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의 정신세계를 알 수 없어요. (님들 생각 좀 얘기 해줘요..)

마리 |2004.07.20 18:46
조회 1,685 |추천 0

저는 36세이고, 남편은 37세입니다.

남편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8년째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8년이란 시간엔 우여곡절도 많았고, 파란만장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둘의 문제는 없었는데, 주변사람들(친정,시댁)로 인해서 우린 지쳤고 서로를 위해 별거중입니다.

별거한지는 1년이 조금 넘은 것 같군요..

별거는 서로를 편하게 해 주었고, 우린 그렇게 그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저는 채팅을 통해서 한 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남자는 35세, 즉 저보다 한살 연하지요.

몇번 만나보니 그는 정말 저의 남편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형편없는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만나는 동안 짜증나고 불만으로 가득찼지만, 떨어져 있는 동안엔 그가 또 보고싶은건 왠지 모를 일이였습니다.

 

전 그것이 아직도 미스테리이며, SBS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 및 의뢰를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는 5년간 책방을 운영했다고 햇는데, 제가 보기엔 완존 말아 먹은 장사 같더군요..수익상으로..

그리고 그는 노부모를 모시는 미혼의 장남이지요.

2층엔 차남이 결혼을 하였고, 제수씨는 임신6~7개월정도 인 것 같구요..

암튼 그와 나는 여행도 조금 다녔고 머 그렇게 한달정도를 사귀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집에선 잦은 외박때문이라도 그가 곧 나와 결혼하리라 생각했겟지요.

그런데 나는 서서히 그와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나의 처지도 그랬지만 그남자는 성격파탄자 같았구요.

무엇보다도 아주 아주 지독한 짠돌이였구요.

더 중요한건 그의 대인관계가 심히 의심스러웟습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사람들과의 교류가 전혀 없어 보였지요.

그사람과 데이트를 마치고 온날은 난 시내에서 미친듯이 쇼핑을 해댔지요.

"이 짠돌아~! 넌 이런것두 못사지?"하는 조롱심같은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쇼핑을 실컷 해대면 난 속이 시원하곤 했지요.

그리고 서서히 그와 이별을 준비햇고, 그에게 내 의사를 비추면 그는 광적인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자기를 농락했다는둥, 자기를 가지고 놀았다는둥,자긴 억울하다는둥, 이렇게는 그냥 도저히 못 넘어간다고 그러면서 바락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나는 "나를 편하게 그냥 보내달라" 애원을 했지요.

그 와중에 난 속으로 "저인간이 본전이 생각나서 그런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대체 날 만나서 쓴돈이 얼마냐고 물었더니 150만원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럼 그돈을 주겠다고 햇지요.

그랫더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현금지급기에서 카드로 돈을 뺏습니다.

사실 그돈은 내 사비가 아니엇고, 모임의 공금이었지만..제가 관리하고 있엇어요.

사실 어쨋든 공금엔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는데..

머..어쨋든.

난 홧김에 210만원을 인출해서 그인간에게 주었더니 받더군요..

그인간 돈을 받고는 저랑 고분고분 헤어지더군요..

다른땐 굉장히 무섭게 햇거든요..

그 무섭고 험악한 상황(자연유산까지 했었습니다)은 장황스러워 생략하겟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돈을 돌려주겟다고 만나자고 하더군요..

전 사실 돈이 궁햇던 차였습니다.

그 210만원의 공금 채워 놓기도 막막햇고, 무엇보다도 자연유산으로 인해서 친구집에서 신세지고 있엇는데, 돈이 굉장히 필요했기에  일단 만났지요.

그런데, 돈을 주면서 나랑 헤어질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덜컥 겁이 나서 돈은 받지 않고 그가 준비해온 꽃다발만 받겟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만약 돈을 받지 않음 우리 회사에 찾아오겟다고 하더군요.

너무 끔찍한 말이었지요.

우리 회사엔 현재의 남편과의 거래처이므로 남편이 자주 들락거리는데...

머..암튼 그래서 돈을 받았어요.

친구집에와서 세어보니 300만원이더군요..

 

그리고 이틀이 지났어요.

그는 친구핸드폰으로 전활해서 우리더러 사기꾼이라고 함서 돈을 돌려달라고 난리가 났어요.

우리를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하겟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나땜에 부부싸움까지 하고 아주 난처한 입장이 되었지요.

할 수없이 내가 그를 다시 만났어요.

만나서  대체 원하는게 모냐..날 망신주는거냐..함서 날 망신주는게 그렇게 소원이면 내가 발가벗고 아스팔트에 서있음 속이 시원하겟냠서 괴롭히기 시작햇지요.

꼬집어 뜯고 말입니다.

그러다가 새벽5시인가 6시가 넘었고..

그래서 할 수없이 모텔로 들어가게 되엇고...(우리집까지 약1시간가량을 운전해야 했는데, 도저히 운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나랑 키스를 하려고 하길래 내가 창문으로 뛰어 내릴려고 햇어요.

음..그순간은 정말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어요.

자살만이 그와 헤어질 수 잇을 것 같았고..이상황이 끝날 것 같았으니깐요.

무엇보다 내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던때이므로....

친구한테나 친구신랑 볼 면목도 없었고...

나의 남편에게도 너무 큰 죄를 지은것 같고...

그가 결사적으로 말려서 투신자살은 실패햇지만.....너무 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

난 그를 달래기 시작햇어요.

나는 그와 결혼할 수 없는 이유를 자초지종을 말했더니 그가 숙응을 하더군요.

그래서 우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를 보았어요.

그후 그는 맞선 봣던 여자랑 다시 만나기도 했구...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지냈어요.

 

그러던 그가 어느날 다시 느닷없이 만나자고 했고, 나는 회사 사정상 기타등등 거부를 했지요.

그랬더니 그는 다시 발작을 하기 시작햇어요.

내가 다는 회사에 남편이 자주 온다는걸 알면서, 우리 회사에 맞선본 여자랑 와서 깽판을 부리겟다는둥...돈을 도로 내어 놓으라는둥... 나를 혼인빙자사기죄를 집어 넣겟다는둥..

심지어 나더러 더러운 걸레같은 창녀라는둥...

내가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조금 많이 하는편인데, 그 모임에다 죄다 자기랑 있었던 일을 까발려서 저를 사회에 매장을 시키겟다고 협박을 하더군요.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그길로 난 그와 전화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나의 친구한테 전활 해대기 시작햇지요.

그래서 친구부부는 또 싸웠고, 그날밥 친구남편은 아이들 방에서 잤대요.

그리고 아침에 친구신랑은 출근함서 저녁에 퇴근해서 이야기 하자고 하는데, 그사람한테 전화가 또 오기 시작하고 난리가 났답니다.

그러니깐 그집에 밤12시부터 아침7시까지 적어도 전활 20~30통정도를 했다는군요.

친구는 너무 괴로워서 친정언니한테 도움을 요청햇더니 친정언니가 달려왓대요.

그는 또 전화를 했고 그 핸드폰을 친정언니가 받았는데, 거기에 대고 갖은 욕설을 퍼 부었대요.

참고로 그 친정언니는 나이는 50이 다되었지요.

친정언니는 매우 황당햇겠지요..아들뻘같은 사람한테 갖은 욕을 들었으니..

암튼 그언니는 그에게 싸우던지 헤어지던지 너희끼리 알아서 할 일이지, 왜 내동생내외에게 피해를 주냐..내동생 남편 성격이 유별나서 지금 이혼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만약 내동생내외가 이혼하게 되면 너희 두년놈을 가만 두지 않겟다고 엄포를 놓았답니다.

그랬더니 그는 나의 회사 전화번호를 알려줌서 자기도 날 찾고 잇다는둥...횡설수설을 했나봐요..

머..암튼.

저녁에 친구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두 아들을 아예 다른집으로 보내놓고 본격적으로 부부싸움을 햇대요.

그 남편 주장은 "니친구는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왜 총각을 만나고 다녔느냐...너는 왜 그남자가 사준 밥을 얻어 먹고 다녔느냐...니친구 유산몸조리를 왜 니가 해줘야 하느냐...그남자가 지금 니친구를 혼인빙자간음죄와 혼인빙자사기죄로 집어 넣는다고 하는데 그럼 너도 연류가 되었고 참고인이 될텐데 난 더이상 공무원을 할 수없고 옷을 벗어야 한다" 머 이런건가봐요.

참고로 그 친구 남편 굉장히 성격이 깐깐하고 ...좀 유별난편이지요.

암튼 그날 저녁 컴퓨터 박살내고  살림치고 처형이 있는데도 안하무인이였나봐요.

친구 친언니는 도저히 수습을 못하고 사돈댁...그러니깐 내친구의 신우2명을 불렀대요.

그런데 신우들은 그냥 오면 될텐데 시어머니께 "쟤덜이 이혼하게 생겼다"하고 왓나봐요.

그 충격으로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셧답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더니...평소 건강이 좋지않은 시어머니 돌아가신게 온통 내친구한테 불똥이 튀어서....

저는 지금 아주 죽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시간 그남자는 나의 회사 대표이사님께 전화를 해서 1시간 이상 통화를 했대요.

나란 여자가 사기꾼이라는둥....직원교육잘시키라는둥...사기꾼을 직원으로 채용함안된다는 충고와..

머..암튼...

 

우리회사가 사무실이 여러군데고 본사가 서울에 있고 공장도 여러군데 있는데, 여기 저기 죄다 전활 한 모양이더군요....

 

저는 사면초가 입니다.

저는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자살충동을 자주 아주 여러번 느끼고 있습니다.

한때 내가 그런 남자를 사랑햇었는데.....

내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 지를 모르겟습니다.

지금도 돈을 여기 저기 수습해서 그의 계좌로 송금해주고 잇는중입니다.

그를 위해서 헛개열매즙을 주문햇었는데 그걸 찾아오면서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모릅니다.

잠시주차중 011-****-**** 자동차 유리앞에 놓는 쿠션을 열십자수로 놓앗는데, 그거 수예점서 박음질 한거 찾아온날도 얼마나 기가 막혓는지 모릅니다.

그의 제수씨가 임신중이라서 전해주려고, 비디오테잎숍을 했던 친구한테 출산비됴테잎 얻어 놓은거를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면서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모릅니다.

내가 36살 살면서 먼가 잘못 살았던 생각에..........

내가 파멸이 되고 이 사회에 매장되고 온갖 사람들에게 망신당하는건 더이상 두렵지는 않지만..

내 친구가 매우 나같은 못난 친구를 둔죄로 고통을 받고 있는걸 생각하면 정말로 죽고 싶습니다.

그 친구는 더이상 제 전화도 받지를 않아요...

 

전 그의 남동생 핸드폰 번호도 알고 집전화번호도 알기에 그의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읍소함서 도움을 요청하려고도 생각햇어요.

그런데 지난날 그에게 그의 동생 이야기를 들은적이 생각나더군요.

한번은 그의 어머니가 밭에 심을 콩을 시내 노점상 할머니한테 삿대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불량콩이였대요.

그래서 작은아들 즉 그의 동생에게 그 콩을 반납하고 환불해오라고 햇대요.

그래서 그의 동생이 그렇게 했대요.

그런데 그 노점상할머니가 본인이 판 콩이 아니라고 딱 잡아 떼더래요.

그래서 그 동생이 화를 내고 여기 똑같은 콩이 있는데 왜 잡아 떼냐고 했대요..

그랬더니 궁해진 그 할머니는 자기가 일일이 기억을 못한다, 머 어쨋든 다른 콩으로 바꿔주마 햇대요.

그러데 그의 동생은 부득 환불을 원햇답니다.

그랬더니 그 할머닌 환불은 안된다고 햇대요.

그랬더니 그이 동생은 그 콩을 짚어 던졌고 , 급기야 그 콩은 시장바닥으로 괴락함서 쏟아졌대요.

그리고 씨볼씨볼~함서 가버렸대요.

그 상황을 지켜보던 그의 동생 약혼녀는 울면서 시장바닥에 쏟아진 콩을 죄다 주워서 그 할머니에게 돌려주고 사과하고 왓답니다.

음.........과연 그런동생과 제가 만나서 대화가 될까 싶어서요..

불가능할 것 같지요?

저....

저 정말 어떻게 해야 하지요?

저..정말 너무 힘들고 괴롭고 ...

심한 우울증세와 자살충동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지만...쉽게 낫을것 같지가 않아요.

지금도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는군요..

사람이 이렇게 무서울수도 있나봐요...

 

이렇게 내가 고통을 받고 있는건 죄에 대한 벌인가봅니다.

남편을 배신한 죄의 벌...

모든걸 다 돌이키고 싶습니다.

 

 

그는 또 우리 회사 대표이사님께 회사홈페이지 매일 체크하시냐고 물었답니다.

그 물음의 의도는 제생각엔 우리회사 게시판에 나에 대한 음해성 글을 올리려는 의도 같아요.

그래서 전 요즘 회사홈페이지 게시판 시간마다 확인하느라 노이로제 걸릴지경이에요..

이런 나의 모습이 정말 한심스러워서...견딜수가 없어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