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바람 ...평생가는 분도 계시지만..일찌감치 깨닫고 가정에 충실한 분들도 많습니다.
님의 남편도 글로봐서는 후자 쪽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역시 겪고 지나 간 일이지요..
저의 경우는 알아듣게 잔소리 좀 하고 말았습니다.
어차피 아이들이 크기까지 내가 책임져야지 다짐했지요..바람이나 피는 정신상태로 아이들을 똑 바로나 키우겠나..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빠없는 아이로는 키우기 싫고..
또 생활비는 꼬박꼬박 주니 이혼해서 내가 일하며 키우는것 보다 한~결 나을것 같고..
애들이 있는 한 이혼 안 하는 쪽이 저와 애들에게 많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에 ....
눈 감아 줘 버렸습니다.
그 와중에도 아이들 어느정도 키워 놓고 엄마 없어도 되겠다 싶음 그때가서 이혼해도 되겠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별 다른 남자 없겠지 싶기도 하고.....
저 나름대로 내면적 외면적으로 내 자신의 관리를 하며 살다보니 ...애들이 커 갈수록 남편도 조금씩 변하드라구요..지금은 마치 보상이라도 하듯 자상하고 너그럽게 배려하고..특히 애들보며 유난히 흐뭇해 합니다...너무 밝고 착하게 커 주었거든요...
자연이 이혼 할 이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의 아들(중3) 딸(초5) ...너무 착해져버린 남편...지금은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습니다.
글쓴님...
드러 내 놓고보면 거의 비슷한 삶인것 같습니다.
애들 땜에 이혼서류 찢었다 하니 ...실례를 무릎쓰고 한 말씀 올려 봤구요..
저는 결혼 16년차...39살..동갑인 남편과 두 아이의 참고 산 엄마이자 아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