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친결 맨날 들락거리다 오늘 첨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근데 좋은 내용이 아니라 죄송하네용~-_-;;
저희가 9월 중순에 전세만기라서 집을 내놨는데요.
아시다시피 지금 비수기고, 역전세난이네 뭐네 해서 집이 잘 안나가잖아요.
저희도 이제 살집을 알아봐야 하는데 만기때 주인이 전세금을 안빼주면 나중에 문제될것 같아 미리 확실하게 얘기하러 갔죠.
집이 안나가면 만기일에 확실하게 전세금을 돌려줄 수 있으시냐구...
첨엔 정 안나가면 월세로라두 돌리겠다구 그러시더라구요.
그럼 월세로 했는데두 만기때까지 집이 안나가면 어떡하냐구 물으시깐 전세금을 빼주신데요.
여기까지는 좋았어요. 근데 신랑이 그럼 오늘 말씀하신거 내용증명을 보내두 되겠냐구 여쭤봤어요.
지금 이렇게 말씀하시긴 했지만 구두상이라 확실하지 않으니까 내용증명 보내겠다구...
그런데 주인할아버지가 난리난리 치시는거예요.
젊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람을 못믿냐구 세상을 그렇게 믿음없이 산다구...화를 내시더라구요.
신랑이 그렇게 화내실일 아니라며 서류보내겠다구 얘기하구 왔지만 기분이 너무 찜찜한거예요.
물론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본인이 말씀하신걸 저희가 믿지못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셔서 기분나쁘셨겠지만...이미 말씀하신걸 확인하는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저희는 젊어서 세상경험이 부족해 잘 모르니까 좀 확실하게 해두자는게 그리 나쁜가요.
일례로... 저희 신혼여행 갔다왔더니 현관문 유리가 와장창 깨져있는거예요. (저희는 2층 단독주택의 2층 살구 집주인은 옆집 단독살아요. 집이 두채)
다행히 집안은 별이상 없었지만, 안그래도 집에 방범창이 되어있지않아서 불안했었는데 현관문 유리가 깨져있으니 더 맘이 불안한거예요.
그래서 방범창이랑 현관문을 좀 해달라구 얘기했는데(현관문은 철문으로) 못해주신대요.
그럼 돈을 반반씩 부담해서 하자 했는데두 안된다며 '젊은 사람들이 사람을 못믿네' '여기서 20년을 살았어도 도둑한번 없었네' '그렇게 믿음이 없어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려구 그러느냐' 등등 참 말이 많았었거든요.
그런데 작년 여름...울집은 안그랬지만 주변집들이 낮이고 밤이고 할것없이 털린 사건이 연속으로 있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아무리 더워두 창문 꼭꼭 닫구 살았죠...흑...안그래두 단독이라 엄청 더운데...
아...정말 첨부터 지금까지 집이 엄청 속썩이네요...어서 어서 이 집이 나가구 딴집으로 이사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