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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작아지는 나..

달빛에미쳐.. |2004.09.24 03:58
조회 304 |추천 0

앞에 앉아 얘기하고 있는 이 사람..

지금 무지하게 흥분하고 있다..

왜냐고??

후후..

원하던 계약을 오늘 하루 두건을 했다고..

상대방이 그랬단다..

주위사람들이 다들 칭찬하더라고.. 후후

어쩜 기쁜맘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

아님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불렀을지 모르는데..

난 그저 맥주만 마시고 있다..

점점 흥분을 더 해가는 이사람과는 반대로..

난..

점점 작아지고 있다..

빈말이라도..

축하한다고 그래야 하는데..

왜이렇게 우울한 것인지..

상대방의 기분이 점점 더 up 되어 가는동안..

난 점점 더 우울해 지고 있다..

나로인해..

손해 볼 수도 있는데..

그 생각을 하면 점점 고개가 숙여진다..

이런맘을 갖지 않기로 했는데..

차분히 시간을 갖고 천천히 정리하기로 했는데..

그런데..

이럴때의 기분은 내 자신이 아직 제어를 못하나 보다.. 후후

바보..

편하게..

웃으면서 이별할 수 있을때 그때가 분명 언젠가는 올것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에 기분을 눈치 챈것인지 이런말을 하더군..

나에 기분이 좋다고 상대방도 다 좋은 것은 아닌가 보다고.. 후후

그말을 듣고서도 아무말도 하질 못했다..

이천을 마신 맥주는 취하지도 않고..

 

이어폰을 끼고 집까지 걸어오는 시간..

왜 이리 눈물이 나던지.. 후후

 

집앞 노래방엘 들어갔다..

정말 정신없이 30분간 노래를 부르고 나오니..

쫌은..

맘이 편안해지는것 같은 기분도 든다..

내일을 위해서..

아니 오늘이군.. 오늘 출근을 생각하면 자야돼는데..

잠이 안오네..

오늘만 버티면 연휴에 들어가니 버텨야지..

잘 버텨야지..

잘 버틸거야..

힘들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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