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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전 아니라구요...

맘아픈알바생 |2004.09.03 19:34
조회 1,648 |추천 0

이제 알바 한지 1달하고 6일이 흘러갑니다.

야간에 하는 알바인데 플스방이구요.. 9시부터 그담날 8시까지 합니다.

총 11시간을 일하는거죠..

첨에 알바자리가 없어서 조건같은거 보지도 않고 들어갔는데 (솔직히 조건 안봐도 좋았습니다)

시급이 작고 이런건 참을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전 게임을 좋아하고 그냥 즐기는 정도로 좋아하고 또한 제가 좋아하는것을 하는 일이니

제 선택에 더더욱 후회는 없었습니다.

한달정도 지나고 드디어 첫월급이라는 것을 받고 너무나도 좋아했었는데

여기서 그만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다들 게토 플러스 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컴퓨터가 어찌된건지 제가 할때마다 특히 새벽시간에

다운이 잘되더라구요 사양도 괜찮은데..  그래서 다시 재붓하고 게토플러스를 실행했었는데

이상하게 그날 장사한 내역 그리고 그 전날에 장사한 내역들이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이거 일났다 싶어서 급히 친구한테 연락하고 친구가 새벽에 택시타구 와서  데이터 베이스를 백업된게 있으니 다행이라고 살려주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그담날 어김없이 컴퓨터가 다운됐는데 게토플러스에 로그인을 할려니 비밀번호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장님한테 전화를 드렸죠..

"사장님 게토 비번 바뀌었나요? " 라고 말을 하니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 그거 바뀌었어 비밀번호는 0X0X야 " 라고 말씀하셔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내역삭제를 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재부팅 된다구 말씀하시더라구요 꼭 제가 내역삭제를 한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당황했어요 제 나름대로 정말 이 가게에 열심히 일한다구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일전에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사장님 조카분이랑 저랑 오후 야간 교대로 했었는데 조카분이 항상 저녁에 얼마씩 가져갑니다. 그런건 제가 출금 얼마 해서 그날 총액에서 출금을 빼죠..

근데 이번에 조카분께서 금액을 잘못적으셔서 제 잔고에서 2만원이 비게 된겁니다.

평소에 조카분을 믿었고 당연히 이런일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제가 그만 내역삭제 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 담날 아침에 조카분께서 돈을 잘못말했다구 해서 다시 그 2만원을 채워넣었죠...

조카분하고 저랑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솔직히 이런건 너무찝찝해서 그날 저녁에 얘길 드렸죠

"사장님 제가 이러이러 해서 내역삭제를 했습니다 앞으론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사장님 별말 안하시구 넘어가시더라구요 근데 그 날 이후로 조금씩 신뢰가 없어진다구 해야하나..

손님도 개학이라 오후때만 있고 야간에는 거의 없어요..그런 날이 빈번해지자 사장님께서 오늘

장사 현황을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요새 손님이 많이 없네? 라더라구요..

저요.. 제 나름대로 정말 이 가게에서 열심히 해볼려고 플스밖에 안하는거 엑스박스 제 사비를 털어서 산거 가져와서 손님들께 게임권해보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손님들이 제 엑박을 가지구 놀아서 제가 게임을 할 시간이 없어졌죠..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했던대로 손님들이 움직여줬으니까요..

근데 정말 슬픈건.. 사장님이 절 이제 신뢰하지 않는듯합니다..

저 말입니다. 정말 맹세코 내역삭제 이런거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무서워서 실수로 한번 하고 나서 정말 정말로 내역삭제 돈 떼먹기 이런거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뭐라고 말하고 싶지만 차마 말은 못하겠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저희 사장님 절대로 나쁜분은 아니십니다. 정말 잘 대해 주시는데.. 괜히 제가 이상하게 느끼는걸까요...

좀 서글퍼서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다른 알바분들두 힘내세요!

만약에 이번달까지 이런상태가 계속 된다면 제가 나가야겠죠?

기간은 별로 안됐지만 정이 많이 들었던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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