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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인연의 끝이였나봐요..

별이둘 |2004.09.10 05:17
조회 497 |추천 0

뭐부터 말해야 좋을지..

우선 그 사람을 만난건 작년 5월초이고

그와 저는 1시간20분 거리에 있는 딴 동네 사람이에요..

그를 만나고 좋았던 기억은 3개월정도였고 그뒤로는 힘들었죠..

11월쯤인가..저에게 그만 편한 사이로 지내자고 했죠..

전 도저히 그말을 이해할수 없었어요..

사귀면 사귀는거고 헤어지면 헤어지는거지 편한 사이는 도대체 머지?

그렇지만 편한 사이라도 괜찮다는 맘에 그렇게 했습니다..

그뒤로 3개월이 지났나..그 3개월이 몇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저 편한 사이로 지내자고 했던 그 사람의 말이 절 괴롭혔거던요..

난 그게 안되는데 그 사람은 정말 편하게 지내더군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 보자고 했죠..

 

그 뒤로 힘들었어요..그래서 친구한테 의지를 했었는데..

그 친구가 저보고 사귀자더군요..동의는 안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어차피 그애도 제가 자길 안좋아하는 걸 아니깐..

더 이상 말하진 않더라구요..그렇게 3개월쯤 지나서였나..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어요..물론 간간이 채팅으로 대화도 했지만..

연락이 올줄은 몰랐거던요..그렇게 있다..

그 사람이 괜찮은 여자를 만났는지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여잔 뭘 좋아하냐고..뭘해야 좋냐고..참 어이 없더군요..

저에겐 뭘 좋아하는지 뭘해야할지에 대해서 물어본적도..

해준적도 없었거던요..그런데 어떤게 맘에 들었는지 자꾸 물어보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접속도 끊어버리고 울었어요..

난 도대체 뭐였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속상해서 울었는데..

연락이 오더군요..제가 다른 사람 사귀고 있다고 했거던요..

그래서 자긴 그런거 물어봐도 상관없을줄 알았데요..

좀 기가 차더군요..그렇지만 어차피 아무사이도 아닌데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게 지내다 다시 그를 만나고..사귀는 것도 아닌 그저 편한 사이로 지냈죠..

제가 프로포즈했어요..같이 살래?..그것두 두번이나..

제가 너무나 좋아했기때문에 옆에 두고 싶었어요..암만 나쁘다해도 좋더라구요..

그 나쁜것마저도 좋았으니 제대로 콩깍지가 씌인거죠..

두번다 퇴자였어요..기분요? 상당히 안좋았죠..거의 장난씩으로 받아들였으니..

전 진지하게 물어본거였어요..제가 무엇하나 해갈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아직 젊고  살아갈 날도 많았기에 그정돈 아무것도 아니다란 생각을 했죠..

하지만 그는 다르더군요..날 조롱하는 듯한 말투..정말 듣기 싫었어요..

그렇게 좀 지내다가 연락도 뜸해지더군요..느낌이 이상했어요..

제가 전화를 해도..건성인것 같았고..귀찮아보였거던요..

그래서 메세지를 남겼어요..귀찮으면 말하라고..헛소리그만하라고 일침하더군요..

그렇게 말해주어서 좋았어요..막말은 했어도 귀찮은건 아니란 뜻이겠거니 했거던요..

그렇게 몇주..제가 힘들어서 메세지를 남겼죠..귀찮은거냐고..솔직한 맘을 알고 싶다고..

그러더니 한밤중에 연락이 오더군요..잠시 메신저를 켜라더군요..

그래서 켰더니 미안하다고 말하더군요..그리고 힘들데요..

머가 그리 힘드냐고..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힘드냐고 물으니..그것보다 심하다고 하더군요..

단박에 여자문제라는 걸 알았어요..괜찮은 여자가 생겼는데 여자가 안받아준다면서..

기가찼어요..그렇게 물어볼때는 대꾸도 안하다가 갑자기 그러는게..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갑자기 찾아왔다고 하더군요..갑자기..

그 갑자기가 도대체 언젠지는 모르지만..얼핏 그때 말한 그 여자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따졌어요..그때 물어봤을때 왜 말하지 않았냐고..

그냥 그때 물어봤을 때 말했더라면 좋게 끝났을 수도 있지 않았냐고..

순간 속에서 뭔가가 올라오더군요..그리고는 메신저를 접어버렸어요..

그 사람..연락도 안오더군요..그래서 알았죠 이제 정말 끝이구나..

사귀는 것도 아닌 그저 편하게 지낸 3개월동안..전 감정낭비만 한 느낌이더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내 시간과 감정을 소모시킨 그가 밉더군요..

그러고 밤마다 잠못이루게 되었죠..속으로 나쁜놈을 되뇌이며..

 

그렇게 지낸지 5일째예요..그리고 오늘은 친구를 만나 못마시는 술도 마셨죠..

그 놈이 나 찼다고 나쁜놈이라고..그래서 잘먹고 잘살든 엎어져 살든 알아서 살아라고 했다고..

그런데 기분이 참 안좋다고..우울할 정도로 안좋다고..말했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좋은 사람 만나고 그럼 괜찮다고..그러면서 헤어졌죠..

집으로 오면서 갑자기 그가 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그러면서 미쳤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실실 쪼개면서 집에 와서 오늘도 잠못 이루네요..휴~

그리고 지금 그 사람이 너무 보고 싶네요..저에게 상처만 줬는데 머가 그리 보고 싶은지..

망할 것이라면서 욕했지만 다른 여자가 좋다고 날 차버렸지만..보고 싶네요..

내 감정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애써 무표정하게 있었는데..

멍하니 핸드폰을 쳐다보며 혹시 그에게서 전화가 올지 안올지 궁금해 하는

내 모습이 싫지만 그래도 그가 보고 싶단 생각은 어김없네요..

이걸 어떡해야 하죠..끝인데 그걸 알면서 그를 기다리는건 뭘까요..

혹시나 하는 내 간절한 맘은 도대체 뭔지 몰라 이렇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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