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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만 나옵니다...ㅠ_ㅠ

.... |2004.06.29 03:12
조회 582 |추천 0

제겐 1년을 넘게 사귄 친구가 있어요.

전 무뚝뚝한 편이였고, 그 친구는 남자이면서도 저보다 애교가 많았죠.

늘 화를 내고 투정을 부리는건 제 쪽이였고, 그걸 다 받아주는 쪽은 그 친구였죠.

은연중 제 몸과 마음과 생각에 베어있었나 봅니다.

그 친구에게 아무리 함부로 대해도.. 그 친구는 날 절대 버릴 수 없다고...

버려도 그만이니.. 상관없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전화가 와도.. 바쁘다고.. 바로 끊어 버리고.. 약속도 안지키기 일쑤였고...

그 친구 힘들게 하기도 많이 했어요...

그치만.. 저... 누구보다 그 친구 많이 좋아하고.. 많이 사랑합니다..

옆에 있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사귄지 1년이 넘었어도.. 처음 느꼈던 그 설렘을 간직했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대학 입학을 하면서.. 각자 다른 지역의 학교를 가면서 부터 입니다..

걱정이 됐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것, 잘 알기에...

저흰 서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고,

제가 과대라 바쁘다는 이유로 연락또한 전처럼 자주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때문일까요...

제 그 안이한 태도때문이었을까요...

언제부턴가 그 친구에게 단짝이 되어버린 학교 친구들이 있더군요..

그 친구를 포함해서 남자 두명, 여자 두명..

우연히 그 여자 중 한명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둘이 자연스레 장난을 치더군요. 

저와 같이 있는데... 전화를 하더군요.... 저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 오는데..

그 여자분과 전화를 하더군요..

대화 내용을 들었는데. 마치 여자친구가 챙겨주는것처럼.. 그렇게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한참후.. 그 여자분 말고 다른 여자분과.. 오티인지.. 엠티인지를 가서.. 게임도중 키스를 했답니다.

그 얘길 들은 그날 이후.. 전 그 두 여자분이 너무 싫었습니다.

같이 행동한 남자친구도 미웠지만...

그래도..그때까지도... 전.. 자만하고 있었나 봅니다..

 

자주 다퉜습니다.. 그 여자분들을 이유로.. 많이 속상하고.. 많이 울고...

그러던중.. 그 여자분 싸이를 들어갔는데...

사진이.. 달랑 제 남자친구 사진 한장만 나오더라구요...

순간 너무도 황당하고 기가 막혀서... 남자친구한테 얘길했는데..

다른 선배도 그렇다고.. 너만 그런거 아니라고...

근데.. 그렇게 다투다...

 

제가 밉다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내가 좋아질때 연락해.. 그랬더니..

그러는일 없을거라고.. 그렇게 말 하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지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도저히 믿을 수 가 없었습니다.

찾아가서.. 만났습니다.

제가 힘들어하는게 싫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답니다..

우습지만.. 헤어지자고 했던 말 거두고... 오늘도 다정하게 놀다 왔습니다.

 

한번 그렇게 데이고 나니까.. 저도 조심스러워지더라구요...

함부로 못대하겠고..

떠나면 어쩌나... 정말 좋아하는데... 마음이 저릴 정도로...

생각하면 기분이 절로 좋아질 정도로.. 그렇게 좋은데..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좋은데...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 남자친구 몰래 싸이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 저사람 다 돌아다녔죠...

물론 그 여자분과도 일촌이 맺어져 있었구요..

근데... 그런데.. 제겐 안보이던 사진이.. 1촌공개로만 되어있어서..

제 남친걸로는 공개가 되더군요..

 

사진을 한장한장 볼때마다...

터지는 눈물과.. 어이없는 웃음을 멈출 수 가 없었습니다..

어깨 위로 올린 손으로.. 다정스레 찍은 사진한장....

바싹 달라붙어.. 리플에 남자친구냐고 물을 정도인 사진 한장...

"우리 xxx"라고 제목이 지어져있는 사진...

 

무슨 느낌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계속 울었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나왔습니다...

전 제 남자친구를 믿고 싶은데... 그런데..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알아갈때마다..

미칠것 같습니다..

2학기 개강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작년 12월로 돌아가서...

같은 학교로 원서를 집어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같은 학교 다니면서..

더 많이 붙어있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이에.. 누군가 조금이라도 들어온다는것...

정말.. 너무너무 싫습니다...

 

이러는 제가.. 제가 정말 과민반응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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