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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정말 미울때 어떡게 하시나요..ㅠㅠ

예하 |2004.09.23 11:02
조회 46,901 |추천 0

 이제 곧 1년차 되가는 부부입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죠 그런데 가끔!!

 

신랑이 너무 미울때가 있어요. 어제도 외박을 했죠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회식하고 술에 취해 상사집에서 잤답니다 아침에 들어왔었죠

저 출근후에..

난리를 쳤죠 울고 불고 소리치고 일방적인 싸움이였죠

이날은 핸드폰 연락이 안되어 더욱 화가 났었죠 핸드폰 밧데리가 나갔다 하더군요

그렇게 한번이 지나가고

 

어제가 두번째였죠 동료 아기 돌잔치에 갔었죠 12시 반정도 전화가 왔어요

집까지 거리가 꽤 되어 지금 출발해도 2시쯤 들어갈거 같다고..

그려려니 하고 전 1시쯤 잠들었죠

그러다 새벽에 눈을 뜨니 신랑이 없습니다 시계를 보니 5시 반이 넘었더군요

핸드폰을 해보니 집에 오는 중이랍니다

 

참 ~ 어이가 없더군요 6시 좀 못되어 들어왔습니다

또 화가나서 난리를 쳤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분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울고불고 난리를..

내가 잠이 깰까봐 전화를 안했답니다 자기 안들어오면 잠 못자는거 알면서

이유가 안됩니다. 자기 딴에는 나 자고 있으면 몰래 들어올 생각이였답니다

뭐하다 왔냐니까 술먹고 고스톱 치다 왔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40대 아저씨들도 아니고 !!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울 신랑 평소 정말 성실합니다 그리고 순진합니다

저한테도 잘하고 소꿉장난 하듯 알콩달콩 삽니다

그래서 딴짓 안할거라는거 아는데 회사를 옮기고 너무 회식도 많고 늦는날도 많고 ..

회식하면 열번에 7~8번은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옵니다 보통은 2시 넘죠

(회식할때 전화해서 몇시까지 들어갈께  하거든요)

혹시라도 남자들끼리 어울리다 보면 나쁜데 갈수도 있고 ㅠㅠ

두 번다 제 입장에선 이유가 되지않습니다

상사집에서 자고 오고, 새벽까지 고스톱 치고

 

자기가 잘못한거 인정하면서도 자꾸 어디갔다 왔냐고 물어보면

화 비스꾸므리 하게 냅니다

내가 갈데가 어딨냐 못믿냐 식으로..어휴

 

저는 신랑을 존경하고 살고 싶습니다 근데 신랑은 도무지 도와주지 않습니다

정말 말 진짜 안듣는 어린애 같습니다

 

연애하고 결혼생활하면서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모두 신랑이 약속을

안지키기 때문입니다

담배 안피우기로 약속했는데 (몸이 안좋은데가 있어서  피우면 안됩니다)

몰래 피우다 걸리고 일찍 일찍 다니기로 했는데 술마시다 늦게 오고

그렇다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한번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왜 못지키나 모르겠습니다

 

화낼때 신랑한테 자존심도 없냐고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고 무슨 남자가

약속도 하나 못지키냐고 울며 성질냅니다 울 신랑 미안하다고 합니다

전요 미안하다는 말이 세상에서 젤 듣기 싫습니다

미안할거 왜 자꾸 일을 만드는지,,

신랑 기분나쁘게 하는 말들을 합니다  가끔은 이런말은 안할걸 하는 생각도 쪼금 들지만 

이 남자 자존심을 팍팍 건드려서라도 약속을 지키게 하고 싶어요 근데 안되네요

 

정말 때릴수도 없고 나중에 아이가 말안들으면 어떻게 해얄지 지금부터 걱정임다..ㅠㅠ

저번에도 시아버님한테  전화해도 일렀습니다 신랑 혼났습니다

오늘도 전화해도 일렀습니다 또 혼났습니다 (울 시아버님 넘 약하게 혼내십니다 ㅜ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회식을 아예 못가게 할수도 없고

저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그렇게 늦게까지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중간에 얼마든지 나올수 있잖아요 남자라도..

 

가끔 이런 일들만 없으면 누구보다 행복한 부부인데

아..지금 이런맘 같은면 추석때 시댁에 안가고 싶습니다 시위하게요.

시부모님들 다 그렇겠지만  울 시부모님들도 당신 아들이 최곤줄 압니다

전 자꾸 시댁에 아들의 모습을 알려 일깨워(?) 주고 싶습니다

 

어휴 친정에 말할수도 없고 친구들한테 말 할수도 없고

여기에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슬기롭게 하시는지?

혹 남자분이라면 울 신랑 왜 그러는건지..

 

아으~~~~~~~~~

 

 

☞ 클릭, 오늘의 톡! 아줌마 왈, 지금 밥하러 간다. xx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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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냥냥|2004.10.01 11:53
다 필요없죠... 여기서... 그런남자 이해 못한다고 하시는 분들... 그럼 자기 아내가 그렇게 들어와도 이해해주나요?? 여자는 그럴일 없고 남자는 그럴일 있꾸..그런건 아닐테니까 말예요.. 이러저러..적당한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새벽 두시 세시..넘어서까지... 할필요가있을까요?? 마누라 눈치보느라 일찍들어가는 사람이 젤루 불쌍하다고들..하는데... 새벽.. 두시에만 들어가는게 눈치보고 들어가는거라고는 생각안습니다.. 적당히 해야.. 아내도 이해를 해주죠... 신랑님.. 자꾸 그래서 행복한 가정.불화 만들지 마시구..적당한 선을 지켜보도록 하세요.. 너무 닭달만 하지 마시구요..차근 차근 잘 달래세요.. 평상시 아주 잘하시는 분이라면.. 어느정도는 이해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신랑은 저보다 더 술자리 일찍 일어납니다.. 그래도 왕따같은거안당하고 회사생활..및 등등..아주 잘 합니다..
베플9시면 집에...|2004.10.01 10:16
직장 동료를 둔 남자입니다. 몇 번 같이 저녁도 먹어 보고 술도 먹어 봤는데 9시 근처만 되면 집에서 전화 오고 안절부절 난리납니다. 그리고 9시 되면 집에 갑니다. 이젠 왠만하면 술 같이 안 먹습니다. 집에서야 좋을 수 있겠죠. 남자들이 일찍 귀가하면... 직장에서 왕따야 안 시키지만 동료들끼리의 끈끈함 이런 건 그 친구 못 느낍니다. 남자들이란게 (특히 월급쟁이들) 재미가 뭐가 있겠습니까. 직장 동료들하고의 유대 관계 속에서 재미를 찾는 건데 술 마시다 말고 집에 간다고 하면 짜증납니다. 그래서 동료들끼리 술 한 잔 할때 술 마시러 가자고 아예 얘기도 안 합니다. 술 마시면서 하는 이야기 속에서 서로 인간적인 면도 보고, 고민도 나누고 하는 건데... 그리고 술 마시면 12시 넘기는 거 금방입니다. 이제 결혼 7년 차... 저도 신혼 초에는 귀가 시간때문에 와이프랑 무지 다투었습니다. 다투다보니 제가 지쳐서 슬슬 술자리를 피하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와이프가 무지 좋아합디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 사회에서의 인간관계가 영 벌쭘해져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토요일날 날 잡아 와이프 친구네 부부를 불러냈습니다. 저녁 먹으면서 소주 마시고, 호프 집 가서 맥주 마시고, 포장마차 가서 오뎅 국물에 소주 한 잔 더하고 집에
베플저도..|2004.10.01 11:24
직장생활하는 여자입니다....어이없습니다. -_- 직장생활이 술을 마셔야 동료들에게 왕따를 안당한다는 ㅋㅋㅋ 요즘도 그런회사 있습니까? 전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이야긴줄 알았는데.....저희 회사는 프로젝트가 많아서 모이기도 힘들고 모여야 맛있는 저녁먹으면서 술딱 한잔 하고 각자 하고 싶으것들합니다....노래방 가고 싶은사람 자기네들끼리 노래방가고, 집에 갈사람 가고.....우리 나라 사람들 사고방식 정말 희한한 사람 많습니다....아니 술먹고 놀고 싶으면 지네끼리 놀지 왜 집에 가고 싶은 사람 못 붙잡아 안달입니까? 가화만사성이라고 집이 편안해야 직장일도 잘하는 겁니다.....자기 맡은일 열심히 하고 조직적으로 서로자유롭게 의사소통할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주고 그러면 되지, 꼭 술퍼먹으면서 3시까지 놀아야 담날 일이 잘되던가여? 다른 나라 회사들은 그렇게 안해도 잘만 일하던데.....여하튼 우리나라 회식문화 문제있습니다...옛날에 고기 귀할때야 회사돈으로 사주고 했지만 요즘이야 모 냄새배는 고기집 안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더 많이않아여? 정말이지 함께해요조직문화는 딱 질색이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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