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260이 넘었군요.
서로 안지는.. 4년쯤? 친구로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구요-
처음에 그사람 참 잘했어요.
친구로 지내온 기간동안 절 한결같이 좋아했다던 그는
다른여자와 같이 있기만 해도 제게 미안했었다고 말했고,
세상에 여자가 저뿐이라 말했죠.
사귀는 처음에 전 그를 많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저를 참 많이 챙겨줬다는것에 감동도 받고.
그런모습들에 차츰 반해가면서 제가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을때 행복해하며 눈물짓던 사람입니다.
여전히.. 저를 참 많이 좋아해주고 있다는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문제는 요새는 싸울때면 늘 화만낸다는 겁니다.
어제 새벽에도 싸우고..
그사람이 요새 알바하고 바빠서 얼굴도 못보고 문자 전화 다 제대로 못하거든요..
어제 저는 목소리 듣고싶어서 새벽까지 기다렸는데
다정하지도 않고 피곤해서 자려고만 하는 모습에 섭섭했습니다.
그래서 애교처럼 섭섭하다고 말하다가..그사람 벌컥 너 요새 대체 왜그래?라고 화를 내더군요.
물론 제가 괜한일로 투정부렸던거 인정하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바쁘고 정신없는 사람 그런식으로 건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말을 참 심하게 하더군요.
애냐고. 다른사람도 다 너처럼 그럴거같냐고.
저도 화가 나서 그랬습니다. 어딜봐서 당신이 내 남자친구인걸로 보이냐고.
다정한 말이라도 한마디 해줬냐고.. 기다리기 싫다고..하루종일 문자도 전화도.
(예전보다 애틋함도 없고 그래지면서 제가 섭섭한게 많았던 거지요..)
그런데 그런 제게 기다리지말라고 언제 자기가 기다리라고 했냐고 그냥 자라고 화를 내는겁니다.
결국 이렇게 싸우다
제가 미안하다고 기분 풀고 전화끊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물었지요. 진심이냐고 다른사람은 저처럼 이렇지 않다는말.
그런데 그사람 자기가 화나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성격이거든요. 대답하는 말이 몰라모르니까 묻지마
이겁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어제는 하루종일 연락도 안했습니다..
저희는 동갑이라 그런지 굉장히 자주 싸워요.
그런데 문제는... 저도 잘못하고 미안한거 알지만 말한마디도 자기가 미안한것은 없이
저한테 되받아치며 화만 낸다는것이죠..
남자친구한테 시간을 갖자고 말하려고 해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를 많이 좋아하지만
저한테 있는 잘못도 제성격의 문제도.. 그사람에 대한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서요.
마음은 이렇게 먹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