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남자친구는 수방사를 나왔는데 가끔 탈장이 되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_-;;
("장이 흐른거 같아"라고 해서 아랫배를 만져보면 살짝 무언가가 만져진다는..-_-;;)
그런데 수방사에서 복역하던 시절, 탈장이 심하게 되서
수통(육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았답니다. 아픈 마음에 당장이라도 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제 남친의 결심을 무너뜨린건
옆 침대에 누워있는 병사,
배에는 큰 칼자국(수술자국)이 있고, 그주위는 빨갛게 부워올라서 대수술이라도 치뤘나보다 했더니
그 병사도 다름아닌 탈장수술을 했다는 겁니다.
한병실안에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치료를 받고
이질병 저질병이 한 장소에 모여있으니, 무슨 병균에 감염이 됐는지..상처부위는 심하게 부워올라있더랍니다.
그나마 가장 크고 믿을 만 하다고 해서
타 지방에서 큰 수술이 있으면 다 '수통'에서 치료를 받는다는데..
이곳마저 이러면
다른 곳의 상황은 안봐도 뻔하겠죠??
아마 알려지지 않았어도 이 곳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한두명은 아닐듯...
우리나라 젊은이들..군대에선 마음대로 아프지도 못하는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