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담배를 피우는지 물어봤었고.. 당연히 안 피운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후. 제가 속은 결혼이란걸 알게 되었고.
그럴때마다 곧 끊겠단 소리만 여러번..
처음 한두번 걸렸을땐 아차~ 하다가.. 갈수록 기고만장하네요.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옴. 얼굴을 저하고 엇맞겨서 대화를 하더라구요.
제 육감(?)으로는 아직 못 끊은 걸로 알고 있꼬.(각서도 받아놨지만. 공증을 안 받았어)
저녁 먹으면서 지나가는 투로 말을했어요.
(이번주 토요일 시댁가는 날~ 저번 마지막으로 걸렸던 때에.. 시댁가서 한판 좀 해야 겠다고.)
내 : 담배 끊었어?
남편 : 어~(매번 끊었따죠~)
내 : 저번에 내한테 마지막으로 걸렸을때 내 어떤 생각한지 아나? 요번 시골가서 어른들 앞에서 한바탕 하려고 했다.
남편 : 해볼테면 해봐라(남편 친정 아버지 일 도와주고 계심)
[장난처럼.. 들리더군요]
그러더니 돌연..
남편 : 내 조씨집안 가만히 두나~ (이런식으로 말을 하대요)
어디 시골 부모님 뭐라 말하기만 해봐라 내 가만히 안 있는다.
(욕좀 섞어가며)
[어제요~ 저는 그냥 경고조로 말하고 말았는데 남편 너무 뻔뻔하지 않습니까?]
맞벌이를 하는데 애가 지금 9개월.
제 입덧 심했거든요.
먹고 싶단것도 잘 안사주고.
입덧이 심하니 먹고 싶은것도 없었고. 임신할때 남편들 밖으로 나가서 음식 사오고 하잖아요.
누가 시험 해보래서..
저녁 9-10시무렵. 순대랑 떡볶끼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두눈만 꿈뻑일뿐 일어날 기미가..
지금 먹고 싶냐?
이딴소리나 지껄이고..
내돈내고 내가 먹을거 사들고 와서 먹고...임신때 울기도 많이 울었거든요.
애 먹여서..(담배피다가 걸려서..)
애 낳기 두달전에 매형에게 카드 빌려준거(결혼전에 빌려줬음 3장?) 알고는 받아오라고 몇번을 독촉했지만..(매형은 애 낳기 전까진 카드 메꿀거 매꿔서 준다고 약속을)
애 낳고 체납되어서 독촉 전화가.. 9일만에 친정으로 왔어요(친정이 직장인지라.)
전 그때 조리원에 있었고. 체납금 케봤자 몇백 안될꺼라고 알고 있었는데.
삼성카드에 천칠백만원가량 엘지 백오십, 국민에 3백만원가량.
나 그 금액 듣고는 기절하는지 알았고.
매형이 내게 했던 약속들.. 생각하니깐. 죽이고 싶도록 싫더군요.
뻔뻔하게 얼굴 들이미는 것도 싫었고.
엎어지면 코닿는 거리의 교회에 다니면서
그랜져(할부래서 이건 차압이 안됨) 타고 다니고...
(상황 약간 생략)
제가 두달도 못쉬고 직장 복귀했거든요.
그리고 매형몰래 국민을 갚아넣고(나중에 받으려고)
세군데의 카드회사에서 독촉 전화 엄청 오잖아요~
다른건 몰라도.. 독촉전화가 오면.. 매형에게 해보라고 전화번홀 가르쳐줬고
매형은 카드회사에다가 왜 자기한테 전활하느냐고 지랄하고
빌려주고 못받은 것도 서러운데 우리가 독촉전화까지 받아야 하나요?
맘고생 톡톡히 하고는 참 서럽디다.
그리고 하루는 독촉전화를 받고는 매형에게 전활하랬더니 카드사용자도 아닌데 왜 자기한테 하느냐고 그러대요.(아주버님과 애 아빠와 매형이 카드를 훔쳤다라고 말 맞춰놔서..)
카드회사에 그랬죠. 그 사람이 카드를 훔쳐서 사용한거라고.
그날 매형하고 이야기 하다가.. 내가 열받아 그쪽에서 지금 나한테 그런설명 해줘야 하는 상황이냐고 그랬더니 내가 자기한테 그쪽이란 표현을 섰다고 야이 시발년아 그러던 사람이죠!!!
그 일 있고 열받아.. 이가 갈려서 이빨 다 우리하게 아프고 이 사정 아니깐
시댁에서 우선 천만원 주시대요.. 우선 조금 갚아 놓으라고.(나중에 갚아줘야죠 물론 그쪽에서..)
엘지와 국민, 삼성(우리가 좀 갚아준부분 제하고 나머지 삼성카드에 몰아서 갚았는데.. 그래도 천만원정도 빚)
애기 아빠가 미더운 구석이 많으니.. 나도 이런처량한 신세에..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도와주기는 커녕 애좀 보라면 텔레비젼을 더 보고 있고.
밥을 퍼뜩(저녁) 먹어야 애 씻기고 정리좀 하고 일찍 자련만 밥을 먹음서도 티비에 빠져선. 천천히
(밥 먹을때 퍼뜩 먹으라고 함 칸적 있는데 열라 짱네대요 밥먹을때 좀 건들지 말라고)
하여간 짜증 나는 구석이 한두군데가 아닌지라.
내가 이딴 남자 왜 같이사나? 하루에 골백번도 더 되뇌이고.
어제의 그 대화때문에 쥑이고도 싶고.. 사고 내버리고도 싶고. 하여간 좋은 구석이 한군데도 없이 떼놓고 싶네요.
어떡하죠? 애는 내가 델꼬 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