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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천만원이요 지하철 20년차 급여 입니다.

지하철 조합원 |2004.07.25 00:17
조회 1,299 |추천 0
파업 했습니다. 그렇군요 시민들 많이 불편해서 무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들 발을 볼모로 한다고 언론에서 떠들고 평균 년봉이 4천이라고 광고까지 냈더군요. 죄송합니다 년봉 4천 되지 않은 분들 상대적 박탈감 많이 느끼시는게 당연 하겠지요. 그런데 아세요 지하철에는 70%이상의 노동자가 교대 근무 또는 꾜번 근무라는 사실을 명절이나 휴일하고는 상관없이 365일 교대로 근무해서 20년차 되는 사람이 받는 급여가 4천 정도 되는데요. 그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면 할 말이 없군요. 그리고 이정도 급여도 IMF이후에 인원 30%감원하고서 받은 급여지요 그러니까 2-3년 정도 되었네요. 교대 교번 근무가 사람에게 얼마나 생활리듬을 해치는지 아시죠.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 그런데요 이번 파업이요 저희들 월급 더 달라고 파업 한거 아님니다. 지금 지하철에는 8년 동안 인원 한명 뽑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노동시간 단축하면서 인원 더 줄인다고 하더군요. 근무도 더 열악하게 만들겠다고 하구요. 노동시간 단축이 뭔가요. 급여는 그대로 받으면서 시간이 줄어드니까 단위 시간당 단가가 올라가야 하는데 시간 줄어든 만큼 더 일하래요. 그래요 그럴수도 있지요. 하면 되겠지요. 그런데 너무한 요구라서 걱정이 되었지요. 왜냐하면 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인데 안전하게 운행해야 하지 않나요. 빨래짜듯이 쥐어짜서 운영하면 못할 것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시민 여러분 안전은 보장 못하죠. 사람의 몸은 한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주5일제 관련해서 신규인원 채용해 달라고 요구 했는데 인원 더 줄이겠다고 하더라구요. 서울시와 공사 사장은 노동조합의 의견을 무시하고 교섭에도 불성실하게 임했지요. 그래서 파업 한거예요. 정부에게 고용 창출 측면에서 신규 인원 충원하자고 했지요. 일자리요. 하늘에서 떨어집니까. 공기업에서 8년동안 인원 뽑지 않는데 매년 나오는 청년들 어디에 취업 하나요. 공기업에서 인원 뽑지 않고 구조조정 해대는데 사기업에서 인원충원 해야 한다고 노무현 대통령 대기업 회장들과 약속하더군요. 사기업회장들 그러겠다고 하지요 당연히 그렇지만 속으로 비웃지요. 너나 잘하라고 하면서..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급여 올려 달라고 파업 안했습니다. 주5일제 시행과 관련해서 일자리 나누자고 파업 했습니다. 저요 지하철 14년차입니다. 지하철 노동자 평균 년령이 40세라면 믿으시겠어요. 이글 읽는 분중에 군대 다녀온 분들은 아시죠 군데에서 후배의 위치가 어떤 것인지 입사 8년차 되는 후배들 볼 면목이 없죠.이제 대한 민국도 성숙된 시민의식이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매일 타고 다니는 지하철에서 왜 파업을 하는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았으면 좋겠구요. 파업한번 하면 조합간부들 20-30명씩 교도소 가구요. 월급 50-60만원씩 못 받습니다. 그런데 뭐하러 파업 하겠습니까. 좀더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시민 여러분이 되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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