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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시누 그리고 시어머니...TWO

대궁 |2004.07.29 17:46
조회 1,727 |추천 0

얼마전 글쓴 대궁입니다...

어제 온 집안 난리 낫습니다...

 

신랑이랑 저랑 냉전중이라 둘다 말없이 방에 잇엇는데 갑자기 시어머니

방다닥을 치며 대성통곡 하데요

 

내가 멀 잘못햇는데 커억커억 동네사람들아 내가 머라햇나 누가 머라햇나 억억

 

참내..저도 머리 싸메고 침대에 누워 신랑이랑 신경전 벌이고 잇는데 난데없이

시어머니 거품물더군요

 

신랑이 나가서 머라 하더니 갑자기 일상적인 말투로 머라머라 대화하는게 들리데요

 

저는 머 저런 사람(이런표현밖에는..얼척이 엄서서)이 다 잇나 싶어서 오히려 무섭데요

 

시어머니가 신랑한테 그랫다데요 느그 누나들 집에오는거 때문에 쟈가 지금 저러냐고

 

아니면 내가 지한테 머라 햇다드냐고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머라 머라 하더군요 그러더니 시어머니 큰시누집 간다고 집 나가데요

 

그날 신랑이랑 저랑 많은 대화를 햇지요 첨에는 신랑이 자기어머니 집나가게 햇다는식으로

저를 몰아붙이데요

 

저 임신햇지만 처녀적 성질 꺼내게 하데요... 거의 신랑 죽엿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는말이 틀린말도 아니엇거든요...

어찌보믄 신랑도 피해자일지도 모르는데....

어째해서 저와 신랑은 대충 이야기가 잘되어 담날 어머니한테 잘못한건 없지만 서로

잘하기로 햇지요

 

그게 바로 오늘이네요 신랑이 먼저 전화햇더니 시어머니가 그랫다데요

저한테 불만만타고요

 

시누들 저녁먹으러 왓는데 식사하라는 말도 안하고 방에 들어갓다고요

 

저번에 글쓴날 고기 구워먹는다고 두 시누식구들 우르르 몰려와

저 고기싫어서 밥먹고 잇는 식탁에서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찝어 먹데요

 

그러면서 같이 고기 구워먹자데요 저 임신하고 영 고기가 안땡겨서

저는 그냥 밥 먹는다고 식사 하세요 하고 저는 설겆이 하고 제 방으로 와서 누워 잇엇거든요

 

그날 시어머니와 시누들이 제 태도가 맘에 안들엇나 보데요

그전 토욜날 와서 일욜날 까지 온집안 휘젓고 간터라 또 다시 들이닥친 시누들

어느누가 좋다고 하겟어요...

그래도 저 끝까지 노력햇지요..참을라고...그리고 그렇게 햇구요

 

시누들도 시어머니한테 그랫다데요 인제 친정 절대 안간다고...

 

시어머니가 오히려 저보고 할말이 잇다데요...

저 그래서 오늘 시어머니한테 이왕 이래 된거 다 말할참입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수시로 들이닥치는 시누식구들 말 맞추고 기분맞추고 옆에서 시다바리 안햇다고

불만이라면 더이상 이 집에서 살수 없다고요

 

저는 웬만하면 좋은게 좋다고 좀 더 참아볼라고 햇는데

시어머니 사람 잡겟데요 더이상 당하고 잇다가는

 

저 지금 임신 4개월 접어들고 잇는데

우리 애기 생각하면 눈물 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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