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았다..
내가 아는 단어가 세 단어... 이 새끼, 십새끼, 개새끼....
아침 출근시간 재빨리 버스카드 환승을 위해 통로를 지나가는데...
젊은 넘이 긴~~다리를 들더니 내리는 포즈를 하다가
통로를 지나가는 내 다리에 운동화 발자욱을..허옇게 찍어주었다.![]()
아프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근데 이 녀석 표정은 "내 뭐.."라는 표정
난 "저기여, 그쪽이 발로 내다리를 찍은 거 알아요?"라고 했더니.
그녀석 이어폰 빼면서..대뜸 "머라고" 라고 반말이다.
허걱...녀석 어려보이는데..음...![]()
다시한번...잘 들리게 또빡도빡..."저기여, 그쪽이 발로 내다리를 찍은 거 알아요?"라고 했더니
다시금 그 녀석 나머지 오른쪽 이어폰을 빼면서...대뜸 "머라고" 라고 반말이다
허걱..어케하지.. 버스안에 사람들은 날 응시한다..![]()
그리고 그녀석이 던진 한마디...
"씨발 아침부터 저년이 재수없게 머야...표정도 재수없네.."하면서 버스에서 내린다.
남겨진 나...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내려야 하는 정거장
그녀석에게 그랬다.![]()
"당신이 내 다리를 발로 찼고, 난 당신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하면..괜챦아요라고 할려고 했는데.
왜 욕을 해요? "
근데..그녀석....나에게 2분간에 짧은 시간동안...
30평생 들어도 오바될 만큼의 욕설을 퍼붓는다..
나..너무 당황...
그래서 눈을 꾹 감고 던진 (참고로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주변에 사람 디따 많았음)![]()
야~개새끼야..(허걱..내가 이런 욕도 알았네..ㅋㅋ)
근데..그녀석..
이미 저만치 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한테 한마디 던졌다.
"미친년, 사람돌아서니까 등뒤에다가 말하니까 좋냐.." 그리고는 정통 미국식 손가락 욕을 날리고 갔다.
...아....나도 컴퓨터 자판 치는 만큼 그정도로 빠르게 많은 욕설을 했었으면...좋았을것을..
출근해서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내가 아는 욕을 써보았다...
단 세마디...그것도 비슷한 종류로 이 새끼, 십새끼, 개새끼.....
그리고 옆에 과장님한테 여쭈어 봤다. (나 건설회사 다닌다고 나름대로 깡따구 있다고 생각했었다.)
"과장님, 제가 가끔요..현장 사람들하고 싸울때...쓰는 욕이요...개새끼 외에는 없었죠?"
과장님..." 김대리, 글케 ...욕좀 하는줄 알았는데...그 말밖에 못들어봤네..왜? 먼일 있어?"
지금도 사과못받은 거보다..그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응시당하면서....대꾸도 못하고..
멍하게 있던 내가 바보스럽다.
내가 모연예인처럼 맞았으면, 누군가 또 그랬을꺼다.."저거저거,,성질머리 드러워서..바뜩바뜩 대들다가 맞았을거야" 라고....
하지만 차라리 말한마디라고 하고 맞으면... 억울하지도 않치...
낼은 버스를 어케 타나...동네 버스라서..아..창피하다.. 그리고 이 옷도 당분간 못 입고 다니겠다.
혹시라도 누가 알아보면...
일진 안좋은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