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실망 ㅠㅠ

새신부 |2004.08.25 12:20
조회 23,195 |추천 0

결혼할 남친한테 실망감이 듭니다.

제가 너무 완벽한 흔히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남자이기를 바란것도 있고 남친이 그런사람일꺼라고 잘못 생각한것두 있고 그래서 지금의 남친과 만났고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근데 점점 실망스럽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그런 남자가 아닌것 같아서요.

첫째... 모아논 돈이 하나도 없어서 결혼비용을 대출받아서 합니다. 집에서도 도와주는거 없습니다.

근데 시댁에선 예단비를 받기를 원합니다. 돈이 없으면서도 체면,격식 따지려 듭니다. 너무나 맘에 안듭니다.

둘째... 저한테 끔찍하리 만큼 잘 할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닙니다.

이것저것 혼수 해 오라고는 안하지만 자기 필요한건 다 해 오겠지 생각합니다. 첨엔 아무것도 필요 없다던 사람이.. 자기가 나한테 하나 해주면 나도 자기 한테 하나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첨엔 부모님들이 자기 말에 꼼짝 못한다고 하더니 아닙니다.  돈이 없어 대출받고 하는거 그 대출금 갚는거 힘들다고 예단비 없이 하자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부모님이 안된다고 했다고 저보고 그냥 예단비 보내랍니다. 물론 많이 보내라는것은 아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결혼전에도 이런데 결혼하면 오죽할꺼 싶습니다.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셔도 자기 입장이 그렇고 저희 집 형편도 다 아는데 중간역활을 제대로 못합니다.  남자이고 신이 아닌 사람이기에 어느 정도 욕심은 당연한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 아닌줄 알았는데 그런 면을 보이니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셋째...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라면.. 여자가 원하지 않으면 지켜주는게 당연하지 않을까요?/

근데 이 남자 그런게 없는거 같습니다.

싫다고 해도 여자가 당연히 튕기는 거라 생각하고 결혼할 사인데 뭐 어때 하면서 그냥 합니다.

아프다고 해도 원래 첨이라 그런거라 하면서...

결혼전에 임신하는거 싫어서 많이 걱정하고 그래도 임신 안되게 한다며 계속 합니다.

남자들의 본능이라고 이해하기엔 제 실망이 너무 큽니다.

원래 남자들이 다 그런가요??

 

이런 여러 면들이 절 넘 힘들게 합니다.

이 남자를 믿고 평생 살수 있을지.. 이 남자가 절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맞는지..

결혼전에도 이러는데 결혼하고 나면 제가 아프든지 말던지 그저 자기 하고 싶은데로 다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닌지 걱정되고 두렵습니다.

저는 이 남자가 적어도 결혼비용은 있고 자기는 못해도 저는 해줄수 있는 그런 맘을 가졌고 제가 싫으면 끝까지 지켜주고 아님 제가 아프다고 하면 그만 두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는데 지금은 많이 흔들립니다.

너무 빨리 결혼을 결정한거 같고 .. 이런 기분으로 결혼해서 잘 참아가며 살 자신도 없고..

이 모든걸 다 감수하며 결혼할 만큼 이 남자를 사랑하는거 같지도 않습니다.

근데 쉽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 남자를 사랑해서 인지.. 아님 파혼에 대한 두려움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남자 없으면 못살겠다 그런 맘도 아니고 이런 남자 없지 그런 맘도 아니고..

그런대도 쉽게 결정을 못 내립니다.

혹 헤어졌을때 내가 한 순간 잘못 생각해서 정말 괜찮은 사람 놓치는건 아닐까?? 이 사람 만큼 나 한테 해 주는 사람 없는데 그걸 잘 모르고 있는건 아닐까?

이 사람 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는 있을까??

 

이렇게 흔들리는 가운데 결혼 한달 조금 넘게 남겨두었습니다.

며칠 있으면 야외촬영도 있습니다. 야외촬영할때 남친 사진 잘 나오라고 팩도 하나 샀습니다.

싫다 싫다 하면서도 이럴때 이 남자가 전화해줬으면.,. 괜찮은 남자라면 이럴때 전화해야 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통화하면 좋기는 한데 맘 한구석엔 왠지 석연치 않은 그런 맘이 듭니다.

또 이 남자가 차편이라든지 그런거 알아봐 달라고 하면 바로 다 알아봐 줍니다.

 그러면서도 아침에 눈뜨면 이 결혼 하지 말까 , 결혼 안하면 이렇게 편한데.. 장남인데다 시부모님 격식,체면 차리는 집안이고 남친 제 말 잘 안듣고 하니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저 어쩌면 좋죠..

이 남자를 사랑해서 그런건지.. 결혼하려면 이렇게 해야 되서 그런건지..

제 맘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연애 경험도 전혀 없고..

열분....저 좀 도와주세요...

 

 

☞ 클릭, 오늘의 톡! 애물단지 철없는 남편을 고발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과거의 나|2004.08.26 03:37
결혼은 현실입니다. 사랑으로 모든걸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남친두 무책임한 사람같군여.. 이 사람 아니면 결혼 못 할것같은 생각하지 마시고, 조건 좋고 좋은사람 널려 잇으니, 정리하시는게 낳은듯... 이렇게 해서 결혼하면 님만 맨날 열받아서 홧병 날껄요!
베플사랑니처럼|2004.08.25 15:27
허참.. 대출안받고도 축의금으로 결혼식올릴수 있습니다.. 무슨 대출까지.. 그럼 축의금은 다시 주신답니까? 저두 결혼한달도 안남기도 뱃속에 아이두 있었지만 결혼 없던걸로하자고했습니다. 제가 직접 얘기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했지만 몇번을 생각해도 아니다 싶었습니다(정말 일들이 많았거든요) 신랑될사람한테도 그만두자고 서로 더이상 상처주지 말자고했습니다.. 해줄생각안하고 도리어 받을 생각만한다는거 아들유세하는것도 아니고 넘 하는군요.. 그럼 그쪽 집에선 님께 모 해준다고하더이까? 대출받으면 그거 고스라니 님과 신랑이 갚아나가야하구 제대로 예단안해오면 평생 안좋은소리들으며 지내셔야합니다.. 전 그래도 결혼3주전에 친정엄마과 시모의 담판?으로 다시 결혼준비시작해서 정말 3주에 모든걸 처리했지요.. 한복,예물,이바지준비,폐백음식예약등.. 결혼그만두잔 소리했을때 그래도 신랑은 제편이었답니다. 시댁이랑 친정이랑 너무 힘들게하면 우리 둘이 멀리가서 살자구.. 전 하지만 저땜에 시댁이랑 인연 끊는것도 친정집이랑 인연끊는것도 싫어서 싫다했지요.. 걍 그만두자고.. 충분히 힘들었다고 더이상힘들기 싫다고... 결혼전에 그래도 다툼이 많지요.. 하지만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합니다.. 님이 모든걸 감당할정도로 그사람을 사랑하느냐, 님의 맘이 젤 중요하지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