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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녹스가 대기업에서 나왔다면?

개념만빵 |2006.12.19 16:23
조회 14,096 |추천 1

한국에서는 대기업만 기업이다.

 중소기업의 끌 이딴 거 다 쓸데없는 짓이다. 중소기업은 일찌감치 인기 좋을 때,

대기업에 특허고 노하우고 다 넘겨주고, 그 밑에 들어가서 계열사로 편입되어 배 불리는게

가장 속편한 일이다. 정말 그런 것 같다.

 

한국에서 대기업만이 기업이고, 중소기업은 기업이 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한국에서는 6억 이상 집을 가져야만 비로소 "서민"으로 불릴 자격이 있고,

그렇지 못하면 "천민"이어야 하는 것과 같다. 더러운 세상....

 

휘발유 첨가제 "세녹스"를 기억하는가?

만약 세녹스가 GS칼텍스나 SK가 개발한 제품이었어도 지금처럼 판매와 사용이 금지되었을까?

 

만약 세녹스가 GS나 SK에 순순히 관련 기술을 넘겨줬다면,

지금처럼 한밤중에 몰래 사서 넣어야 하는 신세가 되었을까?

 

1980년대,

국군에 납품하던 한국형 지프를 민수용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한

"거화자동차"라고 있었다.

그때 나온 자동차가 바로 "코란도". 그러나 거화자동차는 대기업 쌍용에 인수되어,

쌍용자동차의 모태가 되었다. 쌍용자동차는 다시 그보다 더 큰 대기업, 대우자동차에 인수되었다.

 

그러나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다시 찢어져서 각각 미국과 중국의 더 큰 대기업들에 인수되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것은 분명 "시장원리"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시장원리"란 사실 "약육강식"을 듣기 좋은 표현으로 바꾼 것에 불과하다.

올바른 기업질서도 없고, 그저 먹고 먹히는 싸움만이 계속될 뿐.....

 

이런 나라에서 대기업에 취직하겠다고 죽을똥 싸고 있는 내 친구가 그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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