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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깨지면 끝인거지만...그래서 보냈지만...

지인 |2004.07.04 20:15
조회 1,702 |추천 0

작년 10월 아는 후배의 선배로 이남자를 첨 보았습니다.

그전에도 우연히 잠깐씩 본적은 있지만..2년이나 된 이쁘구 어린 여친도 있다는 얘길 들었구,

게다가 남자들 얼굴값 한다는 생각에 잘 생긴 외모에 혹하지 않기로

그냥 저런 남친이 있는 여자앤 좋겠다 정도였죠..

그런데 그 무렵 우연히 주말에 술자리에 동석을 하게 되었고,

주말인데 여친도 안만나고 왜 이렇게 술드시냐고 물었더니 여친이 집착도 심하고 어리고..한마디로 좀 귀찮다는 듯이 표현하면서 힘들어 하길래(참고로 전 이남자보다 한살이 많습니다.)

또 제딴에는 상담해준답시구 여자들 그나이때는 이해가필요하다는둥 해가며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근데 막상 이남자랑 얘기도 나누고하면서

글구 이남자가 여자 다루는 법을 아는건지 넘 자상하고 배려를 잘해줘서

전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후로 제 맘에도 짝사랑 비슷하게 이남자가 좋아졌지요.

하지만 전 죽었다깨나도 골키퍼 있는사람은 건드려선 안된다는 신념이 있기에 그저 우연히 보면 좋구...그게 다였습니다.그런데 인연이 있었던지 우연히 참 자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둘이 더 한잔하러가게되는 날이 생겼지요.

전 혼자살지만 혼자산다그러면 남자들이 쉽게보고 집적거릴까봐

그사실을 숨기고 그사람이 취한틈을 타 몰래 후다닥 도망온다고 온것이 그만 그남자 눈에 띄어서 저희집앞에서 집에 들어가려는 절 쫓아와 불럿습니다.

그리곤 일케 도망을 가냐며 한잔 더하자고 그러다 저도 시간도 늦고 피곤해서

그리고 이남자 믿어두 될꺼같아 그럼 우리집으로 맥주사오라그랬지요...

그리곤 기분좋게 이런저런 얘기하가며 술 잘 마시구 전 자야하는데 제가 잠든걸 보고 가겠다며~그렇게 실갱이를 하다가 결국 함께 자고 말았습니다.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그래서 이남자와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암만 생각해봐도 여친이랑 힘들 뿐이지 헤어진 것두 아니고 이건 아니다 싶어 그사람에게 그만 보길 원했습니다.그사람도 동의한듯이 한 열흘 정도 소식이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새벽에 문자가 왔습니다.미안하다고..자긴 정말 나쁜넘이라고...

그래서 전 오히려 제 잘못이라고 전 잘 정리하고있으니 여친이랑 잘 되길바란다고..

그랬더니 당신은 그렇게 이해심이 많으냐며 만나서 얘기하자그러고는

다음날 술이 떡이 되어 찾아왔습니다.

 

제생각에 속궁합이라그러나?그런게 잘 맞앗던 모양입니다.맘은 아닌줄 알면서도...또다시 그렇게 시작된 동거...우린 밤낮을 그렇게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다보면 그남자의 핸폰엔 어김없이 여친의 부재중전화가 몇십통씩..

이사람은 한번 제게오면 며칠이고 그여친과 연락을 끊고 지냈습니다.물론 그여친은 암껏두 모르고...

 

그러다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연히 데이트하던 그남자와여친,다른 사람들이 모인자리에 제가 합석을 하게 되었지요..

막상 여친이 잇다는걸 말로만 들엇을때와 막상 제눈으로보니 달랐습니다.

그남자도 넘 갑작스런일이라 당황스런기색을 못버리고...

전 잠시후에 그자리를 나와 집에와서 그사람 물건들을 다정리하고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핸폰도 꺼버렸지요 맘이약해 그사람한테 헤어지잔말 못할꺼같아 시간을 같기로...

그러다 새벽에 어김없이 찾아와 무릎까지꿇고 빌면서 오늘일은 넘 잘못했다고..

다신 마주치는일 없을꺼라고...그러고 조만간 헤어질꺼라고시간을 달라고...

그말에 또다시 그사람을 받아주었습니다.

 

그러던중 작년 연말에 임신하였습니다.제가 나이만 먹었지 그쪽으로 영 쑥맥이였고 (이남자가 두번째 였습니다)그래서 12월 31일에 수술하였습니다.

그날 그남자는 저와 병원에 가야하지만 여친이 갑자기 위급하게 입원중이라 그쪽을 가봐야 할꺼같다며 제겐 저녁때 집으로 오겠노라고...그러곤 저녁에 와 한 일주일을 제게 무지 잘했습니다.

그리곤 여친과는 많이 소원해진듯 보였습니다.왜냐면 대부분을 저와있는시간이 태반이였으니까요..

 

그러던중 우연히 이남자 주머니에서 여친의 편지를 보았습니다.

근데 그편지의 내용이란 요즘 이렇게 잘해주는 오빠가 넘좋구 고맙구,

우리결혼해서두 일케 행복해야하고.....뭐 여튼 전혀 이별과는 무관한..

서로의 호칭도 내새끼 여보야 뭐 이런식이더라구여..

당연히 뭐냐고 무지 싸웟지요 근데 지혼자 저러는거라구 냅두라구

근데 이세상 어느여자가 이별할꺼같고 자기한테 무관심한 남자한테 그런 사랑스러운 편지를 씁니까... 

 

그순간 아~이남자 확실한 양다리구나 싶었죠.

전 저대로두고 어린앤 어린애대로만나고...낮엔 그애랑 놀고 밤엔 제게 오는거죠...

불신과 괴로움의 늪에서 2개월을 보내다가 말싸움끝에 확답을 받았습니다.

4월초까지 깨끗이 다 정리한다고...

그러나 한번 잃은 믿음은 생기질 않더군여..

그러던 3월말일날 여자애로부터 제게 문자한통이 왓습니다

오빠가 싫어하는데 귀찮게 연락하지마시라고...

 

그날 전 바로 그여자애를 만낫습니다.

들어본즉 헤어지긴 뭘헤어집니까..결혼약속에 4월에 제주도 여행계획에

그간 제겐 일을 핑게대고나갔던 모든약속들은 이여자애와 영화보고 여관가고 (참고로 또 이여자애에겐 이남자가 첫남자이더군여)심지어 가끔 여관에서 제가보낸 문자들을보곤 이사람 누구냐고물어보면

혼자서 숨어사는이혼녀아줌마인데 자기한테 목매서 혼자저런다고 신경쓸꺼없다고...

자기네는 이쁜 딸하나 낳잔 약속까지하고...

이 남자 제겐 자기인생에 결혼이나 애같은건 없다고그래서

12월에도 또 2월초에도 두번이나 임신중절을 저혼자 제돈으로 다 처리했거든요..

심지어 제가 병원간날 이여자애가 급하게 병원에 있다는건 뻥이엿고

둘이 하루종일 신나게 데이트햇다는 겁니다.

두여자가 다 기만 당한거죠...

그리고 그날 그여자앤 그남자앨 보길 원했습니다.

그남잔 그때 제방에서 벌거벗구 만화책보구 잇엇거든요 제가 이여자애랑 만난다는걸 까마득히모르고...여자애가 제방에서 확인했지요 제말이 거짓이 아닌걸..

당황해서 놀래자빠지려는 그남자애에게 이여자엔 차라리 죽어버리라고 소리지르더군여~

이남잔 둘다  다 끝났다고 미안하다며 혼자있게 해달랫어요.

저도 저지만 이여자애가 느낀 배신감은 굉장했을꺼에요..

전 이여자애를 달래서 카페에가 얘길 나눳지요

정말 완벽한 이중생활얘기를 서로 나누게 되더라구여...

이여자엔 자기도 헤어질테니 이남자 받아주지말라고...

 

그러나 그남자 술마시고 그밤에 절 찾아왓습니다

이제 됏냐며..자기가 알아서 다 끝낼거엿는데 이렇게 안좋은 모습으로 끝나게 만들엇다고...

여하튼 그때부터 이남자 지난 6월 26일 헤어지던날까지 한시도 내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잇엇습니다.

근데 제느낌엔 이남자 컴으로 뭔가 꿍꿍이가 있는듯 느껴졋지요

지난6월 26일 헤어질때 그 이유는 그 어린애와 몇달만에 통화해보니

그동안 그여자애에게 계속 멜보내고 사랑한다 보고싶다 쫌만 기달려라 너밖에 없다...다 그런 내용으로 멜보내고 난리쳣더라고요...

그리고 그여자한테 전화하고 보고싶다그러고...만나달라그러고...

몸은 저랑 잇으면서 말입니다.

근데 제겐 자기한텐 사랑이란거 없다그랬어요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거의 매일 다투고 이남자앤 제가 성격이상하다고 무섭다고...

그래요 인정은 합니다 제가 화내면 진짜 무섭거든요..자길 협박한다나요...

아니 멀쩡한 남자가 여자 협박이 무서워 제곁에만 있습니까?

협박이란게 뭐 다투다보면 너 그 어린애 다시 만날거지?

그동안도 그렇게 속여왔는데 넌 앞으로도 그럴꺼야 만약 그러면 너도그 여자애도 내가 가만 둘줄 알아?뭐 그런 얘기들이엿습니다.

이남자앤 제가 늘 그런 협박으로 자길 못 벗어나게 한다그러더군여...

그러면서도 잠자리며 할껀 다 합니다.

그러다 제가 주변에 친구들이랑 상의도해보고 저스스로 고민고민하다가

이남자에게 6월26일날..

그래 협박같은거 안할테니 그럼 떠나가달라그랫지요.

그랫더만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달랑 세마디하고 가버렸습니다.

그여자애에게로...

 

얘기들어보니 지금 그여자애한테 전화걸어 빌고

사랑은 멀게라도 돌아오는거라는둥 온갖 말들로 빌어서 거의 회복단계인것 같습니다.

전 완존히 븅신 된거구여...

말로는 떠나가달라고 했지만..제맘이 꼭 그랬던건 만은 아니거든요...

어쩜 그렇게 냉정하게 가버리나요...8개월간 그럼 전 맘두 몸두 돈두 온통 그남자를 위해썼는데..

남겨진건 상처뿐입니다.

요즘 그들둘이 싸이월드에서 각자의 홈피에 서로의 지극한 사랑을 자랑이라도 하듯 써놓은걸보니 가슴이 찢어집니다.안봐야지하면서도 사람맘이 어디 그렇습니까...

인과응보인걸까여..하지만 전 그남잘 그여자로부터 뺏은게 아니엿는데

그여자애에게 어떤 거짓말로 절 만들엇을지...절 똥밟은 것처럼 취급을 하고 있더군여...

전 정말 나쁜남자를 만낫던건지 싶어 제자신이 넘넘 미워집니다...

제몸에 맘에 그런 많은 상처를 남겨두고 어떻게 이제와서

다시 그어린애에게로 돌아가 진실한 사랑 운운할 수잇는지여...

남자들은 그런가요..

제가 결코 헤픈여자도 외모나 집안이나 학벌이나 경제적으로나 모든면에서 나이 하나빼놓곤 그어린애나 그 남자애보다 못할게 없는데

제가 왜 이나이에 그런 남잘 만나 이런 아픔을 겪어야하나요...

넘 상처가 큽니다..어쩌면 좋을까요..그남잔 제게 돌아오지 않겟지요?

아니 돌아온들 넘 나쁜 사람이지요...어찌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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