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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의절하고 일본으로 떠나려는 처제를 도와주세요

불쌍한 형부 |2004.09.22 14:31
조회 1,513 |추천 0

먼저 이런글을 올려서 미안하게 생각되구여…

글이 길더라도 차근히 읽어 보시고 올바를 길을 일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처제가 지난 6월부터 일본에 공부를 하러 갔는데 현재는 일본놈과 결혼을 한다고 모든 가족들과 담을 쌓고 지내고 있고 심지어는 아버님 어머님과도 사이가 안 좋은 상태 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6월에 공부를 하러 가기도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가족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었죠…

그래도 공부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결국 우리 가족들은 찬성으로 돌아서고 끝까지 반대이신 부모님을 설득하게 되었습니다...(현재는 우리가 부모님께 죽일 넘들 되었죠..)

가족들 모두 특히 몸조심을 강조했고…처제의 대답도 확고했었습니다..

결국 일본으로 떠났고..우리 가족들은 매일매일 걱정을 하며 지냈었죠…

빠쁘게 공부 잘하고 있다고 가끔 전화도 와서 가족들은 공부하는 모습에 뿌듯해하며 3개월이 지나서 건강하게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렸죠…

 

일본 간지 한달 보름(7월 중순경)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돌아갈 때 소개시킬 사람이 있다구…우리 와이프(큰언니) 직감 대단합니다…

처제에게 바로 직설적으로 물었죠…마지못해 한 대답 가관이었습니다…

‘임신’했다는 겁니다…

그날 집안 발칵 뒤집어 졌죠… 집안에서 난리가 났었죠…

공부하러 간 사람이 한달반만에 임신했다고...믿어지질 않았습니다

어머님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당장 들어오라구…했는데 안들어 오더군요.

첨엔 반대 했던 언니들과 형부들도 부모님들 설득해서 일본 보내줬건만…결국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죠…하늘이 노랳었답니다…

조만간 소개를 시킨다고…그 일본놈이랑 일본놈부모님 모시고 한국으로 온다나여…

 “결국 이렇게 된거…지가 좋다구 만난 남자 결혼 시키자구…”

며칠 동안 어머님 진정시키느라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몇 번의 전화가 오고 간 끝에 한국으로 들어 오기로 했습니다…(결국 한달 뒤에 들어 왔습니다.)

8월 22일 일본 남자를 데리고 왔습니다…같이 오겠다던 부모님 안오셨구여..

가족들과 첫 대면이었죠…

우리 가족들 자리가 불편해서 안절 부절 못하곤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식사를 하면서 지내구 이야기두 하고…마음을 다스리면서 어머님도 허락다운 허락은 아니지만..결혼을 시키기로 맘 먹었죠…

암튼 여러가지 해야 할일을 이야기도 많이 하였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지 하루가 지난 다음날 어제 싸우고 오늘 헤어져 혼자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겁니다..

결혼 없던걸로 하겠답니다…

또 한번 집안이 발칵 뒤집어 졌죠…

어제까지 결혼 하겠다던 인간들이 오늘 싸우고 없던 걸로 하자니…

사실을 아신 어머님도 달려왔습니다..마구 큰소리가 오가고 아주 지옥같았습니다…

평생 이런 지옥 같은 날은 처음 이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전화오가고 일이 아주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일본 집안에서는 전화로 불쾌하게 나오기 시작했고..우리 가족들도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4~5시간을 싸웠나 봅니다..

그래도 처제의 확고한 대답 

“절대로 안하겠답니다”

일본쪽의 전화태도가 180도 바뀌었고…그 일본놈이 비행기도 안타고 행방불명 되었다고 난리를 치는 겁니다…그래서 그놈 찾으려고 애들 50명들 풀었다나요? 우리한테도 찾아보라고 난리를 쳤습니다…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처제도 “똥밟았다고 생각하겠다고” 했습니다..

암튼 시간이 11시가 지나서 일단 집으로 돌아갔고 충격을 받은 가슴을 다스릴 길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이일로 고생을 하고(자세한 일은 수도 없이 많은데 암튼 별별일을 다 당했습니다…일본쪽한테 협박도 받구 말로는 야쿠자와 관련 있다고 그러고 임신한 애기 어떻게라도 하면 가만두지 안겠다는 둥…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떨립니다) 입장 정리를 다시 하였습니다..

“결혼 할꺼냐? 안 할꺼냐?” “죽어도 안하겠답니다…끝내겠답니다”

그렇게 결심하고 목요일쯤 병원에 가서 임신 중절 수술도 받았습니다. 언니가 데리고 산부인과에 가서 수술할려는데 그쪽에서는 보호자 동의 없으면 안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아는 사람이 근무하는 병원에 가서 수술 하였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이제 모든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하러 갔다가 한달만에 임신하고 돌아와서 결혼하겠다고 했다가 하루만에 번복하고 며칠만에 임신중절 수술받고 참으로 인생의 쓴 경험을 아주 크고 아주 빠르게 경험했습니다.

처제는 집에서 다시 자기일을 정리 하기 시작했고..우리 가족들은 조용히 지내고 있었습니다..

처제가 정리를 하는 중에도 사태가 이지경이 될 줄 모르고 자기 짐은 전부 일본에 두고 왔거든요…

일본쪽에 전화해서 “정리하자구…짐 보내달라…끝내자…했더니 와서 가져가랍니다.

처제가 일본놈한테 빌려준돈 120만원도 있는데 그거 돌려달라니깐…지가 이일 때문에 속상해서 술을 800만원어치 먹었는데..그것 달라구 하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모든 짐과 빌려준 돈 120만원은 포기 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 어머님이 처제를 데리고 저희 집에 오셔서 가슴을 치면서 억장이 무너진다며 오셨습니다…

그 일이 있은 뒤 몇번의 통화를 주고 받으며(이게 화근입니다 끝났다는 애가 전화를 왜 주고 받는지)…애를 지운 사실까지 알게 되었구 일본놈이 죽어도 용서를 못하겠다고…법적으로 나오겠다고 협박을 하더군요…처제를 일본으로 들어오라는 겁니다…와서 자기와 부모님께 사과를 하면 없던걸로 끝내겠다고 하더군여..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우리 가족들이 받은 수모와 정신적인 고통 또 처제가 받은 여러가지 고통은 아랑곳 없이 자기네한테 용서를 빌고 가야만 끝내겠답니다…

그래서 마지못해 처제가 일본가서 끝내고 오겠다는 것이고 우리 장모님은 죽어도 못보내겠다는 겁니다..

물론 모든 가족들이 절대로 못간다고 했죠…

그래도 처제는 자기가 가서 끝내야 모든일이 끝난다고…마구 난리가 났었습니다..

법적으로 문제 삼겠다고 덤벼드는 일본놈을 어케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법적으로 가자니 우리는 어쩔 수 없지마는 불법으로 수술해준 병원의사한테 피해가는게 젤 두려웠습니다.

어머님 죽는다고 난리 났었습니다…

그런 모든 가족들이 반대를 했는데..저는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악연이 끝이 난다면야…그쪽에서 사과하고 가면..끝내주겠다는 말에 제가 모든 가족들을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딱 하루만 가서 이 모든 악연을 끊고 오면 모든 일이 끝난다고”

부모님 다음으로 책임있는 제가, 모든 가족들한테 내 말대로 하자고…하루만 갔다오면 된다고…처제의 의지도 확고하니깐…딱 하루면 된다고…

 

그렇게 해서 생각하기도 싫은 일본으로의 발길을 다시 한번 보냈습니다..아침 9시 비행기로가서 오후 5시 비행기로 하늘이 두쪽나도 돌아오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항도착해서 집에 들어가기 전, 후 매사에 전화로 연락해주기로 했습니다..그래야 가족들이 걱정을 덜 할 거라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그쪽에서 안보내줄 경우 일본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연락까지 할 준비를 했었습니다..

하루가 1년 같이 느껴졌습니다

 

오후 5시가 다되어 가는데..연락이 없었습니다…

퇴근해서 바로 집으로 달려갔죠..혹시 연락온게 없나해서….

예감이 이상했습니다…집사람(큰언니)가 집밖에서 핸펀을 받고 있더군여…

제가 전화를 가로 쳈습니다…처제의 전화인데..오늘 못온다는 겁니다…

도저히 못오겠다고 말하더군요…다시 생각해 봐야 겠답니다….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어제까지 본인의 입으로 끝내겠다고…하던 처제처제가 하루만에 변심하고 다시 생각해보겠다고..일본에 남는다고…..미쳐 버릴 것 같았습니다

정말 배신감이란게 이런거구나 태어나서 첨으로 느껴보았습니다..

“지금 아버님 쓰려지셨다고…너 당장 들어와야 한다고…”

“당장 안들어 오면..진짜 가족들하고 끝이라고..”

“오늘 안돌아 오면…어머님 아버님 돌아가시는것도 못보게 된다고…”

사생결단 어조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결국…….안왔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평생 키워온 자식한테 배반 당하고…(이 슬픔 조금이나마 느껴지나요?)

가족들 모두가 상심에 빠져 아끼던 동생 잃어버렸다고…슬픔에 빠져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다 포기했습니다….일본으로 가버렸는데..어찌할 도리가 없더군요…

“세상에 이런일이 나에게도 오는구나!!”

푸념을 하면서 말이죠….

 

그러던 중 한 일주일 뒤에 처제 혼자 한국에 왔습니다…

전부 다 정리하고 추석 지나고 일본으로 돌아 간답니다…

처제가 그러더군요…”그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지만…우리는 지난일을 평생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말로는 행복하게 살겠다고 축복해 달라고 하지만…저희 가족은 그럴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그 일본놈이 우리 장모님하고 전화 통화할 때 “왜 반말이냐고” 이런 소리까지 들어왔습니다.

불쌍하신 우리 어머님…사위 될 놈이라고 음식상까지 차려서 대접하고 했건만..돌아섰다고…말 놓는다고 뭐라하는 그런 놈….

그 일본놈 형님 될 작은 형부한테도 못할말을 지껄였습니다…둘째 처제도 된통 당했습니다.

물론 저의 처도 전화로 얼국 붉히는 일 많이 당했구여..

 

지금와서 처제 하는말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라서 그랬다나 지금은 안그러니 이해해 달라고…”

 

그런 일본놈을 우리 가족으로 받아 들이기에는 너무나 많은 상처를 가슴에 받았습니다…

저도 결혼한지 9년동안 처제처제 이뻐해주고 아껴주었는데..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보기 싫습니다…

마주치고 싶지도 않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눈물도 나더군요…

 

처제 이런식의 결혼은 결국 축복 받지 못합니다…

자기 말로는 잘 살거라고 하는데…저희도 그랬으면..좋겠는데…

가족들과 의절하고 홀연단신 일본으로 가서 그나마 잘 살면 다행이지만…우리들이 진짜 걱정하는 건 2~3년 뒤에 버림을 받을까봐 입니다…

그 일본놈들 사람앞에서는 친절하고 상냥하게 하지만..돌아서면 굉장히 무섭다는 걸 알았습니다…처제가 과연 평생 사랑받고 살 수 있을까? 그 일본놈들한데 한번 미움사면..그걸로 끝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자식딸려 한국으로 쫒겨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지금도 씻을 수 없는 나쁜 과거를 남겼는데…더욱 더 나쁜 결과가 생길까봐 두렵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처제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십시요…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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