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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이명박

포크레인 |2004.07.04 17:32
조회 368 |추천 0

지금부터 엄청난 사실을 공개하려고 한다. 본인도 이 사실을 알아내기 위하여 수많은
사료와 현지 답사등을 거쳐 마침내 그 모든 사실을 알아내게 된 것이다.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 본인조차 믿기 어렵지만 모두에게 알려야 할 의무감에 이 글을 올린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지구로부터 200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에서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대한민국에 왔다. 왜 하필이면 대한민국으로 왔을까? 그 이야기를 하려면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한양에 도읍이 정해진 1394년에 이마박. 그러니까 이명박의 동생이자
안드로메다 성주의 둘째아들이 이성계와 모종의 협약을 맺으러 지구에 왔다.
그 협약이란 것이 어떤 것이였는지는 나로서도 아직까지 알아내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단서조차 찾지 못한 것을 보면 엄청난 내용임에 틀림이 없다.
실록에 보면 이방국의 사절이 홀연히 나타나 이성계와 심한 언쟁을 벌이고 홀연히 사라졌고
신하 누구도 그 사절이란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고만 쓰여져있다.
어쨌든 이성계의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다음을 기약하며 인왕산 깊숙한 계곡에
주차시켜 놓은 비행접시로 돌아갔다.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분명 있어야 할 자리에
비행접시는 온데간데 없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이런 미개한 지구에서 평생을 살아야하다니...
온갖 생각이 머리를 어지럽히는 차에 가만히 보니 계곡으로 비행접시가
떠내려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화들짝 놀란 이마박은 급히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지금의 수표교 근처에서 비행접시를 따라 잡을 수 있었다. 잽싸게 키를 꺼내 원격시동을
걸고 애마에 올라탔다. 그런데 올라타는 이 순간에 이마박은 일생일대의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대한민국의 현재 과거 미래를 모두 조정할 수 있는 "시간 조정기"를 떨어뜨리고 말았던
것이다. 후손들의 손에 이 시간조정기가 들어가면 안드로메다가 지구를 정복하려는 음모까지
모두 드러나게 되어 있었다.지구정복 프로젝트가 담긴 file까지 들어 있었다.
더구나 과거 현재 미래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 제멋대로 뒤바뀔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마박은 안드로메다로 돌아가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회수해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광속으로 달린다해도 왕복 400년이란 시간이 걸린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이마박의 형 이명박은 불같이 노하여 동생의 집을 자신의 자동차인
불도저로 밀어버렸다. 쫒겨난 이마박은 그때부터 형의 불도저같은 성격을 미워하며 복수의
일념으로 은둔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쨌든 이명박은 과학자를 시켜 급히 시간조정기를
만들것을 명령하였다.안드로메다에 하나밖에 없던 시간조정기를 잃어버렸으니 다시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도 장난이 아니었다.그러나 이명박은 과학자들을 닥달하여 돌아오는 자기 생일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만들어 낼것을 명령하였다. 기한을 못지키면 과학자들을 모두 우주미아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겁을 주었다. 똥줄이 탄 과학자들은 살겠다는 일념으로 개발에 전념하여
7월1일에 마침내 시간조정기를 만들어냈다.
성격이 급한 이명박은 돌아 볼 것도 없이 시간조정기를 탑재한 비행접시에 시동을 걸고 지구로
향했다.드디어 지구의  서울 도착. 그런데 아뿔싸! 이게 우째된 일인가 ?
청계천이 모두 덮여 있는것이 아닌가? 단단한 아스팔트로...
시간조정기를 급하게 만드는 바람에 시간이 제대로 조정이 되질 않아 너무 늦게 지구에
왔던 것이다.승질같아서는 당장 안드로메다로 돌아가 과학자 나부랭이들을 조져버리고 싶었지만
지구에 온 이상 임무는 완수해야 할터.그런데 청계천을 덮은 작자가 누군가 알아보았더니 자신이
쫒아냈던 동생 이마박이 아닌가. 자신의 심복 과학자를 시켜 완벽한 시간조정기를 형보다 더 빨리
만들었고 이승만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에 먼저 도착하게 되었다.잃어버린 장소가 어디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이마박은 형이 도착할 것을 예상하고 청계천을 싸그리 덮어버렸다.
그 형의 그 아우인 셈이다.이제는 영원히 형과는 원수로 살수밖에 없게 되었다.
어쨌든 자신이 지구에 온 목적을 달성한 이명박의 동생 이마박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고
하야하였고훗날 형과의 전쟁을 기약하며 어느 순간 슬그머니 지구를 떠났다.
이명박은 시간조정기를 찾기 위해 청계천 거지로 위장하고 밤이면 맨홀을 열고 밑으로 내려 갔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조정기는 찾을 수가 없고 다른 거지들의 텃새로 그 짓도 더 이상은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심한 것이 우리나라 최대의 건설회사를 만들어서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청계천을
파헤쳐 내리라는 것이었다.그래서 피나는 노력 끝에 드디어 현대건설 사장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마침내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당시 회장인 왕회장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다 털어놓고 자기는
안드로메다에서 왔는데 이러이러해서 청계천을 파헤쳐야겠노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왕회장은
껄껄껄 웃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누군줄 아느냐? 사실은 내가 바로 이마박 성주님의 부하다.그
런 내가 너를 도와? 으하하하" .....헉!이건 또 무슨 날벼락인가? 성주는 뭐고 부하는 또 뭐지?
사실인즉,이마박은 어느새 새로운 별의 성주가 되어 있었고 이명박의 계획을 방해하기 위하여
지구로 계속 방해공작 요원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왕회장은 대통령이 되어 이 나라를
이마박 성주님께바치기 위하여 대선출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명박은 생각했다.
"이래선 안된다. 그럼 나는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서울시장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였다.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갖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드디어 서울시장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아! 서울시장이라...이제 조정기만 손에 넣으면 지구는 안드로메다의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몇백년을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던가. 이제 지구정복은 시간문제인 셈이었다.
시장이 되어 제일 처음 한 일은 소위 영웅으로 불리는 사람들을 포섭하여 나중에 안드로메다로
데려가는 일이었다.안드로메다를 우주 최고의 별로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에 다름 아니다.
그 첫번째 인물이 거스 히딩크다.
대한민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국민적 영웅에게 명예 시민증을 주는 것이었으나 그 시민증을
뒤집어 햇빛에 비춰보면 안드로메다 시민증이 보인다. 히딩크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얼른 알려줘야겠다. 어쨌든 이명박은 지구에서 제일 처음으로 이룩한 과업을 기념하게 위하여
지구인 1호 안드로메다 시민인 히딩크와 기념사진을 찍어 안드로메다로 전송하였다.
사진을 전송 받은 안드로메다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이제 지구정복은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이명박은 지구에서 착착 과업을 수행해 나갔다.청계천을 모두 파헤쳐
시간조정기를 찾아 내기 위하여 혈안이 되었다. 그러나 이마박이 공구리를 심하게
쳐서 원자폭탄이 아니고는 그것을 꺼낼 수가 없게 되어 있었다. 결심은 빠를수록 좋다고 했던가.
이명박은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어차피 시간조정기를 꺼낼 수 없는 일이라면 계획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다. 직접 침공이다. 그러나 지구의 방위 시스템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다.
놀라운 무기들이 속속 만들어 지고 있고 이젠 우주를 넘보겠다고 껄떡대고 있기까지한다.
안드로메다와의 교신에서 이명박은 전투용 비행접시가 착륙할 수 있는 대형 활주로를 많이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리고 활주로 끝에는 잔디공원을 위장한 대형 지하 비밀기지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지금 시청앞 광장의 그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짐작하셨겠지만
버스전용차선이 활주로인 셈이다. 붉은 아스콘으로 되어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안드로메다 사람(?)들은 색맹이라서 전투기 착륙시 꼬라박을 위험을 막자는 것이고 1미터 간격으로
쎈서를 박아 놓았기 때문에 위장하기 위함이다.사실 버스카드의 오작동은 모두 이 쎈서에서
발산되는 전자파가 그 원인이다.안드로메다의 지구침공시 모든 버스는 쎈서의 작동으로 시청앞
잔디공원으로 돌진하게 되어있다.그러면 잔디공원은 저 깊은 지하로 푹 꺼져 있을 것이고 버스는
그곳으로 떨어지면서 공간이동을 하여 안드로메다로 가게 되어있다. 얼마전 모처에서 이명박은
봉헌사를 낭독하였는데 "서울은 안드로메다 성주님이 다스리는 거룩한 도시이고 우리는 축복받은
성주님의 백성이다.
이 거룩한 도시를 성주님께 바칩니다"라고 읽어야 할것을 차마 그렇게는 하지 못하였다.
자신의 음모가 들통 날것도 걱정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지구에 오래 살다 보니 이명박에게도
그렇게 약하고 인간적인 면이 생기는가 보다.
청계천 복개공사나 전용차로 문제등 시민의 원망을 들으면서도 저렇게 웃을 수 있는 것은 그런
자신의 계획이 곧 실현되고 그러면 자신이 곧  성주의 자리에 오르게 될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이제 이마박의 별다른 방해공작만 없다면 지구는 안드로메다의 속국이
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된 나는 지금 잠을 한숨도 잘 수 없고 이 모든 사실을 낱낱이
알아버렸고 또 세상에 알려버린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 뻔하다. 나는 이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지도 모른다.아니면 어디로 끌려가서 안드로메다 전사로 다시 태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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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은 영화 "스릴 씨커"를 흉내낸 것입니다. 푸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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