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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소설 - 그녀가 웃잖아 (제 24화 너의 곁으로 갈게....조금만 기다려줘!~)

별빛지기 |2004.08.25 20:08
조회 189 |추천 0

난 강찬에게서 받은 편지를 뜯어 보았어.....
그리고 난 처음부터 다시 믿기 어려운 표정으로 다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어.....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어.....
아니 마치 하늘이 날 힘들게 하려는 거짓말 같았어.....

* 강찬에게 쓴 정화의 편지 내용

To. 강찬 오빠.....

오빠!~그 동안 너무 고마웠어요....
내가 아프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렇게 버틸수 있었던 건
아마도 오빠의 마음 깊은 배려때문이었을꺼에요.....
그리고 그 동안 날 보며 마니 힘들었을텐데 큰 비밀 지켜
줘서 고마워요.....전 이제 머나먼 곳으로 떠나요......
부디 태현이에게는 마지막까지 비밀로 해 주세요!~~
알았죠?.....마지막 순간까지 태현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요.....제 맘 아시죠?....오빠한테 넘 커다란 짐을
지우게 하는거 같아 넘 미안해져요.....
하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간동안만 그 비밀
지켜 주실꺼라 믿을게요.....항상 제게는 큰 힘이 되어준
강찬 오빠에게 마지막 한 마디 드리고 갈게요.....
오빠!~고마웠어요....부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세요!~~

- from. 좋은 동생 정화.....

난 순간 몽롱해 지는 내 눈을 의심하고 싶었어......마치 환각제를
잔뜩 먹은 것처럼 정신이 어지러워 아무 말도 나오질 않았어......
모든 것이 이상해졌어.....정화도 그렇고 강찬 그 녀석의 행동도!~
내가 모르는 비밀이라니?.....대체 멀까?.....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난 당장 강찬 그 녀석에게로 달려갔어......
저 멀리 보이는 유리창 밖으로 먼곳을 응시하고 있는 강찬 녀석!~~
난 멈춰 버릴 것만 같은 가슴을 진정시키며 강찬 그 녀석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천천히 말을 꺼냈어......

* 태현 : (떨리는 목소리로) 선배!~~대체 이 편지는 머죠?.....
제가 모르는 그 비밀이라는 건 또 머죠?.....네?.....
말씀해 주세요!~~어서요!~~~

* 강찬 : (조용히 태현이쪽을 바라보며) 네가 읽은 그대로다!~~
자세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 줄테니 놀라지 마라!~~

그랬다....강찬 그 녀석의 말을 빌리자면 정화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고등학교 2학년때 그 병을 알게 되었단다......
우연한 기회에 길에서 마주 쳤던 나 태현과 짝꿍이 된
정화는 첫 만남부터 나 태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단다.....
그치만 정화는 아무 것도 할수가 없었대.....자기가 아프다는
말도 힘들다는 말도 하지 못 했단다.....자기를 좋아해 주는
나에게 자기도 실은 좋아하고 있다고 말하지 못 했다더군.....
강찬 그 녀석과는 집안끼리 결혼 시키자고 이야기를 되었지만
정화는 이미 나 태현이를 마음에 담아 두고 있었기에 정화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대.....
근데 정화가 강찬 그 녀석과 만나고 돌아오던 날....그래....
정화가 무지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던 날이었을꺼야.....
그날 정화는 강찬 그 녀석을 만나서 결혼 할수 없다고 말했고
강찬 그 녀석은 그 이유를 물었다 한다.....
강찬 그 녀석을 아주 오래전부터 봐 왔던 정화는 그 동안의
이야기를 강찬 그 녀석에게 했고 강찬 그 녀석은 무척
화를 냈다고 해.....아직 정화의 병을 몰랐을때이었기에.....
정화가 입원을 하게 되고 나중에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된 강찬은
나 태현의 정화에 대한 마음을 병실 앞에서 듣게 되었고 정화
또한 나와 같은 마음이었음을 알았기에 정화에게 태현이에게
가라고 했단다....하지만 정화는 자기 병을 숨기고 나에게 갈수는
없다 했고 강찬 그 녀석에게 부탁을 했단다.....
자기 맘을 숨기고 싶다고....그냥 자기는 날 그냥 좋아했던
기억만을 가지고 가고 싶다고 했대......그런 정화의 마음을
알게 된 강찬 그 녀석은 아무 말 없이 정화를 돕겠다고 했고......
나중에는 정화와 가짜 결혼식까지 한 거란다......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난 믿을 수가 없었어......정화가....
정화가 날 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자기 병도 숨겼다니.....
도저히 믿을수가 없는 이야기 였어.....난 강찬 그 녀석을
붙잡고 사실이 아니라고 거짓말이었다고 그렇게 말 해 달라고
울부 짖었어......내가 좀 더 이 사실을 알았다면 그랬다면
이렇게 더 아프지는 않았을텐데.....그랬다면 정화도 그렇게까지
아프지 않았을텐데.....난 미쳐 버릴 것만 같았어.....
난 강찬 그 녀석에게 이렇게 다시 물어 보았지......

* 태현 : (도저히 믿을수 없다는 얼굴로) 선배!~~
지금 저한테 거짓말 하시는 거죠?.....
정화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그러시는 거죠?.....그렇죠?....

* 강찬 : (입술을 굳게 깨물며) 미안하다....지금까지 속여서.....
나두 차마 정화의 간절한 부탁을 거절할수가 없었다.....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말이다.....

* 태현 : (무언가에 얻어 맞은 표정으로) 그게 사실이라면
선배는 왜 정화와 결혼하셨죠?.....정화가 오래 살지
못 할 그런 병이라는걸 알면서도 말이죠?....왜죠?.....

* 강찬 : (더 굳은 표정으로) 나 역쒸 정화를 사랑했다.....
그 사실 역시 부인할수 없는 내 진심이구.....
하지만 정화의 사랑은 언제나 나보다는 너 태현이었어....
그런 정화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했고 이미
두 집안끼리는 결혼 약속을 되어 있었기에 난 정화의
부탁대로 한 거 뿐이다....하지만 난 그뿐이다.....
정화와 함께 했던 시간만 기억할꺼니까.....

난 무언가에 얻어 맞을 것처럼 그렇게 멍한 얼굴로 다시
정화의 병실로 돌아왔어.....
걱정스런 얼굴을 하고 있는 유리가 나에게 말을 꺼냈어....

* 유리 : (무척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태현이 괜찮니?.....
괜찮은거지?....어?......

* 태현 : (마치 무언가에 혼린 사람 마냥 아무 말 없다) ......


정화가 날 위해 거짓 결혼까지 했다니....난 믿을 수가 없었어.....
아니...아닐꺼야....그럴리가 없어.....난 도저히 믿고 싶지 않았어.....
어서 정화를 찾아야 한다!~~어서!~~
난 이 생각만이 들 뿐이었어.....어서 정화가 떠난 곳으로
가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어.....하지만 도저히 정화가 어디로
갔을지 생각나질 않았어......난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시 강찬 그 녀석에게도 뛰어 가려 했어.....
근데 그 순간 뒤에서 유리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렸어......

* 유리 :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태현!~~너 괜찮은거지?.....
너 정화 꼭 찾아야 해!~알았지?.....

난 유리에게 고개를 끄덕인 후 강찬 그 녀석을 찾아갔어.....
그리고 혹시 정화가 갈만한 곳을 아느냐고 물었어.....
한 참을 고민스럽게 생각하던 강찬은 정화가 요양할때마다
자주 다녀왔던 남해안에 있는 소망도라는 외딴섬을 알려 주었어.....
난 차를 빌려 남해안 소망도로 출발하기 시작했어.....


* 태현 생각 : ' 정화야!~조금만 기다려!~~
너의 곁으로 내가 간다!~~알았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차를 몰고 남해안으로 가는 동안 하늘에서는 갑자기 작은
입자기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어......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처럼 내 눈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위한
눈물 방울들이 흘러 내리기 시작했어.....
내가 남해안으로 떠나기 시작했을 무렵 정화는 이미 희망도행
여객선에 몸을 싣고 있었어.....아픈 몸을 이끌고 모든 것을
다 버린 사람처럼 그렇게.....
드디어 밝혀진 정화의 숨겨진 비밀 이야기......정화를 향한
태현이의 마지막 사랑 이야기......
다음 회에서 계속됩니다....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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