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 집에 들어와서 진짜 열받아서 어디 투덜대지라도 않으면 진짜 잠을 못자겠습니당...-_-
어젯밤에 모 채팅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다가 홍대 엔비에 무지 가고싶다는 여자랑 대화를 했습니다.
여차여차 해서 열한시반 쯤에 만났고...초딩선생학교를 나와서 임용 준비한답니다.
얼굴은 영 아니었는데 키 172에 몸매하고 스타일은 꽤 괜찮더군요.
옷차림도 엔비 스탈 딱이고.
전 오늘 홍대클럽 갈거란 걸 예상못하고 왔기에 옷차림이 남방에 영 안어울렸지만...-_-
술을 먹고 싶어해서 술을 내가 사고 한시쯤에 엔비 들어갔습니다.
그시간때 엔비 어떤지 간사람은 알겁니다. 사람들 사이에 낑겨서 발디딜틈 없죠.
연인끼리 왔으면 둘이 허리 착 붙이고 달라붙어서 같이추죠.
그때까지만 해도 연인끼리나 이미 아는 사람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여차여차 해서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와서 같이 춤췄죠.
춤은 좀 막춤인데 열심히 돌려 대던데 전 사람들에게 치이다 보니 첨엔 뒤에서 착 붙어 있다가
공간나서 좀 옆에 딴데로 가서 췄죠.
그때까지만 해도 춤춰도 어쩔 수 없이 낑기는 거 말고
일부러 신체접촉 해대고 그러는거 참 실롄줄 알았고
그여자도 술먹을때 좀 보수적으로 보여서 일부러 신체접촉 안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얼마쯤 지나 저혼자 추고 있다가 그여자 보니까 그새 뒤에 있던 남자가
허리 잡고 자기허리를 착 붙이고 있더군요!
전 그때까지 순전히 안그래야한다는 건줄 알고 그러고 싶은 맘 꾹꾹 참고 있었기에
논 돌아가더군요.
글타고 강제로 제가 끌고오는건 분위기 이상할거 같아 제가 앞으로 다가가서 손 잡으려고 했더니
그남자가 저에게 보내주려고 하니까 그남자에게 자기가 착 달라붙더군요!
글고 저보러 나도 내옆에 여자랑 그러라고 그러는데...그쯤되니 열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일단 첨에 내딴엔 배려해 준다고 한것이나
그여자가 그래도 그자리에서 자기 파트너 눈깜짝할새 쌱 버리는 거 모 어쪄구저쩌구야 열받지만
홍대에서 모 눈맞고 어쩌구저쩌구 도대체 어떻게 하는걸까...
홍대를 몇년째 다녔지만 그런거 오늘 첨알았습니다.
제가 다 연인이라고 생각했던 커플들도 그게 아닌 커플들도 많다는거.
나는 왜 바보같이 나도 그래도되는걸 왜 안그래야한다고 그랬을까...
하여튼 춤추는것만 좋아하는줄 알고 배려한다는 모 그런생각...다 헛다리 착각인거 같습니다.
모 여자들이 나는 정말 춤추는것만 좋아해요 나는 술자리 분위기만 좋아요...
이런거 다 뻥인가 봅니다.
특히 좀 퀸처럼 보이는 애들은 더.
그냥 딱 문제되지 않은 정도 내에서 남자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끌고 가는게 남자에겐 최선입니다.
확실히 알았네영.
모 사귈때는 넘 그런것 땜에 손해만 보고 살았지만
배려란 건 정말 아무에게나 함부로 써먹는 게 아닌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