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학을 마음먹고...레슨을 받은지 언... 몇개월... ㅡㅡ^
선배한테 레슨을 받는것은 참으로 힘들다...
처음에 유리창이 넓어서 비가올때 참으로 운치가있어서 좋겠다던...
그 유리창이 우리의 살을 태울줄 몰랐더랬다..
아... 따갑다..에어컨도 고장난지 벌써.. 일주일째다...
그간 참 잘 참았던거 같다...
ㅎㅎㅎ
레슨실에
드디어 에어컨을 고치게 되었다.
일단 버텨보자는 심뽀로 버티던 우리 선배는
오피스텔 전체가 창으로 되어있는 그 1101호에서
그렇게 살이 타들어가고있었다.ㅡㅡ^
#1.8월 5일
쥐혜 : 언냐~~~ 쌤님아~~손가락에서 육수 떨어진다
제발 좀 고치자...
육수쌤 : 괘안아...80KG를 넘는 나도 버티잖니.. 난
더 덥다.. 휴우~~ㅡㅡ;; 담달부턴 시원할거야...
쥐혜 : 우라질 ....ㅡㅡ^
#2. 8월6일
쥐혜 : 언냐... 나 도저히 못치겠다.. 나 그냥 매장가서
연습할래...웅??
육수쌤 : 안됏!!! 하나밖에없는 수재자 (??)를 쪽팔리게
그딴곳에 보낼수 없어...
( --); 가려면 같이가....
쥐혜 : 이런..쓰발...ㅡㅡ;
#3. 8월7일 오늘....
쥐혜 : 띠리리리리~~(휴대폰벨소리)띠리리리리
우리 육중한 수충발레출신 쌤 님께서는... 그렇게
한참이나 연락을 받지 않았다.
악보를 가지고 친구집에서 션한 에어컨을 틀고 연습을
하기 원했던 나는..악보를 찾으러 다시
그 18평 전체 유리창 (!!! 문 빼놓고 다 유리다)의
1101호 로 찾아 들어왔다..
쥐혜 : 없냐?? 아이씨BAL.... 더워 디지겄떠...
제발 쫌!!!! 에어컨좀 고치자...사람 잡겄다!!!
...............................................?? (OO);^ ?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아무런 인기척도 나지 않았다.
이 무더위에 그 무거운 몸을 끌고 어디로 나갔지...
걱정이 되었다.
난감했다.18평을 천천히 뒤졌따.
복층이라 2층으로 올라가봤따..............없다.
베란다로 나가봤다..........................역시 없다.
순간 !!!! 번뜩 하는 찰나...
욕실로 뛰어들어갔다....우리의 육수쌤...
쓰러져있었다.
난 그녀를 깨우고 싶었다.왜냐면..
그 몸을 업고뛸수 없었기에...
샤워기를 들고 찬물을 틀어 그녀의 알몸 (잇힝 ^^; )
에 대고...질러댔다...
쥐혜 : 이러나...응?? 언냣!!! ㅠㅠ엉엉 일어나... 죽지마아...
육수쌤 : 컥... 흑...!!!! (앗 일어났다..난 사람을 살렸다!!!)
야이 썩을뇬아!!!! 콧구멍에 물들어가잖어..
대가리 아파 깨지겄어...!@@
쥐혜 : 앙~~~부끄 ㅡㅡ^ ( --)''
육수쌤 : 너 내 몸보고 흥분하냐?? 미친뇬... 남자없드니
이제 나를 넘보냐?
쥐혜 : >< ; => ㅡㅡ ^
육수쌤 : 지랄하네..욱시랄 년.. (헉..저런 고난이도 욕을...시로시로 )
날 좀 일으켜 봐봐... 살이 힘들어해... ㅡㅡ*
사건은 이러해따.
새벽 7시 부터 그 넓디 넓은 창으로 들어온 햇살에...
눈이 부셔 일어난 우리의 육수쌤.
약 3일동안 더위를 이기지 못하여 욕조에 찬물을 받아놓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였건만 그것도 18평에 높이 3미터에 달하는
창문을 이겨낼수는 없었던 것이다.
계속되는 햇살에 힘겨웠던 그녀는 아무것도 없는 1층 바닥에 그냥 드러
누웠더랜다.냉장고의 물도 자꾸 미지근해지고 자꾸만 단수가 되고...
바닥에 드러누운지 ..언 몇시간이 지났을까.. 잠을 자지는 않았지만
기억이 없더랜다...
그렇다!! 졸도한 것이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버티던 그녀는 그렇게 살과 살의
마찰을 이용해 욕실까지 기어갔다.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한 그녀는 욕조에 들어가려고
약간의 몸을 일으키다...
쓰러진 것이다.
쥐혜 : (눈치 슬슬) ㅡㅡ; 에어컨..고치자... 웅?
이러다 사람 잡겠다...
육수쌤 : (체념한듯) (--)(__)(--)(__) 응...
그렇게 해서 우리는 에어컨 수리 하시는 분을 불렀다.
요즘 A/S 기간이 보통 2~3일이나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일반 중고 시장에서 전자제품 수리하시는분을
찾아서 고쳐달라고 했따..
그리고 잘생긴 ...그 넘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