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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넋두리 좀 풀어놓을게요...

들국화 |2004.07.30 10:17
조회 1,457 |추천 0

안녕하세요 시.친.결 가족 여러분...

오늘 중복이죠... 모두들 시원한 수박 한조각씩 드세요...

예전에 初心이라는 닉넴으로 몇번 여러분께 조언을 구했었답니다

한자바꾸려니  번거로워서 그냥 들국화로 바꿨답니다

매일 눈팅은 밥먹는것보다 더 열심히 하는데

제가  너무 부정적인 사고가 많은 사람이라 이곳에 글을 남기면

게시판 흐려질까봐 열심히 자제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도 공창에나 한번씩 소리지르고 싶었어요...

저도 아침부터 중복땜에 열받고 출근했는데

게시판에 들어왔더니 중복땜에 한판 벌이신 이브맘님 글이 있네요...

어쩜 저렇게 속시원히 다 말씀하실까 하고 부럽기도 하고

내가 쉴 곳은 여기뿐이리 하는 맘이 드네요...

 

그냥 답답했어요..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시누이네 식구들 다 와서

개고기 먹는다고 일찍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출가한 시누이가 두명 있거든요

그런거 있잖아요

부모님은 당신 딸 사위 다 불러서 맛난거 먹이고 싶은 마음

부모니까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만

그 뒤치닥거리 제가 다 해야한다는거

시누이들이야 친정이라고 맘편하게 와서 먹고

사위들이야 늘 대접받는 백년손님이니까 당연히 먹기만 하면 되는거

그렇지만 며느리인 저는 진짜 무보수 만만한 파출부인거...

그게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는 것이 오늘따라 이렇게

슬플수가 없네요

이상하게 개고기 냄새가 싫어요 그 냄새 맡는것도 싫고

이 더운날 비싼 수박 사들고 가서

남들은 깔깔거리고 먹고 앉아서 놀때

난 일하고 퇴근해서 저녁내내 싱크대에 서서 음식하고 설거지하고

과일내고 차내고 왕따당하는 기분 느끼기가 죽기보다 싫네요

 

저 역시나 ... 너무 부정적이죠?

그래도 오늘만은 봐주실거죠?

저 너무 슬프거든요...근데 이렇게라도 넋두리 풀데가

여기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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