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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인 아빠와...나...

김병찬 |2004.07.02 15:13
조회 64 |추천 0

대략 어떠한일들인지 상상이 가고도 남네요...저도 혼자계신 아버지가

 

여동생은 시집보내고 저와 아버지 남자둘이 그렇게 생활했는데

 

술은 예전부터 많이 드셨는데...언젠가부터 주사가 늘기 시작하고 음주횟수가 자주 생기고

 

한마시는 날이 마시는 날보다 적어지고...바지에 실례하는건 예사고,냉장고문을 열고 볼일도 보시고

 

몸도 불편하셔서 거동도 불편하신분이 그러시니 더 힘이 들수밖에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허구헌날 싸우지요...머 따로 대책도 없었어요 그냥 소리지리고 술그만 드시라는것밖에...그러면 들려오는 너 장가가면 술끊는다...

 

더 힘들어집니다...홀시아버지에 모실사람은 저뿐인데 누가 시집이나 오려고 하겠어요...

외로워서 저녁이면 몸이 아파서 술을 안드시면 잠을 못잔다는데...막무가내로 끊으라고 하기도 힘들고

 

이제 저도 내년이면 서른인데...아버지 편하게 모셔드리고도 싶은데...

 

소도 비빌언덕이 있어야한다고 했고 수양산 그늘이 광동 삼심리 간다고 저희아버지가 항상 해오던 말씀입니다...당장 안계신다고 하면 저도 힘들고...그저 사랑으로 이겨내시고...꾸준히 아버님 협박하세요...

 

협박 말이 좀 험하게 들릴지 모르지만...조금만 술을 들 드셔도 기분이 좋네요...

 

저도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지만...제가 의사도 아니고 진짜 해결책이...없네요

 

제 친구 아버님은 홀로되시고 스포츠댄스 배우고나서 술을 잘 안드시다고 하시네요...저희아버지는 그럴수있음 참 좋겠는데...취미생활을 가지고록 잘 설득해보세요...아버님 외롭지않게 해드리세요...

 

그게 최선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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