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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 역사인식은 넌센스”

none |2004.09.10 18:03
조회 114 |추천 0

[경향신문]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10일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을 철회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발언에 대해 “박 대표의 역사인식은 넌센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개인성명의 글을 통해 국보법을 “그토록 정권에 악용되고 국민의 자유민주주의를 탄압한 한낱 임시법이며 악법중의 악법”이라고 규정하고 “국보법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마지막 안전장치인양 비장하게 말하는 박 대표와 한나라당의 역사인식에 망연자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 안보라는 명분 아래 독재정권의 안위를 위해 악용되던 국보법에 한나라당이 그토록 애착을 보이는 것은 군사독재의 적장자임을 자인하는 모습”이라며 “상식적으로 남한은 북한에 비해 경제규모는 33배, 국민소득은 15배, 무역규모는 156배인데 그 누가 북한체제에 동조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덧붙여 그는 “악법 폐기를 머뭇거렸던 고대 그리스인들은 결국 소크라테스를 죽게 만들었을 뿐임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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