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짧게 올리고 갑니다.
사무실에서 앉아만 있었더니 허리가 아파죽겠네욤.. ㅠㅠ
점심 맛나게 드시구요. 웃는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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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눈이 퉁퉁 부어서 출근한 주희.
시무룩하게 앉아있는 주희를 이상하게 보던 민경이 말을건다.
-(주희보며)주희씨.. 무슨일있어? 눈이 퉁퉁 부었어.. 혹시 남자친구랑 싸운거야?
-(민경보며)아니요.. 그냥 잠을 좀 못잤더니..
그때 울리는 핸드폰소리. 대훈의 핸드폰이다.
민경이 웃으며 전화를 받는다.
-(웃으며)여보세요?
-(화난목소리)뭡니까? 핸드폰 돌려주신다고 해놓고 어제 전화도 안받으시고..
-(웃으며)어머.. 화나셨어요? 죄송해요.. 제가 어제는 좀 바빠서..
오늘 만나죠.. 좀 여쭤볼것도 있구요.. 호호~
-네?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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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서 서류들을 보고있는 성민.
그러다가 문득 어제일들이 떠오른다. 주희가 우는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그때 상훈이 들어오고..
-(들어오며)야~ 뭐야? 어디 아픈거아냐?
-(상훈보며)얼굴보자마자 무슨소리야? 형이야말로 어디 아픈거 아냐?
-(쇼파에앉으며)니가 일한다고 김비서가 서류챙겨 가는거 보고 깜짝 놀랬다.
난 또 그래서 너 어디 아픈줄 알았지..
-(흘기며)마음 좀 잡고 일해보겠다는 사람한테 해줄말이 고작 그거야?
-(부드럽게)난 너 믿는다. 너 잘할수 있을거야..
-(웃으며)역시 형밖에 없네.. 근데 뭐가 이렇게 복잡해?
-(서류힐끔보며)그럼 이 큰회사가 그냥 세워지고 돌아가는줄 알았어?
다 회장님의 피와 땀이 이루어낸거야. 이제 니가 피와 땀으로 더 키워야지..
-(입삐죽거리다)그나저나 오늘 최대훈대리 출근했어?
-(성민보며)누구? 최대훈대리? 응. 출근했는데.. 그건 왜물어?
-(눈돌리며)아니야.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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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대훈이 민경을 기다리고 있다.
카페에 들어선 민경은 한눈에 대훈을 알아보고 미소를 지으며 대훈곁으로 간다.
-(웃으며)오래기다리셨어요?
-(올려다보며)어? 저번에 저랑 부딪힌....?
-(자리에 앉으며)호호~ 맞아요. 그때 저랑 부딪치면서 핸드폰 흘리신거 제가 주웠거든요.
-(바라보며)네..
핸드백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대훈에게 내미는 민경.
핸드폰을 받아들고 액정을 열자 주희가 환하게 웃고 있다.
액정을 바라보는 대훈.
그런 대훈을 웃으면서 보는 민경.
-(웃으며)여자친군가 보죠?
아무대답없는 대훈. 보고있던 액정을 닫아버린다.
-(민경보며)아무튼 이렇게 늦게라도 돌려주셔서 고마워요.
-(웃으며)마케팅부 최대훈 대리님 이시죠?
-(약간놀란)어떻게 아셨죠?
-(웃으며)같은 사내니까 당연히 알죠. 정식으로 우리 인사해요.
(악수청하며)디자인실 채민경이예요.
-(놀래서보는)............
-(바라보며)뭐예요? 여자가 먼저 악수 청했는데 민망하게...
-(악수하며)아.. 예..
-(웃으며)정말 우리도 인연이지 않아요? 최대훈대리 여자친구가 우리 디자인실이잖아요.
한주희 말이예요. 한주희한테 남자친구가 있는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거든요.
-(고개숙이고 아무말이 없는 대훈)...........................
-(갸우뚱)그런데 이상하네... 혹시 마케팅부에 박상훈과장이랑 친해요?
주희씨 취직 상훈오빠가 나한테 부탁했는데.. 혹시 최대훈씨가 상훈오빠한테 입김넣어서
한주희 디자인실에 취직한거 아니예요?
호호~ 이제야 의문이 풀리네.. 난 또 상훈오빠가 한주희한테 마음두고 있는줄 알았네.
그럼 그렇지...
(대훈보며)상훈오빠가 최대훈씨 부탁을 바로 들어주는거 보니까 최대훈씨 능력있나봐요...
-(민경보며)이만 일어나시죠.
-(대훈보며)한주희랑 무슨일 있는거예요? 오늘 두사람 다 분위기 안좋네..
한주희도 퉁퉁 부은눈으로 하루종일 그냥 멍하니 앉아있던데...
두사람 사랑싸움 했구나.. 호호호~ 정말 두사람 다 너무 귀여워요.
-(일어나며)저 먼저 가볼께요.
-(일어나며)앞으로 내가 많이 도움될꺼예요. 아무래도 여자는 여자가 잘 알잖아요.
어려운일 있으면 언제라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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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에 주희와 경란이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 현주한테 살짝 물어본 결과 강성민은 정말 가람기업의 회장의 외아들이고
지금 가람기업의 이사라고했다. 정말 머리가 혼란스러운 주희.
아무말없이 술만 들이키는 주희가 이상하지만 경란은 아무것도 묻지않는다.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자 주희가 입을연다.
-(술잔보며)경란아.. 오늘따라 술이 왜이렇게 맛있냐? 하나도 안쓰다.
-(주희보며)미친년..
-(경란보며)나 요즘 너무너무 슬펐는데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다.
역시 술은 사람 기분을 아주 묘하게 만들어 준다니까.. 나 지금 날아갈 것 같아.
-(술마시며)도대체 무슨일이야? 회사에서 무슨일 있었던거야?
-(슬픈얼굴표정)경란아. 만약에 말야... 만약에... 니앞에 아주아주 큰 회사의 회장 아들이
나타난거야. 그런데 그 회장 아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만약 그러면 너는 어떡할 거야?
-(안주씹으며)뭘 어떡하긴 어떡해. 이 푼수야~ 확~ 잡아야지..
-(울듯한표정)하지만.. 우리랑은 너무 격이 틀리잖아. 너무 많이 차이나잖아.
-(주희보며)아니. 그회장 아들이 좋다는데 어쩔 거야.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사람마음까지
어쩔수는 없는거잖아. 강이사님만 흔들리지 않고 너 좋아하면.. 읍~
말하다말고 입을 막는 경란.
그런 경란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주희...
-(놀란토끼눈)경란아. 너 지금 뭐라고했어? 지금 무슨말을 한거야?
-(안절부절)아냐.. 내가 무슨말을 했다고? 내가 지금 뭐라고 했니?
-(화난표정)너 강성민 어떻게 알았어? 니가 아는거.. 니가 들은거.. 빨랑 다 얘기해봐.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나만 모르고 바보처럼 굴고 있는건지.. 다 말해봐.
-(눈못마주치며)무슨 니가 바보처럼 굴어. 그리고 모르는게 약이 될 수도 있어..
-(화나서)너 정말 이럴 거야?
-(할수없이)아휴~ 알았다. 알았어. 지지배.. 성질하고는..
성민을 만나서 나눴던 대화들을 다 얘기하는 경란.
그런 경란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있는 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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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속도로 운전하고 있는 성민.
다다른곳은 작은호숫가다. 차에서 내려서 호수를 말없이 보는 성민.
-(슬픈표정)지은아... 나왔어... 정말 오랜만이지?
그동안 잘 있었어? 난..... 잘 지냈어.
하늘에서는 행복하니? 거기는 눈물도 없지?
거기서는 울지말고 웃어. 알았지?
고개를 떨구는 성민. 다시 호수를 바라보고...
-(울먹거리며)지은아. 미안해... 나 마음속에 너 아닌 다른사람 들여놔서...
정말 미안해. 너 영원히 지켜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나 약속할게. 그 애는 정말 내곁에 두면서 잘 지킬께..
너처럼 혼자두지 않고 눈물 흘리지않게 내가 잘할게. 지은아..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