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쉬 재밌다.
완벽히 계획된 의도적 캐스팅이라는 게 보여진다.
이나영의 극중 이름은 이중아.
입양아은 특성상 아이덴티티, 자기존재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만큼 혼란한 상태를 잘 드러내는 작명, 이 중아.(이중 아이덴티티).
한강으로 뛰어들어 자살하는 장면에서는 <후아유>의 데자뷰.
물속에서 그 큰 눈을 똥그랗게 뜨고 바라보는데 앗. 어디서 본듯한걸....
시간의 흐름도 빨라서 1년후,
김민정이 다리 다쳐서 간 병원의 느글느글한 의사 말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김민정이랑 원조교제하던 바로 그 아저씨가 아닌가.
작가는 분명 그 영화를 생각한 캐스팅이다.
그런데 멋진건 그 캐릭터를 데자뷰,하지만, 느끼함 뒤에 진실이 있고,
김민준이 기도 막혔을때 멋지게 살려주는 모습에서 악역없는 인정옥드라마의 진수를 보인다.
그래도 돌아서며 한마디, 이쁘네, 진짜 찾아오면 바람 펴야쥐~~~
죽인다.
김민준의 가정부역 잘어울린다.
중삐리한테 삥뜯으려다 되려 당하는 한심한 건달이지만 너무 착한 남자.
의붓아버지 생일이라고 자기 대신 밥지을 밥통에,
자르지않고 통째로 구운 고등어에
꽃다발까지 사다 놓고 오는데,
고등어 소스에 겨자를 타는 남자.(의붓아버지는 겨자 알러지)
정말 귀엽다. <다모>에서도 그랬지만 연기를 하면서 계속 느는게 보인다.
나무랄데 없이 자연스럽다.
게다가 어려서 헤어진 여동생을 사랑하는...! 앗, 데자뷰.
<다모>의 캐릭터에서 접점이 떠올려질 것임이 분명한 캐스팅이다.
재방송도 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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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으니 꼭 보라는 내말에 본 친구가 한말 한마디.
미스주: 근데 제목이 잘못됬네...
나: 응?
미스주: 아이슬란드 아냐?
나: 끙....
미스주: 아일랜드는 잉글랜드야. UK는 브리티쉬, 아일리쉬, 그리구 뭐더라 하나 더 있는데....
그 하나가 아직두 생각이 안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