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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8년차와 결혼 12년차 이상의 차이점

살다보니 |2004.07.22 15:14
조회 2,499 |추천 0

싱글일 땐 그리도 찾았던 내 짝이

어느덧 내인생의 걸림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대체로 결혼 5년차 정도가 되면 그런 것 같다

혼자 사는 것을 상상하고

그리고 내게 달린것들이 짐스럽고

남의 남편들이 부럽기만 하고

내 남편은 부족하기만 한 것 같다

 

나만 사랑 받지 못하는 것 같고

내 남편만 나를 도와주지 않은 것 같아

다른 가정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결혼12년이상이 지나게 되면

이제 내것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날마다 청소에 설겆이를 마누라보다 더 많이 하고

시간있으면 부침개까지 만들어 마누라를 먹이던 옆집아저씨

알고보니 그남자 3일이 멀다하고 외박을 하고 퇴근시간이 항상 새벽2시임을 알았을때

내 남편의 소중함이 느껴지고

 

변변한 선물하나 없다고 내 남편 원망하고 있을 때

시시때때로 선물꾸러미 들고 들어오는 저 건너마을 아저씨

알고 보니 그 집 빚만 쌓인다고 그 마눌 앙앙거리고 부부싸움 하며 힘들어 할때

내 남편의 소중함이 느껴지고

 

자비와 사랑을 다 갖춘듯한 옆 동 아저씨

그 마눌 혼자서 시댁일 친정일 제일인 양 쫓아다니고

하루가 멀다하고 내게 돈 빌려달라고 하는 그 마눌 보면서

내 남편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세월은 약이라고도 하지만

세월은 철이기도 한 것 같다

그 철이 이제 내게도 들어온 것 같다

 

내가 부러워한 것을 가진 다른 집에서는

그 내가 부러워하는 그것이 원인되어 싸우고 있는 것을 알아가는

그것이 세월이고 인생인가부다

 

여러분 너무 싸우고 아웅다웅하지 마세요

지금 여러분이 갖고 있는 그것이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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