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 15년차인 모양이네요.
우리집 공주병 마눌은 무조건 "당신이 해야돼요, 난 못해요"입니당.
시집와서부터 툭하면 시도 때도없이 요것 조것 불러서 부려먹고 자기는 몬한답니다.
제 하루 일과 들어 보실라우?
6시 기상 - 밥올려놓고 - 청소기 돌리고 - 걸레질하고 - 속옷 손빨래하고 - 밥먹고 7시 50분 출근 -
오후 8시~9시 귀가 - 저녘 먹고 - 세탁기 돌리고(주2회) - 초딩 5학년 아들 숙제 봐주고 - 빨래 개고
요래야 일과 끝....
냉장고 청소,장농청소,가구들,창틀, 몽땅 내차지임다.
원래 결혼 전부터 내일은 내가 알아서 했지만 마눌이 몬한다니 그러려니하고 한답니당.
참고로 마눌이 청소하고 빨래 개 놓으면 내 성에 안차서 다시 해야 되니 어쩌면 우리 마눌 작전인지
아리송?
한번은 처가에 가서 밥먹다 "이제 40 중반이 되니까 좀 꾀나고 하기 싫다"고 해드니 장인어른 왈
"나는 70 넘어 지금도 하고 있다네" 하시는데 ㅋㅋ웃다가 못하고 애꿎은 밥그릇만 박박 긁었죠.
차라리 전업 주부 할까? 잼있게 사세요 주부님들...
참 울 마눌 새벽에 싸우나 가서 싸우고 오후 돼야 일 나가고 10시에 들어와요.
집안일보다 밖에서 하는일이 자기 적성이라나 뭐라나
아공 내 팔자야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