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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렌지걸 -> 설탕통조림2; 감금은 달콤한 것

님프이나 |2004.08.19 00:34
조회 65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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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통조림2-> 감금은 달콤한 것


 

  오늘은 캐빈의 홈라운드에서 캐빈과 지은이의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캐빈의 홈라운드에선 어떤일이 준비되어있을까요? 그건 캐빈의 홈라운드 팬트하우스에서 꼭꼭 숨어 있는 ‘캐빈리’라는 20세의 예비 미청년 만이 아는 일이다. ^^, 캐빈은 아름답다. 그 나이 또래 여자들이라면 한번 쯤 혹할 만큼이다. 일단, 얼굴이 곱고 스타일이 멋지다. 캐빈의 몸은 몸짱은 아니지만, 스타일이 좋은 ‘나이스 바디’이다. 퍼스낼리티로 말하면? 어떨땐 진지하고, 어떨땐 살랑살랑 개구쟁이 같고! 그러한 모든 조건들의 조합은 캐빈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도 한다. 


  오늘처럼 팬트하우스라는 그의 성에 꼭꼭 숨어있을 때는 건방져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캐빈의 전부이랴?


  라푼젤처럼 펜트하우스라는 마남의 성에 살고 있는 캐빈을 찾아온 김지은. 지은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마남의 성에 살고 있는 캐빈을 찾아 꼭대기 펜트하우스까지 올라왔다. 한손엔 직접 만든 오렌지 케익을 들고서다. 오렌지 케익은 신선하고 향기로왔다. 상큼한 오렌지 생크림으로 만든 쉬폰케익! 그것은 섹시한 오렌지즙과 부드러운 생크림의 만남이기에... 지은이는 요리책을 보고 직접 만든 오렌지 케익에 그것을 만든 자기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그것보다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요 펜트하우스라는 마남의 성에 살고 있는 캐빈리와 맺은 약조를 지키기 위해 김지은이 한 일이다.

 

   

 

 

   

  캐빈은 지은이네 집; 정확히 말하면 지은이가 뉴욕에서 돌아와 거주하고 있는 이모네 집에서만 만나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2일씩 번갈아가며 지네자는 약조다. 이모네 집은 지은이의 홈라운드고 캐빈의 펜트하우스는 캐빈의 홈라운드다.


  결국, 지은이는 해냈다. 전면이 외부가 보이도록 설계된 전망이 좋은 엘리베이터를 타곤, 캐빈의 펜트하우스로 향하는 지은이는 자기가 한 자랑스러운 일에 환호를 지를 뻔도 했다. 이모의 음성이 오버랩되면서.


  지은이가 한 자랑스러운 일->


  (E) “ 어머! 내가? ”

  고혹적인 지은이의 이모는 지은이가 꾸민 일에 너무나도 좋아하였다. 모두가 거짓이고 캐빈을 위해 꾸민일인데, 미안하게시리?


  지은이는 이모에게 이모가 이번 스위스 제네바 피아노 콩쿨에 심사위원으로 선정됬다고 엄청난 거짓말을 하였다. ^^, 이모를 스위스 제네바로 날려보내야만 했고, 그래야만 캐빈과의 약조를 지켜 지은이네 집에서도 캐빈과 단둘이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캐빈이 캐빈과 지은이가 단둘이 있을 수 있도록 캐빈이 노력을 한다고 했는데, 지은이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니 말이다. 왜? 부모님이란 단어에 캐빈의 얼굴이 어두워졌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방법은 꽤 정교했다.


  가짜 스위스 제네바 피아노 콩쿨을 위한 사이트를 웹상에서 만든 것이다. 그리곤 심사위원들을 임으로 만든 다음, 심사위원 명단에 지은이 이모 이름도 깜찍하게끔 올렸다. 그뿐인가? 이모에게는 스위스에서 발송된 초청장까지 쥐어졌다. 물론, 이모든 깜찍하고 근사한 일은 지은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일은 얼마전까지 이모의 애인이었던 스티브 오빠와 함께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화학자인 스티브 오빠는 이모 보다 몇 살 연하에다, 잘생긴 편에다. 왜 둘이 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스티브 오빠가 아직까지 지은이 이모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현재, 스티브 오빠는 스위스 대학에서 교수로 있다. 몇일전 지은이는 그러한 스티브에게 콜을 했고, 스티브 오빤 지은이의 모든일을 도와줬다. 오빠는 쨩이야!


(E) “ 띵똥! ”


   드디어 마남의 성, 펜트하우스의 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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