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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때가 그립습니다..(2)

편두통 |2004.07.16 20:15
조회 990 |추천 0

어제 이야기 이어서 씁니다.

 

결혼을 하고나니까 친구들의연락이 뜸해지더라구요 .

전 저대로 몸이힘들고.. 애기 낳고는 키우느라 정신없어 연락을 자주 못하게 됐는데

친구들은 신랑있으니까 못했다 신혼인데 ..그러면서 ...

친구들이 점점 줄대요.그래서인지 저는 더 우울해 지더라구요.임신중이라 더했죠.

반면 신랑은 친구관계에서는  달라진게 없더라구요 .친구들 예전처럼 전화오고 나오라면 나가고

술마시고 등등등.... 그러면서 신랑 하는말이 "그럼니가 연락하면되지 ,난 니가 더이상하네 "하데요.

24살나이에 결혼한건 나하나뿐인데 친구들 다 직장다니고 외지에 다나가있고 연락해도

난 나가지도 못하는데 ...그렇게쉽게말하는 신랑이 넘속상하더라구요.

임신중에 우울증이 약간있었느데 신랑은 몰라주더군요 .신랑출근하고나면 그겨울에 찬방에 누워

많이울었죠. (기름보일러였는데 가진돈도 없이시작해 빚까지 있던터라)

많은걸 바란것도 아니고 본인이 알아서 내가 하기힘든일같은것좀(청소나 설거지 방닦는겄등) 거들어주고 좀다독여주고  그정도 였는데....

조산기가 심해 화장실도 가지말고 씻으러도 가지말고 절대로 누워만있어야된다그랬거든요.

한번은 방바닥에 청소기를 집어던진적도 있죠.

술마시러 나가면 새벽은 기본이고 늦은 밤이라도 친구가 나오라면 나가고...

 

그러다 아기를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게됐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술마시러갈일 있으면 가고 ..지금생각해보면 그때는 천국이었겠죠

애기가 갓태어났을때는 순한편이아니라 몸이 허약체질인 울엄마가 고생을 엄청하셨죠

살이 몰라보게 쏙빠지셨거든요

신랑 그런모습봐도 살가운 말한마디 건넬줄 모르고 ...

으레 당연한것처럼..

결혼전에는 자기가 울엄마랑 더 친해질꺼라고 두고보라해놓고..

조리끝나면 친정엄마 수고비를 드려야 한다는것도 뒤늦게 알고는 신랑한테말했더니

신랑은 알고있었더라구요 매형이 엄마한테 드리느것 봤다고...

기가막혀서..그러고는 돈이없는데 어떡하냐고...

시모도 당신사위한테 그런게 있다는걸 받아서 알면서 당신아들 돈한푼의여유도 없는거 알면서 ...

기분이 팍상해서 현금 서비스 받아서 50만원 드렸죠 그것도 신랑이 아닌 내손으로...

한사코 엄마는 니들이 뭔돈이 있냐고 않받는다는걸 강제로 드리고 왔는데 담날 반에 반만하고

다가지고 오셨더라구요 형편좋아지면 많이 받을테니 됐다시며...

눈물이 얼마나 나던지...

 

조리가끝나고 집으로 왔습니다. 신랑이 신랑카드청구서를 안가져 오길래(신랑직장으로되있었거든요)

자꾸핑계대구 변명하길레 인터넷으로 알아봤더니 카드 3개로 주점이며 가요방이며 룸싸롱이며

몇십만원부터 백만원 넘게 일시불로.. 할부로.. 긁고(그것도 제가 몸조리하러친정에있을때 술집여자들 하고 술퍼마시고 노르라 정신없었던거죠 한두번도 아니고 ...)

다알고 묻는데도 사장이 가게 부품사는데 자기카드로 했다나..

이게 말이되나요 사장이 직원카드로 왜...

바른말할때까지 아는척안하고 여러번 물었는데도 끝까지 거짓말하더라구요

이게 신랑의거짓말의시작이었던거죠..

결국들통나 신랑이 울고 미안하다고 다신그런인 없을거라며

전 그렇게 놀았다는거보다 거짓말에 더실망이었거든요.. 결혼 반년도 안됐는데...

그뒤로 계속거짓말이 늘더라구요 퇴근시간이 늦으니까 술마시고 늦게들어오는건 당연한거라 여기고..

12시에 온다 1시에 온다약속까지 해놓고 3,시 4시 기본이고

물론외박도 .. 외박한날도 뜬눈으로 밤새다가 아침에 들어오길래 짐싸가지고 나간다했더니 울며 빌고..

술마시러가는날은 제전화는 12시가 넘어서면서부터 받질안죠.

언젠가한번은 생전 연락한번없던 군대 누가 결혼한다면서 대구에 가얀다고 거의한달전부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같이가잔말을 안해 섭섭하긴했지만 의심은 한했죠.

전 그날 친정에 와있었죠. 담날 오후에나 온다던 사람이 식이 12신데 2시에 왔더라구요

이상하긴했지만 설마했는데

담날 신랑 이메일을 봤는데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여러통의 장문의 이메일.. 오빠 너무반가웠다느니 왜이렇게 말랐냐느니 너무 안됐다며...

예전생각이 난다 진작잡을걸  눈물이 난다 안타갑다 뭐등등의 

전화로 막따졌더니 무슨말이냐고 모르겠다고 끝까지 오리발

일하다말고 집으로 왔느데 갑자기 친구가 전화와서는 자기가 그랬다고 신랑인척하며 만났다고

나보고 친구전화받아보라고...어이가 없더군요

그해 설날도 시집에 갔다가 친정엘왔는데 시집에서는 꿈도 못꾸는 ...저는 친구들과약속이 있었는데

엄마가 보기그랬는지 신랑보고도 친구들 만나러가라그러더라구요. 엄마는 어린 애기볼정도로 건강한편이 아니시거든요..서로 각자 친구만나러 나갔는데 왠만하믄 갈때같이 들어가자던가 아님 같이 놀자던가 할텐데 자꾸말을 돌리길래 놀만큼놀다 신랑찾아 거길갔더니 왠걸 친구랑 친구 삼촌이랑형이랑 있다더니 지친구하고 호출하면 오는 그런 애들불러옆에 끼고 앉아서 신랑옆에 년은 저랑 신랑이같이 입는 더플코트까지(그코트는 제가버렸죠 신랑보는앞에서) 떡하니 걸치고는 양주를 몇병이나 먹었느지 테이블은 엉망이고 인제 스물 갓넘긴 애들하고 ..

엄마보기 가 얼마나 죄송한지 그래놓고도 그년들앞이라고 지가 더성내고 문쾅닫고나가데요

그러고는 전 친청으로 와서 엄마도 다알게됐죠  그간에 일을 다말해버렸죠

그래도 엄마는 니들부부일이라고 신랑 한테는 내색도 안하셨죠.

술에환장을 한건지 가정이란게 뭔진아는사람인지 자식이 뭔지는 아는사람인지 너무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돈은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계속빚에 빚....

친정엄마는 우리모든사정다아시고 걱정에 걱정을 하시는데

시모는 당신자식이 어떻게 사는지 한번 물어본적도 없고 애기태어났을때도 그렇게 물고 빨고 장손 장손 하믄서 3년이 다되도록 내복은 커녕 양말 한켤레 안사주고 용돈한번 줄생각도 한하시고 ...

다른집은 며느리들한테도 용돈준다는데 그런건 바라지도만 애기한테까지 그런거보니 ...

며느리가허리가 아파 어디 실려서 병원 갈정돈데도 누워있는저한테 서서 5만원 던져주면서 울애기만 데려가더라구요 (제삿날이었거든요)

이런것 말고도 속상한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신경성위장병에 심한 두통에 이거는 시작에 불과하구요 이런사람을 믿고 어떻게 평생을 살아야할지 대충적은 글이라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는 별일 아닌것처럼 보일수도 있을거예요.그치만 저는 속병이 점점더 깊어져가고있습니다

혈압도 얼마나 올라갔는지 정상이던혈압이 150이 다되가더라구요

오늘 내용을 마무리 지을려고 했는데 ...

신랑 퇴근시간이 다돼서  내일 또다시 써야겠어요

 

저는 그냥 남들읽을 꺼리로 제얘기를 적은게 아니라 그냥 맘은 답답한데 얘기할 상대는 없고

(참고로 남편은 대화가 부부사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직도 인식을 못하고 살고 있답니다.)그래서

이렇게 제얘길 여기다 하느거구요...

나머지는 내일 또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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