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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본후 허무한나...

빨간여우 |2004.07.26 10:06
조회 2,207 |추천 0

동거1년반만에 결혼해 이제 결혼한지 2개월에 난 임신7개월된 초보예비맘입니다.

7개월이라 한창배가 불러 거동도 조금씩 불편하고 허리도 아파오고 처음 맞는 생소한 나의 육체적인

변화에 신기해하며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부터 시작된 남편의 미심적은 행동들..

날사랑한다지만 늘 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행동들..

회사의 많은 여자직원중 유독 예쁜동생이라하는 문자을 주고받는 친한여직원..

 

처음부터 싫다고..난 당신이 나아닌 다른여자와 문자을 주고받고 친동생도 아닌

여직원과 오빠 동생삼았다는것도 싫고..제발 하지말라고...눈물로 여러번의 호소..

안한다고..믿으라며 여러번의 약속으로 날 안심시키던 신랑...

 

핸폰의 통화내역을 지우고 받은 문자을 지우고..더욱더 철저해지는 울신랑..

임신후 아기한테 좋지않다고 단 한번의 부부관계도 가지지않고..

하물며 4개월째 결혼후 신혼여행에서 조차 손만잡고 잔 우리부부..

날사랑해서 날아껴서 그렇다 생각했음니다....

 

결혼후 얼마되지않아 문자 ..회사내의 그 예쁜여동생..

자기..어쩌구 저쩌구..

이게 뭐냐고 묻는 날 향해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그아이 지앤한테 보낼거 잘못보낸거라고..

그아이가 왜 날 자기라 그러냐구..신경끄라구..

믿었습니다. 그아이가 울랑이한테 자기라 할일이 없기에..

 

그리고 집에 나한테 넘잘하지만 조금씩 날 속이구 있단 예감에..

신랑핸폰문자확인서비스을 신청해놀고 3일뒤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자기야..사랑해..

맘을 받았으면 답이있어야지..등등...

그날그날 울랑이의 일정을 꾀짜고 보내지는 문자들...

 

손이떨리고 가슴이 떨리고..역시...이런거구나..

날 철저히 속였던 남편..배신감...

뱃속의 우리 아기...

한꺼번에 넘 많은 생각속에 머리가 하얗게 되며  아무생각이 나지않았습니다.

신랑한테 전화해서 만나..어떻게 된거냐고..

뭘보고그러냐고 아니라고 잡아떼는 신랑..

증거가 있다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제발 그냥 넘겨달라고..

뭘그냥 넘기지? 후 ~~~~

 

그자리에 그여직원을 불러..뭐냐고 물었습니다.

자기가 보낸게 아니라합니다.

누가 자기번호 도용해서 보낸거 아니냐고..

웃음이 났습니다.

차라리 사랑했다함 더좋을것을...그게 더 둘이 추해보이고 더러워보이고..

저정도의 사랑에 나와 아이을 속인 남편에 더 없는 실망감을 느껴습니다.

 

그아이에게 난 미련없으니, 너 울랑이 가지라하고 신랑한테 결별(이혼)을

선언하고 그자리을 나왔습니다.

 

문자와 전화로 잘못했단다는 그사람..용서가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을 생각해서라고 용서해야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오빠 동생이라 할때 그때 그만두라할때 그만두었음...내가 그리 눈물로

애원했는데, 날속이며 동생이 자기가 되버린 지금..

용서가 되지않았습니다.

 

시아버님이 무서운분이라 자기아들이 잘못했지만 혹 나 위자료로 없고

아이마져 빼길까싶어 준비했습니다.

녹음기을 사고 그사람에 받을 각서(양육권과 재산권포기각서)을 작성하고..

혼자 아이낳고 키울생각에 앞이 깜깜했지만..아직나 회사다니며 능력인정받으며..

내월급으로도 충분이 우리 아이 키울수 있기에...

아빠없이 태어날 우리아기한테 미안한마음에 눈물만 나왔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난 준비완료...녹음기와 각서..

 

집에서 보자하니 집앞 닭집에서 보자하더군요..

그러자했습니다.

초최해진 남편..용서 안되겠냐고..나없인 안되겠다고..

안된다했습니다. 의부증에 집착증환자로 변할 내자신이 싫어 그만 끝내자 했습니다.

죽으러 간다합니다.

3개월만 기다려줌 보험큰거 들어서 죽어 보험금 준다합니다.

다필요없으니 짐싸서 가라했습니다.

그사람 죽을듯이 소주을 들이키더니...결국취해서 간다구..차를 몰로 간다고..

죽으러 간다고...

간신히 말려 집으로 대리고왔더니 창으로 뛰어내려 죽는다고 또한번의 소동..

간신히 말려 재우고...

 

담날 일찍일어나 대화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

나이어린 아이가 좋다하니 즐겼던거 같다고..그치만 나에대한사랑이 변한것은

아니었다고...절대 그아이와 관계까지 갖고 하진 않았다고..

힘든일을 겪은 아이라 자기가 위로해주다보니..가까워졌다고..

자기가 미쳤었나보다고..

절대 앞으로 이런일 없을거라고...

나와 헤어짐 살아갈 아무런 미련도 없다고...나아님 안된다고..

 

우리아빠없이 태어날 아이위해...정말 이번 한번만더 용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지만 각서는 받아두었습니다.

다음에 이런일이 다시발생시 두말않고 모든거 포기하고 이혼해 주겠다고...

녹음도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 그아이도 만났습니다.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있었답니다. (아플사람은 난데..쩝~)

끝까지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조은오빠였답니다.

알았다했습니다.

다시는 울랑이와 통화하고 문자주고받는일 없도록하라고..다짐받고

헤어졌습니다.

 

집으로 오는데 비가오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결혼2개월에 이런일을 하고 다니는 내자신이 불쌍해서..

유부남을 사랑한 그아이가 불쌍하고..두여자사이에서 갈등했을 울랑이도 불쌍하고..

 

잊자했습니다.

나도 잊을테니 당신도 잊으라고...

잊어질까요?

둘다 넘일찍 서로의 끝을 본듯한 이 찜찜한 느낌은 뭘까요?

어제 울랑이 잠 한숨 못자고 뒤척이는 모습...

그아이에 대한 미안함과...걱정이 아닐까 란 저의 추측입니다.  ^^

이래 저래 답답한 월욜일입니다..

 

다시 잘해보자 나도 노력한다..문자들 보냈습니다..

미안하다고 영원히행복하게 잘잘자단 답장도 받았습니다..

 

정말 우리 부부 잘살수 있을까요?....

 

아침부터 긴글읽어 주셔..감사합니다.

 

 

 

 

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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