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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키높이구두 신은 남자 조심하세요

가식은싫어 |2004.07.28 19:05
조회 19,975 |추천 0

전 얼마전 친지소개로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전 34살이고 그남자는 35살..정확히 말하면 선을 본거죠..키가 170이라고 하더군요..제키는 158.. 제가 좀 작은 편이어서 남자만큼은 키가 큰 남자들 원했던지라 170이 처음엔 좀 작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한번 만나보기로 하고 만났죠..그런데 이 남자가 몇번 만나면서 한사코 양식만 먹으러 가자는거예요..전 한식이 좋거든요..전 솔직히 그다지 마음에 안들어서 두번째 만난날 끝낼생각이었지만 자상한건지 자상한척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저한테 너무 자상하고 선물도 계속 사주고 제 회사로 꽃배달도 오고...그래서 어찌할수도 없고 해서 6번까지를 만났죠..
근데 일곱번째 만나던날 우연히 길을 가다가 어떻게 저희 아버지를 만났게 됐어요....노처녀 딸 빨리 결혼하길 원하셨던 저희 아버지는 그날 그남자를 보더니 굉장히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저녁을 사준다고 횟집을 가자고 하셨어요..저도 지금까지 만나면서 그남자가 100% 돈을 다 낸지라 한번쯤 제가 쏠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사람보고 같이 가자고 했죠..근데 이사람 갑자기 계속 말도 못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더니 억지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가더라구요..그런데...식당에 들어가서 또 한번 머뭇거리고 있던 그사람에게 저희 아버지가 빨리 들어오라고 하셨어요..그래서 그 남자가 신발을 벗더라구요..순간 전 정말 놀랐습니다 갑자기 키가 10cm는 줄어든거 같았어요 저하고 거의 비슷하단 느낌이 들정도로..
아~그때의 그 실망감이란...전 그뒤로 두번인가 더 만나고 결국 1달 반만에 제가 잘 안맞는거 같다고 하고 끝냈는데 이남자..집요하게 보름동안이나 계속 전화하고 안만나준다고 심지어 욕도 하더라구요..전화안받으면 욕을담은 문자보내고 저희 집까지 찾아오고..정말 왕재수였습니다..정말 그때의 그 자상함은 어디로 가고..본색을 나타내다니..키높이구두 남자들이 많이 신는다는 말 들어는 봤지만 이렇게까지 자신을 속이고 키큰척 보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한가지를 속이는 사람은 100가지를 속일수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여러분도 키높이 구두 신은 남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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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유리구슬|2004.07.29 00:13
참참..글쓴님께 한마디. 글쓴님은 키높이 구두도 안신고,화장도 안하고,뽕브라도 안하고 사시는 분이신가보죠? 가식이 싫다는거보니. 많은 남자들이 애인의 화장 안한 모습에 기겁을 하면서 "다시보자 화장발!속지말자 뽕발!"이라며 여자들의 가식에 속지말자고 하시던데 님도 그런 기분이셨을거같네요.쿠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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