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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의 곁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요..

유리구두 |2004.09.22 16:14
조회 538 |추천 0

저의 애인은 군인입니다.

 

휴가 나왔을때 만나서 애인이 됐죠..

 

사귀면서 전의 여자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처음엔..

 

" 아~ 마니 좋아했고 마니 아파했나보구나.. 나도 한때 저랬는데.."

 

그러면서 동정심의 애인에 말을 거두지 않고 들어줬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심해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편하고 좋다고 하지만서도 말의 도가 있지 지금 애인한테는 삼가해야 할

 

이야기까지 하는겁니다..

 

그래서 선을 지나친거 같다.. 그러지말아라..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하루에 두번정도는 꼭 사겼던 여자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어제 또 시작을 하더라구요..

 

전여자의 어머님 이야기 부터. 그녀의 가족들과에 추억, 놀러갔었던 추억.. 기억이 나질안네요.

 

아무튼.. 여러이야기를 해준거 같습니다.. 듣다가 얘기가 다 끝날때쯤에 한마디 했습니다.

 

" 그래서 결론이 뭔데? 요점이 먼데? " 

 

" 아니..구냥 그러다구.. 개 어머님이 나 디게 이뻐하셨는데 ㅋㅋ"

 

이러는 겁니다.. 솔직히 속으로 불안했습니다.

 

사귄지도 얼마 안됐고..얼마 안됐지만 그의 맘 믿었습니다.

 

저 좋아한다고 따라다닐때 지켜봤습니다. 근데.. 자꾸 전여자 이야길 하니까 불하드라고요

 

혹... 이사람 그여자를 못잊어서 잊기위해 나를???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난 스치는 여자구나..하는생각도 들고..

 

언젠간 차버리고 전여자한테 가겠구나 이생각에 갑자기 짜증이 나면서 전화통화가 하기 싫어

 

지드라구요.. 전화를 끊자고 배가 고프다고 밥먹어야겠다고~그랬더니

 

" 너 화났찌? " 이러는 겁니다. 아니라고 배가 고파서 그런거니까 끊자고 하니까

 

"에이~ 화나짜나~ 내가 전여자 얘기해서 그런거야? 자기 은근히 속 좁다~"

 

이러는 겁니다.. 저가 정말 속이 좁은건가 했습니다..

 

다들 아니라네요.ㅡㅡ;;; 넓으면 너무 넓어서 바보같은 나에게 속이 좁답니다..

 

화안났다고 끊으라고 했더니 자꾸 꼬치꼬치 캐묻는 그에게 저도 모르게 짜증을냈습니다.

 

" 그렇게 개가 좋으면 다시 돌아가면 되지 나하고 왜사겼냐! 정도껏하라고! 넌 새로

  사귄 애인앞에서 그게 할소리냐? 그만하자... "

 

한마디 합디다.

 

" 정도껏.... 그 정도껏이라는말 넌 잘알아서 좋겠다.. 난 몰라서.. 계속 말이 나오네.."

 

그렇게 힘빠진 목소리로 말을하더라구요..

 

그런 모습에 더 짜증이 밀려오드라고요..

 

왜 그애에 대해서 나한테 그렇게 말을 하는지 궁금하드라구요

 

그사람 전여자 얘기할때 꼭 입가에 웃음이 있었거든여.. 불안할만 하지 않나?

 

내가 병신인가? ㅡㅡ;;; 내 짝이 아니구나.. 나랑 사귀면

 

 아무튼.. 한마디 했습니다. 

 

" 왜 나랑 사귀는건데.. 계속 그럴꺼면 그여자랑 붙으면 되지 왜 내옆에 있냐고! "

 

하고 한큐에 짜증을 팍 내버렸습니다..

 

건너편에서 들려 오더라구요..

 

" 사귈수만 있다면 다시 가고싶어!"

 

화를 내며 말을 하더라구요.. 할말을 잃었죠..

 

" 왜 못가냐.? 가라.. "

 

" .............죽었으니까.. 이제 속시원하냐? 밥먹어라 끊는다. 딸깍.."

 

전화끊고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 미안해서 숨통이 막히는것 같았습니다..

 

고의로 그런게 아니고.. 몰라서 난 아무것도 몰라서 말 그렇게 한건데..

 

많이 아팠을 그가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손발이 다 떨리고 겁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뒤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놀랬냐며 걱정을 합니다..  내가 미안하다고 말하니 다 뻥이야 하며 웃습니다..

 

내가 이렇게 놀랄줄 몰랐답니다.. 화를 낼줄 알았답니다..

 

뻥이라고 자기가 한말 믿지 말랍니다..

 

자기 버리지도 말랍니다.. 근데 불안하답니다.. 자기는 이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이렇게 아팠다고 그래서 나한테 너무나도 잘해주고 싶다고 ..

 

이얘기를 해주려고 한건데 말 재간이 없어서 그런거랍니다..

 

근데 얘기를 하고나면 나랑 더 가까워 질꺼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는 지금 나한테 거리감을

 

느낀답니다.. 기분이 드럽데요.. 내가 떠나갈것같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미안해서 미칠지경입니다.. 뭐라고 말을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ㅡㅡ;;

 

 아침이 되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가 좋은데 전화를 받아 무어라 말을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어제 죽었다는 소리 듣고 그 후에 저나 왔을때 전 미안하단말 뿐 더이상 무슨 말을

 

할수없이 창피하고 쪽팔리고 미안함맘뿐이였습니다.

 

지금 딱 제 심정이 건드리지 말아야할 무언가를 건드려서 찝찝한 기분입니다.

 

그사람 휴가 나와서 자세히 말해주려고 이건 얼굴보고 얘기하는게 날것같아서 그랬는데

 

참았는데 자기도 모르게 화가나서 말을 했다고 하드라고요.. 제게 계속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그러면서 자기 곁에서 가지말라는데..

 

너무 미안해서 장난두 못치겠고.. 너무 큰 상처를 건드려서 자꾸 애인 눈치를 봅니다..

 

저.........어쩝니까.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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