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녀를 처음 본건 몇일전 막을 내린 부산맥주축제 였습니다.
그날이 축제 마지막 날이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사회자가 댄스음악을 틀어주면서 분위기를 한층 업시켜주더군요
신나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우연찮게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왠지 호감이 가는 스타일 이었습니다.
춤추는 모습도 어찌나 귀엽던지...그래서 좀더 관심있게 보고 싶었는데 그녀가 먼저 자리로 들어가더라구요
일단 음악이 끝날때 까지 그녀의 친구들과 춤을 추다가 저두 자리로 돌아왔죠
그래도 그녀의 모습이 계속 떠올라서 열심히 그녀를 찾아 다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그 넓은 곳에서 제 눈에 제일 먼저 확 들어왔습니다.
연락처를 알고 싶어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이 있는 테이블 주위를 서성 거렸습니다.
연락처를 알고싶다는 이야기가 왜이렇게 안나오는지 혼자서 속으로 몇번씩 연습을 하고
드디어 그 테이블로 가서 그녀에게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고 했죠
그녀도 싫은 상황은 아니었는지 순순히 제 휴대폰에 자기 이름과 연락처를 찍어주더군요
시간이 있었으면 앉아서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나의 일행이 먼저 나가는 바람에
저녁에 빨리 그 자리를 뜰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내가 연락처는 제대루 저장은 했는지 몇번이나 휴대폰을 확인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전 그녀에게 짧은 문자를 넣었습니다. 조금전에는 많이 당황스럽게 해서 미안하다구 좋은시간 보내라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너무나도 상쾌하게 눈을 뜬 아침 저는 일어나자마자 어제의 일이 꿈인지 생시인지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분명 연락처를 받았고 문자도 보냈는데..왠지 꿈을 꾼듯한 느낌...
출근을 해서도 왠지 실감이 안나는거 있죠...그래서 점심시간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통화음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는지..혹시 안 받으면 어떻하나 걱정도 되더라구요
통화음이 끝나면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아 있는것이
자다가 일어나서 받는 것 같았습니다.
가벼운 인사를 나누다가 우연찮게 그녀가 간호사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저녁 근무라 어제 늦게 까지 놀고 이제 일어 났다구 하더군요.
분명 어제 얼뜻 듣기에는 29살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나이를 물어보니 저보다 두살이나 어린
26살이라고 하더군요.대학 졸업하고 간호사 생활한지 이제 2년차에 접어든다구 하더군요
그녀와의 짧은 통화였지만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 이었습니다.
이제 그녀에게 제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특히나 간호사라는 직업상 3교대 근무로 인해 여러가지 타이밍을 맞추기도 어렵네요
정말로 그녀와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그리고 특히나 여친이 간호사이신분이나..지금 현직에 있는 간호사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만약에 그런곳에서 처음만난 남자가 다음날 연락을 한다면 어떤 마음상태인지
그녀를 놓치면 정말 후회 할것 같아서 이렇게 여러분께 자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