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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놀러 오셔요~~~~~ #...?

소담 |2004.07.20 09:24
조회 413 |추천 0


     여름날에 식탁 속으로~


 하늘에 구름이 뭉텅뭉텅 흘러간다.
매미소리 솔가지 위에서 자지러지는데,
바람은 어찌나 살랑대는지,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휘청대는 뒷곁에 대나무가 제법 인상깊다.

 

윙윙대는 전선에 내 마음도 저리 흘려 보내면
끝이 없는 망망대해로 흘러가는 것은 아닐까나.

 

마당에는 이미 피기 시작한 채송화가 간들어진다.
봉선화꽃 엄지손가락 만하게 올라오더니 곧,
꽃을 피울 모양이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애인이랑
(zz.(하나밖에 없는 남편.) 손톱에 물들어야겠다.
우리는 야한 부부~ 히히.

 

텃밭에 가지를 서너 개나 따다가 살짝 익힌 다음에
애간장 살짝, 소금, 그리고 참기름은 듬뿍 넣고
수저로 말고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한다. 풋고추 살짝 넣었다.

 

오이도 두 개 따다가 , 참기름 넣고, 양파 넣고, 풋고추도 넣고
소금으로 간 을하고, 수저로 비벼본다. 상큼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된장을 떼어다가 고추장에 묻힌다. 마늘, 참기름도 넣는다.
싱싱허고 파란 고추를 타 온다. 양파를 몇 등분해서 함께 놓는다.
마늘도 있음 좋겠다.

 

깻잎 한 손큼, 상추 먹을 만큼, 이왕이면 이때에
돼지고기를 살짝 삶아서 놓는다.

 

비빌수 있는 것이 있으면 보리밥도 좋고, 흰쌀밥도 좋고,
영양밥도 좋고, 비벼서 깻잎과 상추 한 잎파리씩 놓고
비빕밥을 올리고, 돼지고기를 올리고, 양파와, 마늘, 고추를 넣고
최대한으로 입을 벌리고 쓱- (혀 바닥 꼬꾸라지도록) 넣고는
양 볼이 터지도록 우물거린다. 


이때 소주 한잔만 딱------ 걸친다.

 

그렇게 먹고 나서 배를 쓱쓱 밀면서 동강이나, 산 속이나,
소음공해가 없는 곳에서 낮잠을 잔다.

 

신선도  아니 부럽다.

 

어제 낮의 메뉴였습니다~~~~ 소담이네 가족 (시엄니, 하나밖에 없는 남편,
나, ) 애들은?    학교-

 찾아오시는 길 == 하늘시 구름동 바람리 산골마을.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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