저 무교동에 있는 세계맥주집(Bar)에서 오전에 일했습니다.![]()
그곳은 가족단위가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가게 회장이 아버지고, 사모가 엄마, 사장이 아들, 부사장이 딸, 이사가 형부...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니저 이런건 없구요..직원이면 다 캡틴입니다.
가게규모는 엄청 크구 2층(복층식)까지 있습니다.(한 300백평 되나??)
오전엔 커피숍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회사주변이라 점심먹은후 커피타임시간(?)인 12~2시사이만 잠깐 바쁘고
다른시간은 뼈빠지게 청소만 죽어라 합니다.![]()
오후 그릇접시포그나이프젓가락 등등셋팅이며 아이스바에 얼음채우기 홀,주방설거지는 기본이고
화장실 청소며 소스채워놓기, 테이블 바닥닦기-기름칠 하기, 그 넓은 홀 쓸고 닦고 밥먹고 또 쓸구 닦구
집에 갈때쯤 또 쓸구 닦구 빌지닦기 메뉴판 닦기, 맥주병 전시되어있는거 닦아놓고, 쇼케이스에 세계맥주 채워넣기,트위스터 해놓기, 바정리청소하기, 밖에 파라솔 30여개닦기 그 밖에 기타 잡다한 일들 등등등.....![]()
![]()
![]()
일명 오전반=청소반,청소부 라고 불리우지요...![]()
물론 어느 알바나 마찬가지로 계속 서있고 달려다느고(가게가 넓어서), 밥먹을때도 10분이내로 먹어야하고,화장실 가는것도 눈치보이구...![]()
커피숍인데 커피 타먹는거는 물론이고 음료수 한잔 맘대로 못마십니다..
가게에 흔히 널려있는 마카로니(뻥튀기) 하나도 못줏어먹슴다...![]()
오전에는 부사장(그가게 딸.나이28살.별명=까마귀, 노처녀히스테리ㅋㅋ) 이 나오는데
엄청 까탈스럽습니다. 일벌여놓고 시키기, 안해도 될일 시키기 등등 팥쥐스따~일이죠..ㅋㅋ
우리 알바생들이 알아서 다 하는데도 옆에서 참견해서, 스트레스 받게 하고
알바생들끼리는 단 한마디도 못하게 합니다. 가게에선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합니다.(아예 말을 하지 못하게 해요ㅠㅠ)
점심때 식사는 저희 알바생들끼리 주방에서 해먹습니다.![]()
![]()
저희 알바생들이 쌀 씻어서 밥솥에 안쳐놓고, 몇 개 안되는 밑반찬 꺼내서 먹습니다. (반찬이라고 해봤자 거의 김치종류만..)
자~~~~~
여기까진 가게의 상황이었구여....
이제부터 본론을 얘기해볼까요??ㅋㅋ
저, 이런 가게에서 7개월이나 일을했습니다.![]()
시급 3000원이었고, 7개월이 지났는데도 시급인상없습니다.![]()
보통 다른데는 3개월차면 올려주잖아요..
근데 여기는 시급인상이란것이 없다고 부사장은 말합니다.
이런 열악한 환경, 과다청소와 뼈빠지는 육체노동의 댓가로 돌아오는 짠돌이 시급,
사람 극도로 스트레스 받게하는 부사장 성격때문에 다들 알바생들은
1달을 못버티고 나가버렸지요..![]()
![]()
![]()
최대많이 버틴사람이 3개월이에요..
근데 그 사람도 결국 "도저히 못해먹겠다" 라는 말과함께 뛰쳐나갔어요..어느날 잠수탔져..ㅋㅋ
그 사람 나간후로 가게 흔들렸지요. 일을 엄청 잘하는 오빠였거든요.![]()
게다가 엎친데덮친격으로 알바생들도 개개인사정때문에 뒤따라 그만두게 되어서
오전알바생이 저밖에 없었어요.
알바생들을 새로 뽑으랴해도 그땐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알바생들이 면접을 보러 오지 않더라구요..
급한대로 아무나 뽑으려 했으나 사람이 안오드라구요,.,![]()
어쩔 수 없이, 그땐 거의 혼자 날라다녔죠.
빨리 새로운 알바생들이 오길바라며 땀흘렸었습니다,.
그래도 내가 일하는 가게니까 열심히 하쟈!- 라는 마음으로 가게를 위해 이 한몸 불태웠었습니다.![]()
우열곡절끝에 여러알바생들이 거쳐간 후,
요즘에 알바구하는 시즌인만큼 알바생들이 몇명 뽑혔습니다.
"아..이제는 조금은 편해지겠구나.. " 라는 마음으로 안도의 한 숨을 내쉬려고 할 때...
사건은 터졌습니다.![]()
제가 2학기때 학교 복학한다고 하니까...
저 이젠 그만나오라는 식으로 말합디다...한마디로 짜르겟다!는 거죠...![]()
어떻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그 7개월동안 열심히 뼈빠지게 일해주었는데...
결근 한번 한 적 없이 열심히 이 한몸 불태웠던 나를...![]()
학교 복학하니까 8월까지 하고 그만두겠다고 말하니 짜르겠다니요...![]()
사람 등골 다 빼먹을만큼 빼먹고 이제와서 이렇게 버리겠다니...![]()
![]()
우리가게 알바생 언니 들어온지 3주되었는데요...
인상도 착하고 순~하고 틀려도 자기말에 무조건 순종하니까 부사장이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그 언니, 면접볼때 부사장이 시급 3500원이라고 말했답니다. (원래 시급3000원임)
그래서 들어온건데 이제와서 보니 3000원이라고 하니까,
그 알바언니, 부사장에게 따졌드랍니다.![]()
그러니까 부사장이 그러면 3500원으로 올려줄테니까 다른알바생들한테는 말하지말라고,
이건 우리둘만의 비밀이라고 말했더랍니다.![]()
그 일을 그 언니는 나에게 말해줬져. 저랑 친하니까요.ㅋㅋ
제가 생각하기에는요..
부사장 하는말이, 요새 가게가 적자래요..![]()
그래서 오전에 알바생 줄이려는데...
그언니와 다른사람들은 휴학해서 계속할 사람들이고,어차피 저는 8월까지 하고 나갈몸이니까,
저 말고 다른사람짜르면 나 나간후에 또 사람뽑기 힘드니까 제가 타깃이 된것이지요..
그래도...아무리 그래도 그렇지....7개월씩이나 수고해준 저를 짜릅니까!!!!!!!???![]()
![]()
저 짤라서 줄인 인건비로, 그 언니 휴학생이라 앞으로 오래할것 같으니까
붙잡아두려고 시급 올려준 것이지요...
앞으로 얼마안남았지만 이미 나갈 사람인 나에게 나갈 월급,
가게도 적잔데 미리 나 짤라서 그 언니에게 주는게 낫다는거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미치겠습니다...![]()
사회가 아무리 냉정하다고 해도 이건 아닙니다...![]()
자신들에게 필요하고 이익될땐 써먹을 만큼 써먹다가 필요없으면 뱉어버리는 그런 악덕업주들,
한번 크게 망해봐야합니다...
그래야 정신차리고 사람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될겁니다.
정말 그 가게 부사장에 대한 배신감과 사회에 대한 불신감이 저를 두 번죽이고 있습니다.![]()
![]()
다시는 알바따위, 하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