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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성(城)을 향해 가는 길 [17-①]-공격의 시작※

미강 |2004.08.17 00:14
조회 2,796 |추천 0

 

 

 

 

17. 공격의 시작


 

 

 

 아침을 준비하러 나오던 하연은

 

바스락거리는 신문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신문을 읽고 있는 그의 모습에 놀랐다고 하면

 

세상 사람들 중에서 누가 믿어 줄까.

 

 

 

왠지 그의 모습이 반가워서

 

하연은 머리카락부터 신문지를 잡고 있는 손가락,

 

편하게 힘을 빼고 앉은 자세까지 하나하나 눈 속에 담았다.

 

 

 

게다가 가스레인지 위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찌개 냄새가

 

공복감을 더 절실하게 만들었다.

 

 

 

“이리 와 봐.”

 

 

 

하연은 민혁의 곁으로 가서 앉았다.

 

 

들고 있던 신문을 내려놓은 뒤, 민혁의 팔이 살그머니 어깨로 올라와 감쌌다.

 

 

매일 아침마다 느끼는 따스함.

 

 

그러나 행복한 미소를 머금으려던 하연은

 

민혁의 얼굴을 보고서 어두워졌다.

 

 

 

도대체 밖에서 얼마나 일을 하는 걸까.

 

눈 밑이 푹 꺼질만큼이나 피로한 기색이 짙었다.

 

 

힘들고 고된 일을 한다는 것은

 

밤마다 들어오는 민혁의 모습이 여실하게 증명해 주고 있었다.

 

 

 

언제나 빈틈없이 깔끔한 모습이던 민혁은

 

집으로 들어올 때만큼은 넥타이도 풀어헤친 채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늘 잊지 않던 미소.

 

 

 

 

“내가 들어오지 않으면 먼저 자라고 했잖아!”

 

 

 

들어서는 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곧바로 날아드는 말 한 마디.

 

 

자기 자신이 이렇게 피곤한데도 나의 피로함을 먼저 배려하는 이 남자가

 

너무나도 소중한데.

 

 

 

 

“도대체 밖에서 끼니는 챙겨 먹는 거예요?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난 참견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하잖아요.

 

섭생에도 좀 신경을 썼으면 좋을 텐데.

 

하루 평균 수명 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먹는 거라도…!”

 

 

 

“쉬잇! 그냥 조용히 이렇게 있자.

 

보고 있을 시간도 너무 짧으니까.”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 잔소리도 그의 손가락에 막혀 버렸다.

 

 

민혁은 가만히 하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조금 헝클어져 있는 그녀의 머리카락마저도 지금은 아쉬웠다.

 

 

사실 민혁은 원영이 다녀간 이후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였다.

 

 

한 시도 방심할 새가 없었다.

 

더구나 회사 내부의 기밀 정보 유출에도

 

각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터라

 

늘 피로에 시달려야만 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 야차 같은 여자!

 

 

그 무서운 여자와의 게임이 시작된 이후로

 

한 시도 감각을 누그러뜨린 적이 없었더랬다.

 

 

 

딱 한 순간!

 

 

하연이 머물고 있는 이 집에 있을 때만큼은

 

그 긴장의 끈들을 모두 놓을 수 있었다.

 

 

 

진하연이라는 여자가 있기에!

 

만약 그녀가 없다면 이곳에서조차 마음 편히 쉴 수 없었을 테지.

 

 

 

 

“찌개가 넘치겠어요. 놔 줘요.”

 

 

“…5분만. 그 때까진 문제없어.”

 

 

“신문 보는 모습, 앞으로도 계속 보려면 일찍 일어나야겠어요.”

 

 

“…나와 같이 지내는 거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닐 텐데.

 

아직 나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뭘 믿고 내 뜻대로 한 거야?

 

대답해 봐!”

 

 

 

 

하연은 민혁의 손을 어깨에서 내린 뒤 조금 뒤로 물러앉았다.

 

 

이젠 더 이상 똑바로 쳐다보는 눈길을 피하지 않았다.

 

 

그냥 담담히 하연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민혁의 얼굴에서

 

망설임을 읽어냈다.

 

 

함께 있으면 서로 닮는다고 했던가.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분명히!

 

 

한 번도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망설임이라든가 혼란스러움은

 

드러낸 적이 없던 사람인데.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다물어진 이 남자의 입.

 

 

 

과거를 밝힐 준비를 하고 있는 걸까.

 

날 이곳에 데려다 놓은 것이 과연 잘 한 일인지 고민할 만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걸까.

 

 

 

 

“대답 듣고 싶어요?”

 

 

“그래. 해 봐! 듣고 싶어! 지금 당장.”

 

 

“난 그냥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바보 같지만…그것 밖에는 대답할 게 없네요.

 

내 마음이…당신을 따라가라고 시켰어요.

 

이제 됐나요?”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려던 하연의 등 뒤로

 

나지막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민혁이 느껴졌다.

 

 

그리고 곧이어 나지막하고 담담한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원하지도 않는데…우격다짐으로 내가 끌어다 놓은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

 

내 이기적인 욕심으로 감당하지도 못할 곳에 발을 들여 놓도록 한 건 아닐까.

 

이제 됐어.

 

그거면 돼.”

 

 

 

하연은 재빨리 상을 차렸다.

 

 

분주하게 접시들을 놓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을 퍼담으며

 

하연은 다음부터는 조금 일찍 일어나도록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운이 좋으면 이 남자가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테니.

 

 

 

언제나 그렇듯 민혁은 식탁에 앉자마자 숟가락을 들고서 먹는 데만 열중했다.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았다.

 

 

 

“밥그릇만 쳐다보지 말고 나도 좀 봐요.”

 

 

“…어렸을 때부터 밥 먹는 것조차 눈치를 봤어.

 

맛있어 보이는 반찬으로 젓가락이 갈라치면 경멸어린 시선을 고스란히 받았지.

 

 

부모님 사랑 받으며 아무 것도 몰라도 되는 나이에

 

난 벌써 살아야 한다는 의지를 키웠어.

 

 

살기 위해서 먹었고, 빼앗기지 않기 위해 열중해야만 했지.

 

그래서 그래. 그런 거야.”

 

 

 

 

그냥 정답게 대화라도 나누고 싶어서 말했던 건데.

 

 

하연은 젓가락질도 멈춘 채 입 안에 든 밥알을 그대로 물고 있었다.

 

 

어느 곳을 살펴봐도 빈곤함은 찾아 볼 수 없는데.

 

이처럼 당당하고 거침없는 남자가

 

두리번거리며 눈치를 보고 자랐다면 누가 믿을까.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상처뿐인 사람.

 

 

아직도 그렇게 큰 상처를 모두 덮어주지 못하는 것만 같아서

 

하연은 서글퍼졌다.

 

 

따지고 보면, 매우 중요한 고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장본인은 젓가락으로 조심스레 무우 조림을 가르고 있었다.

 

 

 

차라리 고통스러워하는 기색이라도 내비치면 좋으련만.

 

 

 

늘 이 남자는 고통을 끄집어 낼 때조차 담담했다.

 

무감각하다는 건 어쩌면 고통을 초월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더 줘.”

 

 

 

어느 새 비어버린 밥그릇을 하연 앞으로 쓰윽 들이미는 민혁.

 

 

하연은 반가움에 저절로 배시시 미소가 지어졌다.

 

 

조금만 더 먹으라고 사정조로 이야기를 해도

 

절대 듣지 않던 사람이 스스로 더 달라고 요구하자

 

온 몸 구석구석 기쁨이 스며들었다.

 

 

서둘러 밥을 퍼 담으며 하연이 말했다.

 

 

 

“이제부터는 내 말도 들어주기로 한 거예요?”

 

 

“…넉넉함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서.”

 

 

“한 번도 포만감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처럼 말하고 있어요, 당신.”

 

 

“…맞아. 단 한번도 포만감을 느껴본 적 없어.”

 

 

 

 

하연은 민혁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눈만 깜박였다.

 

 

언제나 근사하게 제대로 차려진 식탁이 아니면 거부했으면서.

 

 

샌드위치 한 조각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입에 대지도 않았으면서.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걸까.

 

 

 

“…궁금해? 궁금하다면 말해줄게.

 

한 번도 누구에게 말한 적 없지만.”

 

 

민혁의 말이 끝나자마자 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고개를 끄덕이는 하연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민혁은

 

다시금 고개를 숙이고 밥 먹는 데 집중했다.

 

 

 

무우 조림으로 또다시 젓가락이 가는 것을 본 하연은

 

작은 접시를 민혁 쪽으로 밀어 주었다.

 

 

 

절대로 대답은 강요하지 않을 거야.

 

꺼내기 힘든 말은 그냥 묻어두게 할 거야.

 

 

끄집어내면 아플 테니까.

 

 

 

민혁의 대답을 기다리던 하연도 묵묵히 밥을 입에 넣었다.

 

 

 

“내가 일곱 살 되던 해 아버지라는 인간이 나타났거든.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 그게 나야.”

 

 

 

툭!

 

하연의 손에 들린 숟가락이 떨어지며 요란한 소리를 냈다.

 

 

 

이 남자에게도 가족이라는 존재가 있구나.

 

그런데 왜 하나도 기쁘지가 않은 걸까.

 

아버지라는 인간….

 

결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 남자는.

 

 

 

가족이라는 존재 속에서 얻게 된 소외감.

 

 

 

어느 누구하나 웃음으로 대해주는 사람이 없는 집에서 어린 아이는

 

얼마나 큰 쓰라림을 삼켜야 했을까.

 

 

하연은 머릿속에 아픔을 곱씹는 어린 남자아이가 떠올랐다.

 

 

 

고스란히 전해질 것만 같은 아픔들.

 

 

사랑을 듬뿍 받을 나이에 소외감부터 배워버린 아이.

 

 

어떡하나. 어떻게 해야만 할까, 이 남자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하연을 외면하며 민혁은 두 번째 밥그릇을 다 비웠다.

 

 

하연은 적당히 우려진 보리차를 마시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혁을 불러 세웠다.

 

 

 

“민혁씨! 도망치지 말아요.

 

난 당신을 손가락질 하지도 않을 거고, 절대로 아픔을 들춰내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도망치지 말고 얘기해 봐요.

 

내가 들어줄게요.”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때때로 크나큰 위로가 되어 줄 수 도 있는 것이다.

 

 

민혁은 천천히 돌아서며 들어줄 준비를 끝낸 하연을 바라보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그냥 듣기만 하겠다고.

 

 

하연의 눈동자가 민혁을 향해 말하고 있었다.

 

 

 

숨기고 싶은 아픔을 들추어 낼 생각은 전혀 담기지 않은 그녀의 눈동자.

 

 

얼마든지 아픔을 공유하고 싶다는 바램이 담겨 있었다.

 

 

저렇게 작은 몸집을 지닌 여자의 어디에

 

바다 같은 마음이 숨어 있는 것일까.

 

 

사소한 정 따위도 제대로 베풀 줄 모르는 나 같은 놈에게!

 

 

 

그녀가 수용의 몸짓을 취하고 있었다.

 

민혁은 견딜 수가 없었다.

 

 

그녀를 으스러질 정도로 끌어안지 않고는 격한 감정을 다스릴 수가 없었다.

 

 

 

“…수, 숨 막혀요. 민혁씨?”

 

 

“바라는 거라도 있으면 말 해 봐.”

 

 

“바라는 거라뇨…?”

 

 

 

민혁은 아쉬움을 접은 채 살며시 팔을 풀었다.

 

 

어떤 방식으로든 그녀를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너무 꽉 끌어안는 바람에

 

하연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기에.

 

 

 

자꾸만 욕심이 커져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곁에 두길 바랐고,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 할 지도 몰랐지만

 

그녀의 손가락에 반지까지 끼워 놓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녀를 송두리째 갖고 싶었다.

 

 

허용되지 못한 욕심은 화(禍)를 부른다고 했던가.

 

 

민혁은 미칠 듯이 솟아나는 욕심을 억누르며 감정을 절제했다.

 

바라보는 것조차 아까운 사람.

 

 

 

 

“아냐. 됐어! 내가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만 사과하지.

 

특별히 궁금해 할 것도 없어. 들은 대로니까.”

 

 

“그 이전에는…그럼 어머니와 함께 살았나요?”

 

 

“난 한 번도 엄마라고 불러본 적이 없었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

 

따지고 보면, 나에게 부모 따위는 처음부터 영역 밖이었어.”

 

 

 

“그런…게 어디 있어요. 그럼 안 되는 거잖아요.

 

당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준 분들인데.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어머니라는 존재는…매일 같이 술만 마셔댔지.

 

내가 태어난 걸 저주했고, 증오했어.

 

그리고 아버지라는 인간은 날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지.

 

난 한 번도 그런 사람들을 내 부모라고 생각해 본 적 없어!”

 

 

 

 

낮게 깔리는 그의 분노가 느껴졌다.

 

 

그리움조차 전혀 묻어나지 않는 말투, 아무런 변화조차 없는 눈빛.

 

태어나면서부터 안락함이나 따스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남자.

 

 

 

하연은 민혁의 팔에 가만히 손을 올려놓았다.

 

 

미미한 떨림!

 

부모라는 이름을 가졌기에 막연한 분노의 감정만 가질 수는 없는 것이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떨림으로 배어나오고 있었다.

 

살짝 물기가 어린 하연의 눈동자를 바라보던 민혁이 말을 이었다.

 

 

 

“한 사람은 지독할 만큼 무기력했고,

 

한 사람은 처절할 만큼이나 날 옭아맸지.

 

나의 일부라고 생각한 사람은 너 밖에 없어.

 

진하연, 너 밖에.”

 

 

 

알콜이 가져다주는 흥분에 제멋대로 맡겨버린 무책임한 어머니.

 

그리고 처음부터 억압이라는 수단으로 내몰았던 아버지.

 

 

곁에 아무도 없는 상황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지내야 했던 어린시절들.

 

가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기엔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들.

 

 

 

민혁의 머릿속에 전혀 아름답지 못했던 어린 시절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하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처음 약속대로 그냥 묵묵히 들었다.

 

다만, 그의 이야기를 들은 보답으로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마저 거부하는 이 남자가

 

하연을 가리켜 자신의 일부라고 말했더랬다.

 

 

 

“나 좋아해야 되는 거 맞죠.

 

그런데 바보처럼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

 

날 당신의 일부라고 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너무 아파요. 왜 이렇게 당신은 아픔 밖에 없는 걸까요.”

 

 

 

“그걸로 됐어! 날 위해서 울어준 거면. 이제 그만 울어!”

 

 

 

크고 따뜻한 민혁의 손이 하연의 볼 위를 가볍게 스쳐갔다.

 

 

훔쳐 온 눈물을 가만히 손끝으로 문지르며 민혁은

 

하연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춰 주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이 여자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리라.

 

 

손 끝, 아니 털 끝 하나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이미 처음부터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한 마음.

 

그 마음이 사랑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불안감이 등줄기를 쫘악 훑고 지나갔다.

 

그렇게는 안 돼지!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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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이곳에 왔습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휴일을 보내고 보니 그래도 바쁜 게 낫다는 반성도 되고

 

나름대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물론 아직도 휴가는 못 갔지만. ㅠ_ㅠ 아마도 올 해는 마음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

 

 

늦게 찾아와서 죄송해요.

 

힘내서 열심히 쓸께요~ 발자취 남겨 주신 님들과 추천 주신 분들...

 

쭈~욱 행복하시길 바라며 이만 총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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