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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비의 공연

비가내렸다 |2006.12.24 23:39
조회 2,241 |추천 0














라스베가스(미국)=뉴스엔 이현 기자]

“이제 첫걸음, 준비됐을 때 펀치 내놓아야죠.”

2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시저스 팰리스호텔 콜로세움에서 열린 '레인스 커밍(Rain's Coming)-06/07 레인 월드투어 인 미국’을 끝마치고 난 비가 이 같은 말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21곡의 노래를 소화하며, 파워풀한 댄스와 노래로 라스베가스 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직후여서일까. 비의 얼굴에는 피로감보다는 무사히 잘 끝냈다는 자신감과 흐뭇함이 피어올랐다.

올해 초 뉴욕에서 단독 공연을 가지기도 했던 그이지만,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뗐다는 남다른 의미 때문에 더욱 큰 흐뭇함을 드러냈던 셈이다.

비는 “3년 전부터 기획했고, 2년 전 테크니컬 미션을 마치는 등 오래도록 준비를 다져왔는데, 잘되고 있어 다행이다”며 “흐뭇한 기분”이라고 속내를 밝혔다.

올초 열렸던 뉴욕 공연은 첫경험 때문이었을까. 솔직히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는 설명.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뭔가 방법들이 느껴져 새록새록 재미도 솟아난다고 즐거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날 공연이 라스베가스 공연임에도 미국인들보다는 ‘한류스타’인 비를 보기 위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팬들이 즐비했던 상황.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비는 실망감 보다는 패기 어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는 “솔직히 제가 미국에 음반을 내지도 않았는데, 절 알리가 없는 일 아니냐”고 반문한 후 “이번 공연은 제가 미국에서 성공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올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어 “내년 준비됐을 때, 제대로 펀치 내놓을 것”이라며 “내후년쯤이나 그 뒤에 성공을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그때까지는 조금씩 한걸음씩 시작하는 것 일뿐”이라고 덧붙였다.

비는 이번 ‘월드스타’로의 첫걸음을 위해 능숙한 영어 실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바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 비가 유창한 영어실력을 발휘한 것은 비의 노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

비는 “남의 나라말을 배우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발음도 조금씩 나아지고 이야기할 때 방법도 생겼다”며 활짝 웃었다.

개띠해 스타로서 2006년을 보람차고 알차게 보냈다는 가수 비. 돼지띠 해가 되는 2007년에는 제대로 된 결과물을 가지고 정식으로 미국 문을 두드리겠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월드스타’로서 늠름한 비의 위상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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