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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15일째... 넘 답답하네여

십자가 |2004.07.04 16:45
조회 2,668 |추천 0

안녕하세여.

전 남편의 무관심과 잦은 폭력 말다툼으로 인해 이혼을 생각중인 이제 갓 돌을 지난 딸아이를 가진

가정주부입니다.

남편은 퇴근후 티비와 컴퓨터 게임만 하다 잠이 듭니다.물론 대화도 거의 하지 않구여.

아이가 울면 운다구 소리지르구 어쩔땐 때리기두 하구여 아이는 돌볼 생각도 하지않습니다.

저희가 맨날 싸우는 이유는 컴터게임과 아이 키우는 문제 때문이지여.

그이유로  몇번 맞은적이 있는데 첨엔 한대 때리는 걸로 시작해서 나중엔 발로 차더니 제 목까지 조르게 되어 친정 시댁 부모님까지 다 오시게 되었구 친정엄마 께서 저데리고 가겠다구 하셔서  (신랑도 필요없다구 데리구 가라구 소리쳤어여) 그날 이후로 별거가 시작되었어여.

제가 아무리 목을 졸라두 그렇게 까진 않되던데 울신랑은 그냥 스치기만 했는데 엄살떤다구 난리를 치던데 그냥 스쳤다면서 목전체가 빨갛게 되구 병원가니까 피하출혈이 심하다 했어여 아뭏튼 저 그날 저세상 갈뻔 했다 살아났지여.

전 오늘도 하루종일 분하구 억울함에 먹지도 못하구 잠도 제대로 못자구 있는데 싹싹 빌어도 시원찮을판에 울신랑은 지금껏 전화 한통 없네여. 어제 가져올 물건이 있어 집에 잠깐 들렀더니 회사두 안나가구 보조키로 문까지 잠궈 났더라구여.울신랑은 지금쯤 살판났겠죠.애기도 제가 데리구 있고 저도 없으니 방은 돼지우리에 리니지 겜에 티비보면서 자유를 만끽하겠죠.

이주가 지난 지금 저희 친정엄마께선 그냥 참구 살면 안되냐구 그러십니다.

제가 여우짓 하면서 신랑 한테 맞춰주면서 살면 맞을일도 없고 싸울일도 없다구 말씀하시는데,

기본도 안되있는 사람한테 뭘맞추고 살아야 하는지 분명 알아주는것도 없을테고

이미 정은 다떨어질때로 떨어지구 신랑도 하는 행동을 보면 이미 마음 떠난거 같은데,

다시 시작할수 있을지... 예전처럼은 돌아가진 힘들꺼 같구 이러구 언제까지 친정에 얹쳐살수도 없구 막막 하네여.

전  친정와서 눈치보이고 좋지도 않아여.맨날 잔소리듣고 집안일도 제가 다하구 모두 귀가 시간이 밤 열시가 넘어서 제가 애기도 다보구 그냥 신랑 얼굴 안보이니까 좋은것 뿐이지 하루종일 텅빈 방에 혼자 애기보구 있음 외롭구 속터지네여.

울신랑은 분명 회사두 안가구 늦잠에 게임만 종일 할텐데 애는 저혼자 낳은것도 아닌데 왜 저만 애기를 봐야 되나여?

이혼애기 나오면 분명 지가 애기 데리구 갈꺼면서 힘들게 지금까지 애키워놨더니 필요없다구 꺼지라니여? 지는 애기태어나서도 시간 나면 잠이나 자구 게임이나하구 돌본적도없는주제에..애만 없으면 당장 감옥에 쳐 넣구 싶지만 진단도 6주가 넘어야만 형을 살수 있다구 하네여.그이하면 벌금만 조금 물고 만다구 해서 그냥 진단서만 끓어놓았는데 .....아 글구 신랑이 그날 애기까지 때려서 멍들었는데 애기꺼는 못끊어놨네여.

저 이혼하면 솔직히 애 제가 키우고 싶어여. 사람 패는 무식한신랑한테 애 맡겨놨다가 우리애기두를겨맞아 죽을지도 모르니까여. 하지만 집에서 애키운다구 걸핏하면 무시하구 자기는 돈좀 번다구 잘난척에 유세를 떠는꼴을 보면 한번 고생좀 하라구 신랑 보구 키우라구 던져주고 오고 싶은마음이네여.

저보다 인생을 더 많이 산 인생 선배님들 저 어떡하면 좋치여?

애만 없음 벌써 이혼 도장 찍고 도끼 들고 쫓아가서 죽이고 싶지만 애아빠 이기 때문에 참고 있어여.

다시 산다고 한들 전 평생함께 하고 싶지도 않고 절대 바꿜사람 같지도 않기에 아기가 저를 알아볼 만큼만 키워놓구 이혼하려구여.

넘 답답하구 막막합니다. 조언좀 많이 부탁드려여.

남편한테 아무런 반항도 못했는데 넘 분하구 억울하네여.

어떻게 복수하져? 저두 따귀한대라도 칠껄 생각할수록 넘 괘씸해여.

지는 회사에서 누가 한대 쳤다구 죽도록 패놓구 전 솔직히 같이 때렸다가 진짜 죽을것 같아서 한대도 못때렸는데, 어디 곤장 100대 대신 때려주는데 없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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