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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김유진 |2004.06.29 10:29
조회 704 |추천 0

얘기가 길어질꺼 같아요.....

출근해서 지금까지 멍하게 앉아...매직(?) 그날이라구 핑계대고 있습니다.......

한살반 차이나는 오빠랑 사귄지 일년이 다되어 가네요.....

초반엔 다들 그렇듯 전화도 문자도 자주 그사람이 먼저 하구....

요즘도 연락 자주하는 편이지만 통화시간이 2분을 넘지는 못해요...

가끔 친구들이랑 게임방이나 집에서나 겜한다고 삼매경에 연락이 뜸할때도 있지만

저 그런걸로 뭐라하는 사람 아니구요 -_-;

 

어제는 그전날 거의 밤새서 게임해 잠와 죽겠다고 하더군요.....

낮에 일하는 사람이 밤새면 되냐고 일찍 잘자라고 했습니다....

9시쯤이었구요...잘자...하고나서 전 친구가 하도 맞고 돈좀 달라길래

잠시 채팅사이트에 들렀습니다.......제가 참 스스로도 인정하는 문제지만...

한번씩 자주는 아니지만 뜬금없이 그사람을 의심까진 아니지만....혹시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귀던 초반에 그사람 채팅 무쟈게 해서 저 그거 알고 싸우기도 했거든요....

그것때문인지 그뒤론 채팅에 관해 너무 민감합니다....저

아이디를 5개나 갖고 있으면서 바꿔가며 안한다 안한다...제가 알아내면 딴걸로 하구.....ㅜㅜ

하지만 초반에 그러고나서 된통 싸워서 그뒤로 자기가 맹세까지 했어요....

접속 안한다고.....요즘도 가끔 그얘기 나오면 접속 아예 안한지 몇달이나 지났다구....

내가 닥달해서가 아니라....자기가 싫어서 안하는 거라고....

저 그사람 절대적으로 믿고 살아요....나이도 그렇고 전 27..그사람28.....결혼얘기도 하구 그래요...

아무튼 그게 무의식중에 박혀있었던 걸까요?

나도 모르게 친구랑 같이 그사람을 찾고있더군요.....ㅠㅠ

정말 이런적 잘 없는데 어제는 제가 왜 그랬을까요.......

지역채팅방을 살펴보다....그사람이 자주쓰는 별명을 발견했어요.....

진짜 특이한 애칭이라 자기 이름사용한 애칭.. 몇명 안되거든요.....

친구가 쪽지를 보내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나이, 말투, 자기소개, 너무 우연치곤 똑같더군요......

제가 스스로 그사람이라고 몰아세우고 싶었을까요.....제가 너무한것도 잘압니다....

 

친구도 오빠에대해 잘알거든요....우린 어제 잠시 오빠라고 단정 짓고 나왔습니다.....

10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잔다고 한사람.....

문자보냈어요...잠들었겠네...잘자.....하고

답없길래 역시...내가 의심병이 걸릴려 하나부다...했죠.....

하지만 그 쪽지내용들,별명....우연치곤 넘어가기 힘들었어요....

다시한번 문자 보냈어요......내가 문자 왜보내는지...아냐고.....

 

전화오더군요 바로....

자다가 깬 목소리인척 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ㅠㅠ

자는데 왜 그러냐고....

난 그냥 보고싶어서 혼자 보낸거라고 깨워서 미안하다 했어요....

오빠 왈....니문자는 내가 지금 안자고 뻘짓거리한다는 뜻같네......

뜨끔했지만 아니라고 하고 끊었어요...

그말 들으니 더 이상한생각이 들더군요.....그래도 저는 게임했나?

나보기 미안해서 자기전에 게임하는거 말안하고 그런건가 했죠.....

막 헷갈렸어요.....

12시쯤 문자를 다시보냈어요....

오빠 전적으로 믿는데.....내가 귀가 얇은지 친구들이 머라하니 조금 못미더운것도 있다구....

이사람 잠들면 전화 30통해도 못받고 잡니다....늘그랬죠....

근데 좀있다 바로 전화왔어요...

 

자기딴엔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자는데 여친이 이상한 소릴해대니.....

목소리...여전히 자던목소리 아니더군요.....

무슨뜻이냐고 받자마자 막 화부터 내던데......

친구가 뭐라하든 친구가 뭔소릴 했는지 똑바로 사실대로 다 말하라고.....

제문자 그렇게 오버할 정도는 아녔어요...

 

갑자기 무서웠습니다.....사실대로 말하면 미쳤냐하고 헤어질꺼같고......

가장 무서운건.....이사람 화내는거 내친구가 한말 다그치는거....꼭 아까 그 채팅남이

자기라서 화내는거같은 느낌이.....

엉뚱한 얘길 둘러댔습니다....

오빠 나랑 결혼까지 생각하는거 맞냐고.....친구랑 결혼얘기하다가 그냥 혼자 걱정되서 보낸거라고....

잘못했다고 빌고 또빌었습니다....

그리고 잠들면 연락 전혀 못받으니까

깰줄은 꿈에도 모르고 보냈다고...미안하다했어요......

정말 저 깰줄 몰랐거든요....

잠못자서 돌겠는데 사람 약올리냐고....잠깨워서 이상한 소리 하는 xx년이라 하더군요.....

제가 변명하는데 전화 확 끊어버려서...........

 

제가 실수했구나 후회하고 있는데........

어이없는일은..........

제가 멜을 보다가....보낸편지함에 오빠한테 보낸걸 봤어요.......

이사람 멜 3-4일에 한번 확인하는데....

제가 어제 2개 보낸걸......

잔다고 하고 처음 문자보내서 깼다고....다시 잠든다는 11시에 읽었더군요....

수신확인보고....그시간에 안잔걸 알게되니 맘이 복잡해지네요.....

잠깨웠다고 욕을 해대더니.....

저 그 멜 수신확인보고 멜 보냈습니다.....

차분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과 멜 보내고.....다른이야기 해놓고......

방금 다시 멜 수신확인 봤습니다....

그 멜....어제 제가 보내자마자....읽었네요...........

안잤나봐요......

 

이사람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채팅도 의심가는데다가......멜 하루에 두번 열지도 않는사람이......정말 일주일 다되야 한번 보는데....

어제 그렇게 오버해서 화내는것도 그렇고........

못믿으면 그만두라는 말 하더군요.....

지금도 전 제가 오해해서 제가 혼자 원맨쑈한거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이오빠....제가 어제 친구랑 채팅에서 쪽지로 그런거 정말 모를테죠.....

하지만 제 예감이.......

왜 자꾸 오빠가 맞다는 확신이 들죠......

저 누구 사귀면서 의심하고 그런거 없었어요....오빠랑도 그랬구.........

이러다 저 이상한사람 될꺼같고........

 

왜 갑자기 채팅방은 뒤져갖고 혼자 이고생인지 ㅠㅠ 제가 넘 미워요

아 정말

자는사람 들볶고 이상한소리 하는 미친년이라고 정떨어진다고......

가만있었음 될껄 본전도 못찾고.......사이만 나빠졌네요.....

근데 지울수가 없어요 의심가는 생각.......

일부러 의심이 아니라 모든 정황이 의심하게 만드네요.........

어제 이남자

왜그랬을까요.....왜 잔다고 하고.....왜그랬을까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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