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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2부 : 장미의 이름 (3막 : 베렝가리오의 장 #06)

J.B.G |2004.08.13 01:06
조회 205 |추천 0

 

그날 밤, 강반장은 어딘가 있을 지 모를… 쪽지 아니면, 메시지가 담긴 그 무엇을 찾기 위해 이정아의 오피스텔을 향했고 최형사는 메시지라는 단서에 의지해 통신사를 향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모든 것을 조사했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수 차례의 재 조사 끝에 2가지 단서를 찾아냈다. 하나는 성윤기가 김채연에게 전해준 것으로 보이는 피 뭍은 쪽지였고, 또 하나는 성윤기가 김채연에게 전해준 메시지 기록 이었다. 그리고 다시 두 사람은 서에서 만났다.

 

“책갈피 속에 숨겨둔 쪽지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서야 이 메시지를 확인하다니…”

“이 메시지는 이정아가 사라지기 1주일 전 것이에요. 성윤기가 죽은 시점의 메시지죠. 우리는 이정아가 죽은 시점의 것만 살펴 보다가 그만…”

 

그들은 첫 번째 이철 사건에 대한 수수께끼는 사실상 모두 해결했다. 하지만, 아직도 왜 우박이 내리는 날을 택했으며, 어떻게 그 날을 선정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두 번째 사건에 대한 수수께끼는 여전히 대부분의 것이 미궁이었다. 성윤기가 독살된 것은 분명히 표적살인 이었지만, 그 방법에 대한 것과 그 이유에 대한 것은 여전히 미궁이었다.

 

“사건 당시의 이 비디오 화면에서 이런 단서들을 모두 놓치고 있었다니… 정말 어이가 없고 한심하게 느껴져요.”

“그건 우리가 지나치기 이전 그림자 사건의 형태에 집착했기 때문이야. 이전사건의 접근 방식과 이번 사건의 접근방식이 너무 틀리기 때문에… 젠장. 우리는 여전히 이전사건처럼 무형의 실체를 쫓고 있었어. 하지만 이번 사건은 마치 탐정소설 같은 미스터리야…”

 

강반장은 쪽지를 펴 보았다.

 

“’세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국회(the national assembly)에 진실이 있다.

Psychoanalysis and the postmodern impulse / Barnaby B.Barratt

How to think about statistics / John L. Phillips

Erich Formm reader / Erich Formm

Work and motivation / Victor H. Vroom

Advances in population / ed. By Lawrence J. Severy

Terrorism / ed. By Lawrence Howard’

나는 솔직히 이 메시지의 의미를 전혀 모르겠어…”

“…”

 

강반장은 이번에는 이정아가 수신한 통신 메시지를 읽었다.

 

“[아델모 사건의 트릭은 모두 밝혀냈어요. ‘아델모가 알고 있던 비미…] 이건 도대체, 무슨 의미지…”

 

그리고 최형사가 다시 이정아가 작성한 메모를 읽어 보았다.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은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 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이철 = 아델모. 성윤기 = 벤난티오”

 

두 사람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정아의 메시지는 거의 해석이 되었어요. 마지막 한 줄만 제외하면, 그리고 이 세가지 단서에서 아델모라는 사람이 두 번 등장해요.”

“아델모라… 베난티오는 또 뭐야…”

“…”

“일단은 아델모 사건의 트릭을 모두 밝혀냈다고 했으니까? 성윤기는 이철 사건의 트릭을 모두 밝혀낸 것이겠지…”

“우박에 관해서도 일까요?”

“글쎄…”

“그리고, 아델모가 알고 있던 비밀이라는 것… 아마도 그게 사건의 희생자들을 끌어들이는 미끼겠지…”

“도대체, 그게 무엇일까요?”

“글쎄…”

“그리고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요.”

“뭐가?”

“No2739는 틀림없이 범인이 보낸 메시지라고 했는데… 이건, 범인이 아닌 성윤기가 보낸 메시지잖아요?”

“…”

“…”

“무엇보다… ‘아델모=이철, 베난티오=성윤기’ 라는 쪽지. 왜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는 사람의 이름을 끌어들여 이들을 동일인물로 표시했을까요?”

“젠장…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그림자 살인의 회원들은 모두 그 의미를 알고 있다는 거야.”

“그게 더 의문이에요.”

 

두 사람은 여전히 더욱 복잡하게 나뉘어지고 있는 퍼즐 속에서 끝없이 헤매고 있었다.

 

“그 문제는 일단, 예언자들의 저서들을 살펴 보는 수 밖에… 예언서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어.”

“또, 공부인가요? 젠장…”

 

다음날, 강반장과 최형사는 국회 도서관에서 소장되어 있는 성윤기의 목록에 있던 책을 모두 수거해서 국립과학연구소에 보냈다. 그리고 곧 성윤기 살인의 방법은 밝혀졌다.

 

“예상대로예요. 책에 모두 독이 묻어 있었어요. 그는 이미 다량의 독에 중독되어 있었어요.”

“그래…”

“그리고 책의 내용 중에 페이지마다 잘려진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단어를 통해 유추해본 잘려진 글자들은 정확히 다음 목록의 책들을 지적하고 있었어요.”

“그래… 그럼 첫 줄의 메시지와 첫 목록의 책은… 성윤기기 도서관에 기가 전에 다른 방법으로 전해졌겠군…”

“네, 성윤기는 그날 익명의 등기 우편물을 받았어요. 물론, 이철도… 그리고 이정아도 동일한 방법으로 익명의 메시지를 받았어요.”

“당사자가 메시지를 제거하면, 증거가 남지 않는 방법을 택했군…”

“네, 확실히 디지털 메시지는 흔적이 남으니까요…”

 

강반장은 다시 풀리지 않는 퍼즐을 들쳐냈다.

 

“하지만, 여전히 성윤기에게 식당에서 식사를 하라는 지시는 없는데… 그저, 점심시간이 되어서 식사를 하는 그런 우연에 의한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았을 거야…”

“이철 사건의 우박처럼 이것도 하나의 풀리지 않는 트릭이 남았군요.”

“하나의 사건에 하나의 풀리지 않는 트릭이라… 이것도 정말 불쾌한 일관성이군…”

 

두 사람은 그것 말고도 또 하나의 숙제가 있었다. 그것은 실종된 이정아를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정아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는 중에서 시간은 흐르고, 검찰은 점점 김채연의 재판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이고 있었다.

 

정신 요양원.

김채연은 지금 한 쇼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그 프로그램은 지금 한창 촬영중인 영화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었다.

 

‘네 저는 지금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 된지 이미 3개월이 지난 이 영화는 겨울을 배경으로 촬영되고 있습니다.’

 

김채연은 한 공중파 방송사의  영화채널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네, 첫 번째 촬영 때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때, 변호사가 김채연을 찾아왔다.

 

“법원에 갈 시간 이예요.”

 

김채연을 옷을 챙겨 입고 변호사를 따라 방을 나섰다. 그리고 최형사와 강반장도 지금 법원에 출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어떻게 될 까요?”

“글쎄…”

“저…”

“뭐야?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할 말이 있으면 어서 해.”

“재판이 사실상 폐소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잖아요.”

“그래서?”

“김채연을 차라리 조건부로…”

“이용하자는 애기야?”

“물론, 그것이 그녀가 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

 

강반장은 침묵했다. 그는 지금은 그녀의 꼭두각시로 움직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미 그렇게 되어 가고 있었다.

 

저녁. 뉴스에서는 ‘그림자 살인’에 관한 특집을 다루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이미 긴장감이 사라져 버린 김채연의 재판 보다는 법원에 출두한 강반장에게 새롭게 시작 된 ‘그림자 살인’과 그 세 번째 희생자의 이정아의 신변확보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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