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에 가보니 큼지막(정말 큼지막 했다..)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원뿔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였는데,
꼭대기에 빨간 십자가가 붙어있었다.
첫눈에 어색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원래는 별이 달려있지 않은가?
꼭 서울시청 앞에 교회가 새로 지어진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했던 명언 중 하나.
서울을 하나님께봉헌한다는 내용의 연설.
그래서 그런가?
바티칸도 아닌데 서울시 한가운데에 가장 명당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자리에
상식적으로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빨간 십자가가 달려있게 된 것이 말이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왜 빨간날인지도 이해할 수 없다
(사실 석가탄신일도 마찬가지다.
우리 나라에 무슨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없지만
나라에서 쉬어주는 이유는 알 수 없다.
가까운 일본도 크리스마스때가 되면 난리가 나지만
정작 쉬지는 않는다.)
거기에 서울시 한가운데에 종교홍보탑 같은게 떡하니 버티고 있다면,
아마 서울에 놀러온 외국인들 조차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종교단체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국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보낼 생각을 해야지
그 틈을타서 종교 광고를 하려고 해서는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