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들은 굳이 짧은 치마를 입고 나와서 앉을 때마다 가방으로 무릎을 가린다. 하지만 그 옆으로 드러나는 무릎과 허벅지, 섹시하다고 안 느끼는 남자 있으면 어디 나와봐! - 황인혁(26세·자영업)
- 거리를 걷다가 크로스백을 멘 여자를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 가슴을 가로지르는 가방 끈 때문에 가슴선이 확실하게 드러나기 때문. - 최강훈(26세·학생)
- ‘‘매일 들르는 헬스크럽에서 늘 보는 여자가 있다. 굉장히 매니시한 여자였는데, 하루는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후 땀을 흘리며 이온음료를 먹고 있었다. 그때 여자도 작은 목젖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주 섹시하게 움직이는 목젖" - 민성훈(29세·기자)
- 찌는 듯이 더운 여름날이었다. 단 한번도 아이스바를 선택하지 않았던 내가 그날 만큼은 아이스바를 샀다. 건너편 벤치에 앉아 약간 녹은 하드를 무지 맛있게 빨아먹고 있는 그녀를 보았기 때문. - 엄영식(30세·방송경영)
- 회사 식당에서 다리를 느슨하게 꼰 채 열심히 밥 먹고 수다 떠는 한 무리의 그녀들. 직장 동료는 남자로도 보이지 않는 걸까? 긴장이 풀어진 무방비 상태에서의 섹스를 떠올리게 한다. - 강명근(29세·회사원)
- 매끈한 치마 정장을 입고 또박또박하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그녀. 남자들의 정복욕을 묘하게 자극한다. - 박민석(27세·회사원)
- ‘‘눈을 게슴츠레 뜨고 립스틱을 바를 때. 내가 훔쳐보는 줄도 모르고 입을 약간 벌린 채로 나를 유혹하는 것 같다.’’ - 장현균(28세·프리랜서)
-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 그녀가 테이블 밑에서는 다리를 떨고 있었다. 우습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했던 기억이다.’’ - 유완규(26세·회사원)
1.상상 속의 그대, 몽상가형 - 학생, 엔지니어
섹스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는 학생들은 성적 판타지가 꽤 센 편이다. 영화 <나인 하프 위크>를 얼마 전에 봤다면 과일만 봐도 온몸이 떨리고, 남자의 와이셔츠를 입은 여자만 봐도 섹시하다고 여기는 식. 고지식하기로 소문난 이공대 출신의 엔지니어들도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섹시하다고 주장하는 일반적인 이론에 솔깃해한다. ‘흰 옷을 입고 비에 젖었을 때, 샤워하고 나온 젖은 머릿결, 빨간 손톱’ 등의 대답을 이들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2. 난 한 곳만 봐, 패티시즘형 - 의사
신체 구조를 샅샅이 알고 있기 때문일까. 의사들 중에는 머리카락이나 손, 발 등 어떤 한 부분에 집착하는 태도가 강하다. 여자의 행동보다 엉덩이, 어깨선, 다리선, 가슴 라인 등 일정 부분의 노출에 훨씬 열광하는 타입들.
3. 매일 보는 걸(Girl), 정장 집착형 - 샐러리맨
하루의 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야 하는 회사원들, 그래도 성적 환상은 버리지 않는다! 일에서 혹시 여성 동료에게 밀리지나 않을까 고민하면서도 정장 스커트 입은 동료의 섹시 포인트 찾기에도 바쁘다. 옷 사이로 노출되는 가슴선, 다리선에서도 섹시함을 느끼지만, 오히려 당당한 업무 파트너로 일에 열중하는 모습에 매료되는 경우도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