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이젠 대한항공인가?

홍성민 |2004.07.26 18:57
조회 263 |추천 0

어차피 고급노동자들이 그들의 요구대로 연 9% 올려주는거 이해한다.

솔직히 말하면 너무 배가 아프다. 그들이 고급기술을 익혀 연봉 1억대 받을동안 나는 술마시고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들과 나의 연봉이 차이나서 쓰는것은 아니다. 물론 우리나라 비행기 조종사들 외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연봉받는것도 안다. 하지만 사람은 누울자리를 보고 돗자리 깔으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우리나라는 급격히 벌어진 빈부격차와 노동자간의 임금격차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면서 또한 자괴감까지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뭐 일반직원들이야 그다지 연봉이 쎄지않다고 하여도 그들또한 일반직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고임금을 받는걸로 알고있다. 지금 세상에 연봉 천만원도 못받는 우리사회의 수많은 경리아가씨들과 연봉 2천도 안되 마누라 노래방에 내보내 자식새끼 학원보내는 집안도 수두룩하다.  봐라 그대들이 먹고 마시며 유흥을 즐기는 곳 어디에서도 우리의 주부들은 쉽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그들이 쾌락을 쫒아 왔겠는가? 단지 돈못버는 남편 만나 콩나물값아끼고 두부값 아끼다 아껴도 안되는 상황이기에 밤의 거리에 내몰린 것이다. 뭐 항공사 월급이 많다는것에는 나도 수긍이 충분히 간다. 비행기운항이 얼마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따른다는것을......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는 실업 및 저임금에 시달리는 수백만의 직장인들의 고통또한 그들과 다르지 않다고 보여진다. 그들의 파업이 회사의 성과에 대한 정상적인 것이라 당연히 받아야 겠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정말 자괴감과 자식들에 대한 죄책감만 들게하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조용히 노사타결하여 성과급만 주어주었어도 우리는 모르고 지났을 것이다. 곧 예전 있는집에선 없는집에 누가 될까봐 아궁이에 불도 밤에 지피는 세심한 배려까지는 않하더라도 자기들만 위하는 이런 투쟁은 정말 서민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