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편이랑 27살 동갑내기 부부랍니다.
이제 결혼한지 겨우 3달째 접어들려고 합니다.
울 남편이 입사한지 얼마 안 돼서 월급이 적어요.
울 남편 월급이 150만원이구요.
제 월급이 100입니다. 합이 250이죠.
둘 다 월급이 적죠?
전 돈복이 별로 없더라구요. 칭구들에 비해 자격증도 많이 따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자격증하나 없는 칭구는 아빠의 빽으로 저보다 훨씬 많은돈을 받고도 편하게 일하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면 그럴려니하는데 칭구니깐 부러우면서도 속상하더라구요.
얘기하다 보니 딴 길로 빠졌네요...ㅋ
아기는 내년2월달이나 10월로 계획중인데 아직 정확히는 결정을 못 냈습니다.
저는 2월로 추진하고 남편은 계속 10월로 미루네요.
아기낳으면 우리 남편 월급으론 적금은 커녕 오히려 적자가 날꺼 같네요.
저도 언니가 2명 있어서 잘아는데요. 아기 하나에 돈 엄청든다는거 잘압니다.
뱃속에 있을때부터 무슨검사, 무슨검사 수씨로 돈들고, 놓고나도 많이들고, 학교들어가기
시작하면 더 많이 든다는 거 압니다.
제월급은 정기적금으로 새마을금고에 100만원 1년짜리 넣고요.
제 월급은 없는 셈치고 우리 남편 월급으로 생활합니다.
아기를 가지면 일을 못하는 곳이라서... 아니 배가 부르기시작부터 관둬야하는곳이라서요.
월급 받으면
펀드 10만원씩 4개 넣구요. - 400,000원
울 남편 보험 - 150,000원
제 보험 - 100,000원
각종 세금(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등등) - 100,000원 (남으면 생활비로 쓰구요.)
울 남편과 제 휴대폰요금 - 100,000원
기름유지비 - 150,000원(버스가 안다니는 곳이라...)
울 남편 용돈 - 150,000원
제 용돈겸 교통비 - 100,000원
생활비 겸 부식비 - 250,000원(아껴서 쓴다고 써도 부식비에서 금액이 많이 나가더라구요...)
저희 한달 쓰는 금액입니다.
차는 시아버님 타시던거 주셔서 자동차보험은 시댁에서 내 주고 있어요.
지금 남편몰래 제가 시집올때 비자금으로 1,500만원을 갖고 왔거든요.
이 돈을 어떻게 써야할지. 저희 가게부의 줄여야 할것과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는지요?
1,500만원이 저의 전재산이라 위험부담이 있는곳엔 투자하기 두렵구요.
이 비자금을 남편몰래 혼자 쓸려고 그러는건 아니구요.
10년이나 20년후에 아이들 대학가고 목돈필요하거나 큰일이 생겨서 남편이 힘들어할때
남편에게 힘이되고 싶어서 말안하고 그냥 모읍니다.
10년 20년후엔 1,500만원이 얼마 안되는 돈이 되어버리잖아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유용하게 굴리냐에 따라서 10년 20년 후에도 지금의 1,500만원의 값어치가
있을꺼 같아서요.
남편이 이 돈의 정체(?)를 안다면 다른데 쓸꺼 같아서요.
그렇다고 울 남편 돈 함부로 쓰는 사람은 아닌데 저보단 과감하거든요.
위험부담이 있는 곳에 투자하자고 할지도 몰라요.
그냥 정기예금으로 묶어둬야하는지 아님 재테크를 해야할지 많이 망설여지네요.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