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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녀. 어떻게해야하죠?

쿨럭;;; |2004.07.25 13:51
조회 476 |추천 0

안녕하세요 ^^;;
무쟈게 더운 주말 아침입니다;;
친구녀석의 추천으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으음... 어디서부터 글을 시작해야할지...
제가 요즘 좋아하는 어느 여자때문에 고민이 많거든요....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지방에 사는 22살의 공익청년입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그녀는...
제가 근무를 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설의 동갑내기 사회복지사입니다...
그래서 서로 쉬는 날이 아니면 거의 얼굴을 마주치고는 하죠...

벌써 5달이 다 되어가네요...

 

사실 저는 그녀가 첫 출근을 하는 날부터 사모하게 되었죠;;;;
전문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그녀는 성격도 싹싹하고...
얼굴도 이쁘장해서 시설의 어르신들이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사회복지관련 직업들 굉장히 힘이 듭니다...
월급은 박봉에... 휴일도 별로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항상 밝은 모습의 그녀에게 빠져버린거같네요...

 

그러던 중 두달전쯤에 같은 회식자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게 되고 친해지게 되었죠...
(사실 그전부터 그녀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습니다;;; 스토커는 아니구요 ㅎㅎ)

 

그리고 얼마후 둘이서 술을 마실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면서....
제가 먼저 그녀를 좋아한다고 고백 비스무리하게 하였고...
그녀의 옛날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약간 삐뚤게 살아온 지난날을 말하더군요....

놀만큼 놀아본... 그녀는 그랬습니다...

고3때부터 올해초까지 여덞살많은 남자와 만나면서 '돈'이라는것도 알고....
대학생활하면서 중간중간 만난 남자도 있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의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후회가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지난 기억들을 다 지워버리고 싶다고....
저를 보고 있으면 자기 자신이 부끄럽다는 말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 힘든 사회복지쪽에 일을 하면서 반성아닌 반성을 하고있답니다...
(22살의 먹은 그녀의 손이 남자인 저보다 훨씬더 거칩니다;;;)

그 날 술에 만취해버린 그녀는 기숙사에 들어갈수 없었습니다;;;
천주교쪽의 시설이라 수녀님들이 가득하거든요;;;

그 사실을 잠시 잊고 있다가 당황스러운 저는...
길거리를 해메다가 모텔이라는곳에 그녀와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들어가서 1시간을 고민하던 저는 말그대로 손만 잡고 잤습니다;;;;
그렇게 그 날이 지나가고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그녀를 택시에 태워서 보냈죠....

사실 저는 숙박업소(?)에 들어간게 처음이었습니다...
저희 집이 시내에서 기어서가도 5분거리라 말이죠;;;

아무튼 그 날이 지나고나서 조금 더 그녀와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 5분을 만나기 위해서 한 시간 거리도 마다않고 달려가고는 했습니다...
또 매일 아침 모닝콜은 기본에 은근슬쩍 그녀의 일도 도맡아서 하게 되었죠...
고3때도 7시에 일어나던 제가...
5시반에 그녀에게 모닝콜을 하는것은 정말이지 지금도 힘이 듭니다;;;

 

저는 그녀가 첫사랑입니다...
제가 나름대로는 특이한 성격이라...
이성을 만나본적이 별로 없더라구요;;;
사내녀석들처럼 익사이팅하게 놀기 좋아하는 그런 놈이어서;;;;
인라인스케이트랑 보드... 그리고 cdp를 끼고 살거든요;;;
1년전쯤에 인라인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잠시 쉬고 있지만;;;

 

암튼 얼마전에야 비로소 일생의 첫 키스를 그녀와 하게 되었습니다 - _-;;;;
말 그대로 요즘 한창 tv에 나오는 파리의 연인 박신양같이 연애에는 초짜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능력도 없고 얼굴도 딸릴뿐더러 빽도 없죠;;;;
공익이 끝난후 유일한 밥벌이인 과외하나로 버티는 인생이라;;;

쿨럭쿨럭;;;

사실 이렇게 제 자신이 초라해보이는 적도 없습니다...
좋아한다는 마음하나로는 힘들다는걸 가끔 느끼게됩니다....
아직 자립도 못한 상태에서 연애라는것은 무리인지;;;

 

그녀는 종종 저에게 말합니다...
그녀와 저의 만남에는 끝이 보인다고...
그러니 제 마음을 일찍 접으라고 하구요....

 

저는 그렇습니다....
비록 그 끝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지금 이 순간... 그녀에 대한 제 마음에 최선을 다하고 싶거든요....
저 스스로 후회없는 사랑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쁜거라고....
제 망상일지는 모르지만 그녀가 저에게 나쁜감정만 있는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제 마음을 아는지...
자꾸 저를 시험에 들게하는거 같네요....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갑작스러운 질문들에 대답을 못합니다....
아직은 제가 못 미더운듯....
가끔 제 마음에 염장도 지르구요;;;;;
이해는 하지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매일매일 고민입니다......
 

글을 쓰고 읽어보니 글에 두서가 없네요;;;;
혼자 속내를 털어놓는듯한;;;;;

여자분들의 심리에 워낙 무지해서...
그녀가 저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하는건지....
나름대로의 조언을 싶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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