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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사랑할 권리는 있다...10

美道-━★ |2004.08.28 23:33
조회 1,147 |추천 0

 

 


 



처음 해본 파마 탓인지 익숙치 않은 파마약 냄새에 머리가 아파오자 유미는 샴푸를 가득 풀어 몇 번이나 머리를 감았다. 안 그래도 처음파마를 하기 때문에 금방 풀릴 거라는 미용사의 말이 있어서 자꾸 머리를 감는 게 좀 걸리긴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파마냄새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었다. 코를 찌르는 냄새를 참아가며 몇 시간에 걸쳐 한 것이지만...





그렇게 1시간 가까이 머리카락만 붙잡고, 샴푸에 린스를 잔뜩 바르고, 헹구기를 한 끝에 냄새가 처음보다는 좀 줄어드는 듯하자 그제서야 유미는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머리만 감은 것뿐인데도 유미의 손은 완전히 퉁퉁 뿔어 있었다.





-띵동





헤어 드라이기 소리에 묻혀 벨소리가 울리는 줄 모르고 머리 말리기에 열중하던 유미는 윙윙거리는 시끄러운 소리 사이로 들리는 낯선 기계음에 드라이기를 껐다,


-띵동







다시 한번 울리는 그 기계음은 유미의 집에서 울리는 것이었다. 자신의 집임에도 낯설게만 들리는 벨소리에 씁쓸한 미소가 지어졌지만, 이내 찾아올 만한 사람이 없음을 깨닫고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스레 문으로 다가갔다. 윤비서나 김비서는 지금 회사에 있을 시간이고, 찾아 올 일이 있었다면 먼저 전화를 했을 텐데.. 그 외의 사람들은 유미의 집을 알 지도 못했다.



-띵동


계속해서 울리는 벨소리에 누구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먼저 인터폰으로 확인해보니 문 밖에 서있는 건 해빈이었다. 커다란 과일 바구니를 들고 문 앞에 서있는 해빈의 모습에 유미는 어떻게 할까 망설여졌다. 도대체 무슨 일로 찾아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았다. 어제 어쩌다 보니 신세 아닌 신세도 졌지만....



전화도 없이 불쑥 찾아온 그가 영 부담스러워 유미는 그대로 문 안쪽에 서 있었다.



-띵동 띵동






유미의 속사정을 알리 없는 해빈은 애꿎은 벨만 눌려대다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는지 발길을 되돌려갔다.












“....후우..”





어제는 왠지 모르게 편하게 느껴져 자신도 모르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손을 빌리긴 했지만 막상 오늘 그가 찾아오자 그를 만나는 것이 영 내키지 않았다. 아직 그와는 직접적으로 그 어떤 사이도 아니었고, 그가 도대체 얼마나 어느 정도를 알고 있는 지도 몰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미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적었다. 상운의 밑에 있으면서 2년 만에 처음 본 그의 친구. 그러나 그 친구는 자신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듯 하고, 마음대로 찾아오며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손을 잡으려 들었다.









구불구불 웨이브 진 자신의 머리에 어린아이처럼 흥분되고 수줍었던 방금 전까지의 모습은 갑작스런 해빈의 등장으로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잠시 동안 잊고 있었지만...

생각지 않게 주어진 ‘휴가’라는 것에, ‘자유’라는 것에 잠시 잊어버렸지만..








“.........그러고 보니, 허락도 안받고 파마를 해도 되는 거였나?”







..................................................................자신은 상운에게 얽매여진 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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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짧지요..=ㅅ =;

 

더 길게 올리려다가..

내용상 짧아도 여기서 자르는 게 나은 거 같아서..먼저 올립니다.^ -  ^ ;;

 

 

어떻게 보면 유미는 갑작스럽게 닥친 모든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몰라

이런 상황이 되버렸을 지도 몰라요.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하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헛똑똑이랄까요? 제일 똑부러진 것처럼 행동하고, 사실은 능력도 있지만

막상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는 잘 모르는..

 

그런 유미를 표현하고 싶어요. 여태동안 방법만 생각하느라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지금같은 처지가 되어버렸지만..이제 유미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겠죠.

 

이제 막, 일어서려고 발을 딛는 강유미양. 어떻게 상운을 휘어잡고, 그 콧대를 확 눌러버릴까요? ^ㅂ ^

 

 

 

그럼, 토요일 밤. 좋은 꿈 꾸시고, 일요일 하루 행복하세요.

 

 

글구, 대한민국 화팅입니다. >ㅂ <) 금도, 은도, 동도..모두 값진 메달입니다.

그 수많은 나라 사이에서 3위안에 꼽혀서, 전 세계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 화팅했음 좋겠어요!

 

 

오늘 밤도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과 함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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