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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전그만둔회사...다시오라는데..ㅠ.ㅠ

BABO |2004.08.09 12:54
조회 1,437 |추천 0

사람들에게 너무 지쳐 5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었죠

지금 생각하면 오기로 그만둔거였죠

사장님이 월급올려줄테니 계속다니라고..(결혼할때까지만이라도)

사장님은 좋은분이셨어요 남자여자 차별이 좀 심했지만..

전 성격이 유유부단해서 남들한테 싫은소리를 못하는편이었지만..

가끔은 무서울때도 있죠..그럴때마다 나보고 노처녀 히스테리라나..

사람들이 저보고 왕언니라고 불렸어요..밑에 여직원이 셋이있었지만

자질구레한일들 당연히 내가 하는줄알아요

처음에는 본보기로 했는데..그런일들이 당연히 내가 하는것으로 알더군요

화가나서 여직원들 불려놓고 충고를 하지만..그때뿐이고

내 바로 밑에 여직원이 신경써주길 바랬지만..언제나 그여직원은 나한테

"언니 나 일찍 못일어나겠더라 그리고 나 남한테 싫은소리못하잖아"

웃기죠 그래 차라리 내가하고말지..

팀장또한 좀 성격이 특이해서 자기말에 복종하는 사람을좋아해요

한때는 사이가 좋았지만...일로 많이싸우곤했죠

저랑사이안좋으면..제밑에여직원이라 사이가좋았고..

그여직원이랑 사이가 안좋으면..나랑 그럭저럭 잘지냈죠..

대략 그런분위기죠..일은 5년동안해온일이라..그다지 어려운일은 없고요

일에 대해서는 자신있었거든요..

그만둘때 사장님이 많이는 아니지만 월급을 올려준다고했지만..

전거절했어요..무슨오기인지..

그만둔후 사장님은 나를 승진안시켜줬다고..흑 그런오해를..그래서 내가

그만둔줄알아요..뭐 어차피 그만두었으니..

그만둘때는 어디서든 같은 계열이든 아니든간에 들어갈줄알았는데..

의외로 내가 다니던 회사의 계열은 많지만 일은 너무달라 같은계열로

들어가는것도 힘들더군요..

잠깐아르바이트도 했지만 적응이안돼 하루만에 그만두고

바보같은 내모습에 펑펑울었습니다.

이력서를 넣었지만 나이제한으로 연락도 안오더군요...

방황하게 되더라고요.

다른회사에 들어갔지만..전에다니던 회사와 너무 가깝고(거의지사와같은)..프린터가없어

전에 다니던회사에 가서 출력하는일이 생긴거에요..

사람들 한마디씩 합니다...가슴이 매어왔죠

결국 내자신을 이겨내지못하고 2주만에 그만두었죠..

노는시간도 아깝고 벌려놓은일도 많고 한달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않고

일하고 싶어 안달난사람처럼 안절부절 이었답니다.

오죽하면 그 밉던 팀장한테 일자리 부탁하는지경까지..

그랬더니 내자리 그대로 비워났으니 다시오랍니다.

지금 집에서 전에다니던 회사 아르바이트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좀 일이 진행이 안되고 돈벌이도 안되고..

회사에서 일때문에 저한테 전화자주하거든요..

하긴 그 팀장은 내가 하던일들을 본인이 해야되므로

다시 저보고 들어오라고 한건줄알지만..

어느새 제마음은 흔들리고 있더군요..아니 다시들어가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그런데 자존심이요 ...ㅋㅋㅋ

자존심 버린지 오래됐습니다..

단지 두렵더라고요..그 분위기 다시들어가면 감당해야 하는일들

제 친한 친구는 미쳤다고 합니다..다시들어갈생각하지말라고..

그런데..직장잡기가 이렇게 힘들줄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배운것이 도둑질이라고..그래도 그회사를 그리워하는건지

아님 넘 오래다녀 단지 익숙해져있어서 이러는건지..

도저히 어떤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심정 반반이랍니다..

지금까지 한심한 이 긴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충고 부탁합니다..

저와 친한분한테 상담했더니 요즘 경기말이 아니라고

다시들어가라고 인생이 어떻게 자기뜻대로 되겠냐고..

내가 때를 잘못맞춰그만두었다나요..

조금은 힘들지만 금방지나간다고 그것은 감당하고

다시 들어오라합니다. 그래도 나를 인정해주는분들도

몇분계시거든요

공부를 시작했지만서도  그만둔뒤로 책안본지도 오래되었답니다.

정말 전 내자신이 이렇게 나약한줄 처음알았습니다.

일할때는 언제나 당당했는데...

부끄럽습니다..남친도 그렇게 방황할꺼면 다시들어가라합니다.

만약..다시들어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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