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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이야기★★(9) 고양이의 속셈!

瓚禧 |2004.09.17 09:09
조회 3,739 |추천 0
 

★★앙큼한 이야기★★






(9) 고양이의 속셈!






처음 한달은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벌써 회사에 입사한지 3달째를 접어들고 있고, 그날이후, 나와 시베리아 언니는 그 고냥이 이야기 때문에 절친히(?) 친해진 상태였다.



물론 시베리아 언니의 입만 열면 들려오는 고냥이 이야기를 들어주느라 짜증이 좀 나긴 했지만, 뭐 그리 나쁘진 않았다.






여전히 고냥이는 나에게 가끔 틱틱 대긴 했지만, 성격나쁜 고냥이 뭐 미친짓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나 역시 참 세상을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고 있음에 틀림없다. 겔겔겔겔




오전에는 성격나쁜 고냥이 커피타주는 일 외에는 딱히 할일이 없는 나여서, 괜히 이책 저책 들척대고 있을즈음, 대학 동창 지지배 한테 띡 하니 문자가 왔다.






[나 현화!이번주토요일에

대학모임있어.학교에8시까지올것]





대학 모임이라고라??!!!!





난 모임을 광적으로 좋아한다. 중고등 동창회에서부터 각종 모임까지....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일정 회비만 내면 술도 마음껏, 안주도 마음껏 먹을수있다는 그지 근성에서 비롯된것이긴 하지만....




근데 잠깐! 대학 모임이라면....저 개싸이코도 같이 가는거잖아?!





하지만!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술과 안주가 나를 부르는 이상, 그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면 안될일!!!!






드디어 고대하던 토요일!!!!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인데 꼬질한 모습을 보여줄수 없어 나름대로 열심히 꾸미고 등장했지만, 그날따라 시베리아 언니는 왤케 이쁘게 입고 오신겝니까?!




쉬운말로 시베리아 언니의 미모에 가려져 아무도 ...나에겐 신경써주지 않고 있었다.






-이옷 꼬까옷인데......





어쨌든 회사에서 개기고, 이짓 저짓 하다가 시간 맞춰서 학교로 향했다. 졸업하고 나서 한번도 안가본 학교!





변한게......하나도 없다.






교문앞에 현화가 이상한 무늬의 셔츠를 입고 서있었고, 그 뒤편으로 내가 좋아하는 선배들의 얼굴이 보였는데......재수 없게 저쪽 구석에 개싸이코의 상판떼기가 보이는게 아닌가?!




기분이 나빠질라고 하고 있는데 우리의 엽기 삼총사!




드디어 영은이의 얼굴이 보였다.




꺅!!!!!!!!




영은이와 나와 현화는 대학때 엽기 삼총사로 불리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 세명이 모이면 엽기적인 행각을 서슴치 않고, 또 생긴것도 엽기적으로 해서 엽기 삼총사로 불리고 있는데 내가 친구들 때문에 개 싸이코상판떼기 본건 참는다!





간만에 들어간 소주의 달큼한 맛!



캬!!!!




앞엔 영은이, 옆엔 현화와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며 얼큰하게 세상 사 논하고 있는데 현화가 입을 열었다.







“저기..... 유역 선배있네?!”


“말하지마! 재수없어!”






내 대신 내 할말을 해주는 내 동무 영은아!!!




넌 그래서 역시 나의 친구니라!!!!







“근데 유역선배 더 멋있어 졌다?!”





근데 현화야....분위기 파악 못하는 현화.......열심히 자기 할말만 한다. 이럴땐 못들은척 하는게 상책!






“옷 멋지다!”


“응 ..그건 그래!”





나도 모르게 동조해 버리고 말았다. 이놈의 성격...하지만...옷이 멋진건 사실이였다. 학교 다닐때 그 놈과 사귈때도 그 녀석 옷 스타일 하나는 꽉 마음에 들었기에 애써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었다!







“찬유야!!!!”




저쪽편! 정확히 말하면 개싸이코가 있는 그 그룹 쪽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있으니....




애석하지만, 개싸이코는 내 선배이고 개싸이코가 속한 그룹의 선배들은 다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선배들이니....선배의 부름에 달려가지 않으면 그게 후배일쏘냐!!!!




개싸이코를 봐서는 절대 가고 싶지 않지만, 하늘 같은 선배 때문에 참고 난 비실 비실 술병 하나 척 하니 들고 나를 불러주신 병관선배를 향해 걸어갔다.






“선배님! 안녕 하셨사옵니까?!”


“오냐!! 잘 지냈냐?!”


“네!”





선배와 대작 하며 주거니 받거니, 진한 소주에 인생을 녹이고 있는데 내 옆자리에 누가 앉는 느낌?!






옆을 살짝 돌려 보았을때는, 개싸이코의 얼굴이 정면으로 보였다. 젠장!!!!





“니네 그러고 있으니깐 니네 처음 사귀던때 생각난다.!”





병관선배님....그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갑자기 그 눈치 코치 없는 개싸이코가 내 손을 번쩍 잡더니 말했다.






“내가 그때 얘 이렇게 잡고선 말했잖아요!”






이때 등장하는 교수님...제발 모른척 해주세요!






“박찬유는 내여자다! 라고 외쳤던가?!”





하지 않기를 간절히 빌었건만...나의 소망을 무참히 무너트리는 교수님...미워욧!





근데 이녀석이 술취했나! 갑자기 내 손은 잡고 지랄이야! 지랄이!





애써 툭 뺄라고 하는데....어쭈?! 손에 힘까지 꽉 주고 있다. 이건 또 뭐하자는 플레이지?! 맨정신이였으면 어떻게든 빼었을텐데.....난 이미 소주의 노예가 되언버린지 오래!




이런들 어떠하리 , 저런들 어떠하리!




그 녀석이 잡은 손은 신경도 안쓰고, 여전히 다시 술먹기에 돌입!!!!




그렇게 술마시는 나를 보던 교수님 한마디 하신다.!






“역시 오징어 다리야!”







그렇다 ! 내 별명은 오징어 다리이다! 그게 왜 오징어 다리였냐면....때는 파릇 파릇한 신입생이였을때의 O.T!!!



미리 오티를 갔다온 내 동무들의 말을 빌리자면, 거기선 술을 빼면 절대 안된다는 말에...2박 3일 내내, 선배님들이 주는 술 마다앉고 마셨었다.




안주가 없길래 나중엔 오징어 다리 하나 고이 아껴가며 빨며 술나발을 불었는데...그때부터 나의 별명은 오징어 다리가 되었다.




사실 그때 그렇게 안마셨어도 됐는데....




그때부터 나의 이미지 관리는 무너져 버렸다. 젠장!




근데 자꾸 손에 땀이 찬다??!




여전히 내 손을 꽈악 잡은채 놔줄 생각을 안하는 고냥이 녀석!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






“선배! 애정 결핍이예요?! 왜 남의 손을 잡고 그래요?! 딸꾹!”





술이 적정량 이상으로 들어가면 난 습관적인 딸꾹질 현상이 일어난다. 이 현상은 내가 얼큰하게 취했을때만 나타나는 현상이였고, 내 딸꾹질에 병관선배는 새빨개진 얼굴로 ‘취했대요!’ 라며 놀려대고 있었다.





내가 보기엔 선배가 더 취한 것 같은데...어쨌든 내 말에 고냥이 녀석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말한다.







“너 지금 아무생각없지?!”


“왜 아무생각이 없어요?! 술마실 생각하고 있지요! 딸꾹!”







애석하게 그 말에서부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역시...난 또 필름이 끊겨버린것이였다. 눈을 떠보니 집.....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어제의 일을 기억하려했지만 기억나는건 주구장창 술마신 기억만..... 아....역시 술은 폭주 때문에 어려워!





느즈막한 오후의 (일요일이였다.) 노을을 보며, 술의 여독을 풀고 있는데 영은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찬유야....너 어떻게 해....

학교에소문 다났어!]





소문이라니?! 무슨 소문을 말하는건가?!





[무슨소리야?!]




역시 우리는 문자질 쟁이! 몇초안되서 영은이의 문자가 띠리링 거렸다.





[너어제기억안나?!]


[응!안나서미치고있는중]


[어제유역선배가너취한다음에너랑

사귄다고떠들었어ㅠ.ㅠ)너진짜야?!]


[뭐라고?!미친개뇽..진짜그랬어?!]


[응!선배들은추카한다고막그랬는걸?!]







역시 그 녀석이 내 손을 잡고 흔들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근데 말야! 그 개싸이코 녀석이 뭐가 아쉬워서 그랬을까?!





어쨌든 그냥 묵과할 수는 없는 일이였다. 이 고냥이 녀석! 너의 속셈을 밝혀주마!!!!

 

 

 

 

 

★★★★★★★★★★★★★★★★★★★★★★★★★★★★★★



오늘 지각했어요ㅠ.ㅠ)^ 그래서 막 걸어서 1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를



열심히 뛰어서 5분만에 쎄입~~~~



근데 지금 땀은 비오듯.... 남들이 보면 한 1시간 이상은 뛴줄 알꺼예요^^*


제가 워낙 운동을 안해서뤼~~~


오늘도 좋은 아침입니다.


ㅋㅋㅋ


이제 몇일뒤면 제일 행복한 날이 올테니깐 오늘부터 손모아 기다려야짓^^*



다들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리플안다시구 그냥가심 미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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